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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가 전통적인 자원 의존형 경제 모델에서 벗어나, 어떻게 기후위기를 새로운 경제적 도약의 기회로 재정의하는지를 추적한다. 기후 대응을 단순한 사회적 지출이 아닌 ‘국가 투자 전략’으로 인식하고, 공적 금융과 민간 자본을 결합한 ‘혼합 기후금융’ 모델을 통해 미래 경제 주권을 확보해 나가는 생생한 과정을 담았다.
조은주 교수의 《세계에 속한다는 것》은 어른들의 공허한 ‘꿈 담론’을 비판하고, 입시에 가려진 청소년들의 진짜 고민과 돌봄의 부재를 공론장으로 끌어낸다. 저자는 20년간의 현장연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삶의 양상을 사회학적 기록으로 복원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랜 기다림 끝에 전격 리모델링되어 돌아왔다. 엄태화 감독의 동명 영화를 비롯해 건축, 도시 인문학 등 여러 분야에 영감을 준 이 책은 ‘21세기 최고의 책’(알라딘)에 선정되는 등 많은 이들에게 필독 교양서로 사랑받았다.
20년 차 프로파일러 최규환이 1,000명이 넘는 범죄자와 피해자를 인터뷰하며 축적한 진술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기록이다. 엇갈리는 말들 사이에서 진실을 밝히는 방법에 대해 천착해 온 저자는, 양측의 진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9개의 사건을 통해 피해자의 말이 어떻게 단단한 증거로 기능하는지 보여준다. 자극적인 범죄 실화나 수사 비화에서 벗어나, 말과 말 사이에서 사건의 실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논픽션 르포르타주이다.
2026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사회정서교육이 실시되면서, 어떻게 수업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가 늘었다. 이러한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현직 교사들이 교실에서 바로 펼쳐서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 41가지를 소개한다.
교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글 AI 대표 3종과 보조 AI 10종의 혼합 활용법을 수업준비, 행정업무, 학급경영 3가지 큰 주제의 42가지 실습과 66가지 실전 활용 사례로 한 권에 완벽하게 담았다.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로 문화 속 중독 현상을 파헤쳤던 도우리 칼럼니스트의 두 번째 책으로, 일상에 스며든 ‘최신 유행’을 앞에 두고 무심코 망설이게 되는 이들을 위한 대중문화 비평서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 사회를 휩쓴 문화 현상들을 비틀어 바라보며, 가볍게 소비되는 유행이 실은 어떤 모순과 갈등, 차별을 품고 있는지 조명한다.
전쟁과 인류 역사의 관계를 명쾌하게 풀어내는 군사사 입문서다.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군사사를 조망하고, 서구중심주의를 넘어 세계사적 관점으로 접근한다. 군사사 연구 방법론과 핵심 이론을 쉽게 설명한 군사사 분야의 고전이다.
상처 없는 체육 수업의 가능성을 찾아 나선 15년 차 체육 교사 김재광의 교육 에세이다. 저자는 체육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혹은 참여할 수 없었던 아이들의 마음에 주목하며, 학교 현장이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온 체육 교육의 방식과 한계를 되짚는다.
기사의 지위와 역할부터 전장의 승패를 가른 핵심 전력이었던 용병, 한정된 자원 속에서 치열하게 전개된 공방전까지.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꾼 중세 군대의 무기 체계와 전술 전략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던 ‘중세 군대’의 이미지를 근본부터 다시 묻는다.
당연하게 여기던 교육의 틀을 비틀고 새로운 전환을 꿈꾸는 ‘까꾸로 문고’의 4번째 책이다. 최근 학교 현장을 뒤흔든 딥페이크 성범죄와 미디어 속 범람하는 혐오 표현은 기존의 단편적인 성교육만으로는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지난 10년간 한국 공교육에서 이루어진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칼로레아) 도입과 실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미래 교육 체제 ‘KB(Korean Baccalaureate, 한국형 바칼로레아)’의 방향과 원칙을 제안하는 책이다.
금융시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베스트셀러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인들이 돈 때문에 마주한 막연한 공포의 실체를 하나씩 파헤치고 있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우리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성애야말로 이유 불문하고 가장 건강하고, 쉽고, 만족감을 주는 성적 지향이라고 배우며 자란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그와 정반대의 증거가 차고 넘치지 않는가? 이성애는 정말 ‘자연스러운’ 것일까?
사회학자 김철규 교수의 칼럼집이다.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그것을 생산하는 농업과 농촌, 농민의 건강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해온 김철규 교수가 여러 매체에 써온 칼럼 42편을 ‘먹거리로 세상 보기’와 ‘농(農)의 사회학’이라는 주제로 엮었다.
인류의 육식 문화를 통찰한 스테디셀러 《육식의 종말》이 한국어판 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육식의 종말》은 대한민국의 육식 문화의 위기 때마다 찾아드는 예언서였다.
전 지구적 재난과 차별, 혐오의 시대에 비관 대신 행동하기로 한 청소년들의 필드워크 기록이다. 우정과 연대, 애도와 평화, 공동체의 윤리를 배우며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가는 특별한 배움의 여정을 담았다.
1967년,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직면한 덴마크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향해 국경을 열었을 때 그들이 원했던 것은 ‘노동력’이었지만, 정작 그곳에 도착해 뿌리를 내린 것은 각자의 삶과 문화를 지닌 온전한 ‘사람’들이었다.
일본의 작은 산골 마을 가미야마(神山)가 이른바 ‘소멸 위기 지역’에서 어떻게 지역 재생의 롤모델로 거듭났는지를 밀착 취재한 논픽션이다. 인구 5천 명도 채 안 되는 도쿠시마현(徳島県)의 작은 마을 가미야마에 이주자가 몰려들고 위성사무소가 들어서고 기어이 고등전문학교까지 탄생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2022년 《짱깨주의의 탄생》으로 도발적 논의를 던진, 미중관계사 전문가 김희교 교수(광운대학교 동북아문화산업학부)의 신간 《다시 만난 세계》가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나왔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국제질서의 거대한 격변기 속에서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일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그것을 당연하다고 믿게 되었는가. 칼 마르크스의 둘째 사위이자 저자인 폴 라파르그는 이 질문에서 출발해 노동을 ‘미덕’으로 만든 사회의 구조를 정면으로 해부한다.
지난 25년간 국가폭력과 빈곤, 젠더 규범 철폐 등 다양한 사회운동에 삶을 바쳐온 딘 스페이드는 오랜 시간 구체화해 온 정의와 원칙을 사적 관계에서도 실천하겠다는 일념 아래, 10년 동안 아이디어를 그러모아 『이 망할 세상에서 사랑이라니!』를 썼다.
문화방송(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최근 4년 동안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지배구조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과 대응을 정리하며 공영방송의 역할과 조건을 다시 묻는다.
“시장은 왜 에너지 전환에 실패하는가”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가격이 낮아지면 에너지 전환은 가속화하기 마련’이라는 현대 경제학의 오랜 도그마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경제성 자체가 여전히 중요한 장애물이며, 문제의 핵심은 ‘가격’이 아니라 ‘수익성’과 ‘예측 가능성’에 있다고 단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