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서 펼쳤던 그의 논지가 ‘정보’를 중심으로 통합되어 더 정교하게 실체를 드러내는 《넥서스》에서 우리는 하라리 교수의 도저한 ‘현실주의’적 해법을 만난다. 비인간 지능이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는 현재, 우리는 실수할 여유가 없다.
썩지 않는 햄버거,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끊임없이 손이 가는 과자… 초가공식품은 치밀하게 설계된 공학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대체 무엇을 먹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초가공식품의 시작과 역사, 식품 산업의 충격적 진실과 기만적 마케팅, 신뢰할 수 없는 학계의 연구 등을 집요하게 추적한 책이다.
리더십·코칭 MBA 교수, 심상 시각화 기법(Mind Visualization) 전문가인 나(Self) 알아차림 코치 이은아가 15년간 각계각층 수많은 사람을 내면 코칭 하며 변화와 성장을 일으킨 이야기를 담은 책 《마음 고백》이 출간됐다.
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20여 년간 저마다의 서사를 간직한 유물을 닦고 붙이고 말리며 역사의 조각조각을 이어 붙여온 저자가 전하는 유물의 말들이다. 작가는 수백 년, 수천 년 전 이미 쓰임을 다해 더 이상 재화로서의 가치는 잃어버린 유물들의 기억을 좇는다.
‘시들함’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다른 정신질환들과 어떻게 구별되는지를 20여 년에 걸친 탄탄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자신이 오래전 창안한 두 가지 개념인 ‘시들함’과 ‘활력’을 하나의 정신건강 연속체로 보고, 활력 있는 삶을 정서적 웰빙(좋은 기분) 외에도 자기 자신(심리적 웰빙)과 타인(사회적 웰빙)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정의한다.
장자는 흔히 현실을 도피한 사상가로 오해되곤 한다. 하지만 장자의 철학에는 혼란스러웠던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다. 장자는 세상의 가치를 위해 개인의 삶이 희생당하는 것을 거부했다. 장자의 지혜에서 고유한 삶을 사는 길을 찾아보자.
노스탤지어라는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감정을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시대 정서로 조명한 최초의 교양서다. 영국의 감정사학자 애그니스 아널드포스터는 이 책을 통해 노스탤지어의 기원과 장대한 변천 과정을 추적하면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하나하나 발견해나간다.
한겨레신문, 영화 영상 전문지 〈씨네21〉, 시사 주간지 〈한겨레21〉을 두루 거친 지은이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1,000여 명에 이르는 언론인을 배출해왔다. 여기, 지난 20년간 예비 언론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얻은 최고의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붓다 브레인』의 저자, 릭 핸슨. 그는 명상을 통해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신경심리학자로, 그의 연구 업적은 CBS, NPR, BBC 등에 조명되기도 했다. 또한 NASA, 구글, 옥스퍼드, 하버드 등에서 강연해 온 전문가이자 명상 지도자로서 현재도 세계 각지의 명상 센터에서 대중을 지도해 오고 있다.
정문 현관이 아니라 뒷계단으로 올라가면 지극히 인간적인 철학자들의 꾸밈 없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대표적인 서양철학자 34인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하는 책 《철학의 뒷계단》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유전자가 조작된 아이가 태어난다면?’ ‘로봇과 인공지능이 널리 보급되어 인간과 공존하는 사회가 된다면?’ 등 생명, 평등, 자유, 인권 등 과학과 기술이 낳은 가치와 관련한 논란을 각자의 시각으로 쉽게 풀어내고, 나아가 그들의 시각에 대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런던 정경대의 스타 심리학자인 토머스 커런은 완벽주의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이 책에서 완벽주의가 왜 대두되는지, 그것이 우리 삶을 어떻게 혼란에 빠뜨리는지,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성찰한다.
흔히 남을 도울 때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한다. 그러나 왼손이 알게 한다면, 그것도 가능한 한 많은 왼손이 알게 해서, 무수한 손들이 힘을 합쳐 함께 도울 수 있다면 어떨까? 전 세계에 지식 나눔을 실천하는 TED의 대표 크리스 앤더슨은 지금 시대의 초연결성이 바로 이러한 ‘다정한 전염’을 가능케 한다고 말한다.
