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비 아희그림책 시리즈. 늘 동생만 바라보고 동생만 챙기는 엄마, 주인공 하람이는 엄마가 자신을 바라봐주기 바라며 동생처럼 굴어보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엄마는 화만 낸다. 하람이는 우리 엄마는 분명 가짜 엄마라고 생각하는데….
항상 가족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던 다정이 할머니에게 치매 증상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치매에 걸렸어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는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를 향한 가족들의 특별한 시선과 감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야광 시계의 비밀』, 『4번 달걀의 비밀』에 이은 하이진 작가의 비밀 시리즈 3탄. 둘도 없는 단짝인 쿠키와 크림에게는 귀여운 초코가 있다. 나무 의자에 나란히 앉아 함께 갔던 소풍을 회상하며 추억에 빠져든다.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일수록 무뎌지기 쉬운, 그래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고마움’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 내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사랑을 이 순간에도 부어주고 있는 이들의 얼굴이 떠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