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들의 철학자, 망치의 철학자, 위험한 철학자. 모두 니체를 부르는 말이다. 이 책은 니체에게 한 가지 수식어를 더 부여한다. 바로 최초의 심리학자다. 힘에의 ‘의지’, 홀로 나아갈 ‘용기’, 운명에 대한 ‘사랑’ 등 철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본 니체의 사상은 궁극적으로 한곳을 가리키고 있다.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
레오 스트라우스는 플라톤의 ≪국가≫와 같은 고전을 연구해 정치와 정치사상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 정치철학자다. 고전정치철학으로의 회귀를 주장하며 정치와 철학의 필연적 갈등, 이성과 계시의 화해 불가능성, 근대정치철학의 타락 등 서양 정치철학 전체를 관통하는 근원적 문제들을 파헤쳤다.
사르트르의 후기 사상을 대표하는 『변증법적 이성 비판』이 출간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동원되며 자신이 “하나의 사회적 존재”임을 깨달은 사르트르는 묻는다. 이러한 사회적, 역사적 지평 위에 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단 하나의 진리가 있는가?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주요 사상을 빌려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갈 의지와 용기를 탐색한다. 후회, 관계, 인생, 자기다움 총 4가지 주제를 경유하여, 살아감에 있어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과 질문에 쇼펜하우어와 니체가 각각 응답한다.
동서문화사 세계사상전집 39권. 20세기 오스트리아 분석철학을 대표하는 비트겐슈타인.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전기와 후기로 구분되는데, 전기의 철학은 「논리철학논고」에, 후기의 철학은 그의 생전에는 간행되지 못한 「철학탐구」에 집약되어 있다.
수리논리학은 수학과 철학을 잇는 징검다리다. 그리고 그 핵심에 타르스키가 정립한 모델론이 있다. 타르스키는 ‘거짓말쟁이 역설’을 비롯한 의미론적 역설들을 농담이나 궤변으로 취급하지 않고 치밀하게 분석했다.
기독교 사랑의 본질에 대해 가장 결정적으로 고찰한 작품이다. 기독교는 정말 이타적인 사랑일까? 사랑이 의무라면, 이 의무를 가장 잘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푸코의 후기 사유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길라잡이이자 그 자체로 중요한 유산인 '미셸 푸코 미공개 선집'의 네 번째 책으로, 1982년 토론토 빅토리아대학교에서 푸코가 행한 연속 강연과 세미나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니체의 본고장 독일에서 직접 대중을 위해 기획하고 엮은 열림원의 아포리즘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의 편저자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는 니체의 전체 사상을 간추려 8장으로 묶고 저작에서 352문장을 엄선했다.
윤리적 실존주의의 주춧돌을 세운 시몬 드 보부아르의 철학을 해설한다. 사르트르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보부아르 사상의 독자성을 재조명하고, ≪제2의 성≫의 대대적 성공 탓에 오히려 간과되어 온 보부아르의 평생 화두인 ‘실존주의 윤리’를 고찰한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보부아르 철학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다.
40년 동안 니체를 읽어온 ‘니체 애독자’ 사이토 다카시는 자존감이 낮아지기 쉬운 지금이야말로 니체를 꼭 읽어야 한다며 이 책을 집필했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거나 타인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현대 철학을 당대의 역사와 예술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하면서, 대립과 상호 작용을 함께했던 20세기 아방가르드 철학과 사회주의 철학을 한데 묶어 난해하기만 한 현대 철학사상사를 일목요연하게 기술했다.
세창프레너미 시리즈 2권. 경쟁자이자 친우라는 의미인 프레너미(frenemy). 사르트르와 메를로퐁티는 이 프레너미라는 표현에 딱 들어맞는 커플이다. 두 철학자는 같은 시기에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활동 범위에도 공통적인 부분이 있었다.
세창명저산책 시리즈 60권. 서구 정신의학의 탄생과 전개를 서구사회에 관리· 통제의 메커니즘이 설정된 핵심적 계기들로서 바라본 책.
세상을 깨부수려고 두 손에 망치를 들기를 자처했던 ‘영원한 무국적자’ 철학가 프리드리히 니체가 그의 철학 세계를 통해 던진 질문들을 담은 이 책은, 현대사회의 아픈 영혼들의 자존감에 얹어주는 니체의 철학 아포리즘이자 에세이다.
우리는 몸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것으로 보아야 하는가? 아니면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이 두 관점은 대립하며 조화될 수 없는가? 이 책은 이 두 개념을 둘러싼 논의들의 재구성을 시도하고자 한다. 메를로퐁티의 몸-주체 개념과 푸코의 몸-권력 개념은 상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두 개념은 양립 가능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견지해야 할 미학적 관점은 무엇인가. 유대 미국인인 리처드 슈스터만은 삶, 예술, 철학, 문화라는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연구하며 프래그머티즘의 관점에서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온 주목받는 사상가이다. 이 책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예술적 대안은 바로 우리 '삶'이라고 말하며 '삶의 미학'을 이야기한다.
철학자들의 생생한 사유를 가까이서 들여다보기 위해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한 철학자의 글 한 토막을 인용하고 해석하여 독자들이 직접 생각하게끔 유도한다. 지은이는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쓴 열두 개의 구절을 열두 가지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2009년 출간하자마자 인문 교양서로는 드물게 화제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상처받지 않을 권리》 전면 개정판이 《상처받지 않을 권리 다시 쓰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삶의 자유를 빼앗고 그 대가로 소비의 자유라는 치명적인 상처만을 안겨주었다”는 내용을 담은 《상처받지 않을 권리》는 당시 철학자 강신주라는 이름을 널리 알린 출발점 같은 책이었다.
지금까지 수많은 니체의 번역서가 나왔지만, 니체 철학이 지닌 독특함으로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니체의 핵심 사상에 바로 접근할 수 있으며, 무수한 삶의 위기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라캉, 바디우, 들뢰즈가 공유하는 공통의 세계관은 무엇인가? 도식으로 한눈에 이해하는 현대 프랑스 철학. 현대 프랑스 철학이 공유하는 공통의 세계관을 추출하고, 그가 독창적으로 고안한 도식을 적극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라캉, 바디우, 들뢰즈를 중심으로 주요 철학자들의 사상을 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