니체의 본고장 독일에서 직접 대중을 위해 기획하고 엮은 열림원의 아포리즘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의 편저자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는 니체의 전체 사상을 간추려 8장으로 묶고 저작에서 352문장을 엄선했다.
출간 후 40주 연속 베스트셀러, 2023년 최고의 책 등 대한민국에 ‘바다’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모든 삶은 흐른다》의 저자 로랑스 드빌레르가 이번에는 철학 그 자체의 힘과 쓸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고대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자연관을 시대별로 서술해 철학사적 맥락에서 자연관을 설명한다. 성찰과 실험으로 특징지어지는 철학과 과학이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음을 강조하며, 우리가 올바른 자연관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기존의 자연관을 충분히 이해하고 숙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40년 동안 니체를 읽어온 ‘니체 애독자’ 사이토 다카시는 자존감이 낮아지기 쉬운 지금이야말로 니체를 꼭 읽어야 한다며 이 책을 집필했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거나 타인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동서양 철학자의 삶과 에피소드를 엮어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한 철학서이다. 현재 잘 알려진 철학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 즉 흥미로움과 참신함을 갖춘 부분들을 들여다보며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과 다른 각도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철학에 대한 인식을 뒤바꾸고자 한다.
미국에 의한 세계평화(Pax Americana)가 끝나 가며 다시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현시점에 전쟁이란 무엇인지 근원적으로 성찰해 볼 것을 제안하면서 서구 전쟁 이론서의 고전인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필두로 그의 영향을 받은 르네 지라르, 칼 슈미트, 들뢰즈와 가타리 그리고 들뢰즈와 가타리의 전쟁 이론에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사상가인 피에르 클라스트르와 폴 비릴리오에 대해 다룬다.
문명의 형성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간다움’의 연대기를 추적하며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인간다움’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무수한 재료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고 특별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깊이 있는 사유, 정통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독자를 위한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1~4』 시리즈(21세기북스)가 출간되었다. 4권은 앞으로 인류가 향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현대 철학의 목소리를 담았다.
동서양 고대 종교 사상부터, 유교, 노장, 성리학, 불교 철학, 인도 철학, 서양 중세 철학, 서양 근대 철학, 분석 철학, 포스트모더니즘 철학까지 세계 철학의 모든 주제를 망라했다. 제1권은 동서양 철학의 탄생과 미래 철학이 마주할 화두를 다룬다.
깊이 있는 사유, 정통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독자를 위한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시리즈. 3권은 장자의 이성관과 ‘情’과 ‘無情’, 왕충의 무위자연론, 주희의 유학적 세계관, 퇴계의 주리론과 율곡의 주기론 등을 주제로 삼아 노장와 유가의 진실을 좇는다.
서양 중세 철학의 핵심이었던 신에게 의문을 던진 데카르트로부터 시작한다. 서양 근대 철학이 인간성의 핵심으로 여긴 감성과 이성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과 조화를 다루고, 근대 철학의 황금기로 꼽히는 칸트와 헤겔의 철학까지 살펴본다.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디지털 혁명기를 지나며 우리는 실재와 허구의 구분이 모호해졌다고 여기는, 이른바 〈탈사실적 시대〉의 존재론적 혼란에 사로잡혔다. 유한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너무도 인간적인 욕망에서 비롯한 이 경향성은, 그러나 허구를 실재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영역으로 가두어 버림으로써 오히려 인간 상상력의 경계를 스스로 좁히는 결과를 불러온다.
"나는 백만 번이라도 체험의 현실과 만나 내 영혼의 대장간에서 아직 창조되지 않은 내 종족의 양심을 벼려 내리라." 제임스 조이스가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의 입을 통해 밝힌 이 고백 속에 <문학과 살/몸 존재론>의 근본 취지가 담겨 있다.
흔히 말하듯 부는 과연 행복을 약속하는 무조건적 보증수표일까? 우리 삶의 현실과 사회적 병폐들을 생각해 볼 때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이제까지의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의식을 넘어 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편하게 만나는 철학 시리즈. 끊임없이 모든 것을 의심하고 탐구한 근대철학의 선구자, 데카르트. 데카르트는 학문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와 철학을 하는 진정한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근대적 정신과 근대철학을 촉발시킨 선구자였다.
현대인들이 줄곧 오해해온 철학의 정의부터 현대 사회에서 철학이 되짚어야 할 문제의식까지, 철학과 관련한 여러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은 철학이 무엇인지를 오해하고, 교양을 위한 소비물로 취급하는 현대인에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면서, 철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시작된다.
현실을 떠난 철학은 없다는 의미가 없다는 신념 아래 가장 현실적인 철학을 탐구하는 데 몰두한 이명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올해 85세를 맞아 자신만의 사유로 오롯이 채운 철학서를 펴내고자 하는 오랜 열망을 이뤄낸 것이다.
예수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 즉 철학자로 조명하며 지혜의 장으로 구해낸다. 그리고 그가 전한 “좋은 소식”을 새롭게 탐구한다. 예수가 말한 사랑, 용서, 환대, 평등과 정의, 함께 살아감 등을 21세기의 눈으로 바라보며 오늘의 우리가 새겨야 할 예수의 메시지를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