독일이라는 낯선 땅에서 살게 된 저자가 선별한 독일어 단어와 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르바이트(Arbeit)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부터 ‘잔인하고 무자비한, 차갑기 그지없는 거대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느낄 때 밀려드는 고통과 슬픔’을 뜻하는 벨트슈메르츠(Weltschmerz) 같은 생소한 단어까지 소개된 단어의 면면이 다채롭다.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 대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로컬숍을 운영하는 임다은 작가가 로컬에 대한 애정으로 도심 탐방기를 냈다. 대전의 미니 공단으로 불리며 쉬지 않고 기계가 돌아가던 대전역 인근 철공소 거리를 탐구하여 기록했다.
“웹소설 작가가 돈을 많이 번다고? 나도 해 볼까? 그런데 언제부터 돈을 많이 벌 수 있지? 나도 대박 작품을 쓰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해?” 여러 대박 작품을 런칭한 한윤설 작가의 특급 노하우를 대방출한다.
죽음에는 왜 항상 슬픔이 뒤따를까? 아마도 사랑하는 이를 영영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괴롭기 때문일 것이다. 『슬픔의 해부학 : 죽음이 닥치기 전에 배워야 할 슬픔』은 제목처럼 슬픔의 기원, 이론, 형태 등에 관해 낱낱이 파헤치며 상실의 아픔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상세히 알려준다.
공자 · 맹자 · 순자 · 묵자 · 노자 · 장자 · 한비자 등 제자백가 핵심 사상가 7인의 가르침을 엮었다. 《논어》, 《장자》, 《도덕경》, 《한비자》와 같은 제자백가의 고전에는 당대의 혼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치열하게 고민한 사상가들의 삶의 지혜와 교훈이 담겨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단단한 내면을 만들고 자신을 지키는 법을 깨닫게 할 35가지 지혜를 엄선했다.
‘미래를 살아가는 힘’, 창의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창의력 교육의 세계적 권위자, 윌리엄메리대학교 교육심리학 종신교수 김경희가 창의적 인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CAT 이론’을 소개하는 유일한 대중서다.
자연의 순환을 중시하는 헤세의 자연관에 따라 춘하추동 4부로 구성하였다. 헤세는 시와 산문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시간을 청춘-중년-노년-죽음이라는 삶의 단계와 연결되어 묘사하는데 시, 소설, 동화를 비롯하여 에세이, 편지, 전기 등을 통해 그의 전체 모습을 보여준다.
시력을 잃어가는 작가 앤드루 릴런드의 회고록이자 ‘시각장애’라는 주제로 역사와 사회를 바라보는 장대한 탐구이다. 릴런드는 시각장애인으로서의 존재 방식을 배워가며 사랑, 가족, 예술, 기술, 정치의 의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돌아본다.
총 30권으로 구성될 인문학자 김종원이 지난 16년 동안 같은 텍스트를 접하면서도, 사람들의 변화가 제각각인 이유에 관해 사색한 답을 풀어놓은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의 세 번째 책의 주인공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다.
UCL 국제정치학과 교수이자 주목받는 사회과학자인 브라이언 클라스는 오늘날 우리를 지배하는 근본적인 가정에 도전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은 역사와 현실 세계를 종횡하며 무작위적 우연 현상과 그것이 가져오는 거대한 변화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
80여 명의 심리학자와 50여 개의 심리학 이론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독자들은 이제 애매모호하게 알고 있던 심리학 지식들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심리학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괴테가 남긴 말 중 특히 사이토 다카시가 주목하는 것은 삶을 발전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것은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려는 마음이다. 저자는 ‘집중’, ‘흡수’, ‘만남’, ‘지속’, ‘연소’라는 다섯 가지 목차로 ‘괴테적인’ 삶에 대한 태도를 갖추고 에너지를 채우는 방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