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신앙이 확고한 사람일수록 자신은 교만과 거리가 멀고 겸손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확고한 믿음과 신앙 때문에 오히려 교만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심각하게 돌아봐야 한다. 그런 사람일수록 삶의 주체가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일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참된 신앙은 교만이라는 타락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공공신학은 전 세계적으로 관련 기관과 학자들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신학 담론과 실천의 장에서 점점 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일레인 그레이엄은 영국을 대표하는 실천신학자이자 공공신학자로 저명한 저자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서구 사회가 고전 사회학 이론과 주류 신학의 많은 전제가 뒤집히는 전례 없는 정치적·문화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세속을 떠나 사막으로 더 깊이 들어간 은둔자들의 짧은 금언들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고행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그분을 추구함이 그들의 삶의 진정한 이유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고행과 금욕적 삶에 가려진 사막 교부들의 진면목을 다시 보게 하며, 이런 수도자의 삶이 기독교 역사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게 된다.
소망에 관한 10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다. 여러 가지 일로 영과 혼과 몸이 힘든 분들은 절망의 눈을 거두고 하나님께 시선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날 수 있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주님이 오늘도 따스한 눈빛으로 우리를 향해 말씀하신다. “걱정 마라, 나에게 계획이 있단다. 너를 향한 나의 계획은 희망이란다.” 주님 말씀에 힘입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탁월한 신학자이자 목회자답게 성경의 무오성을 전제하는 견고한 종교개혁 신학의 체계 위에서 풀어나가는 깊이 있는 해석은 독자들로 하여금 성경을 이해하는 시각을 확장시켜 줄 것이다.
연애와 결혼을 고민하는 크리스천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랑을 준비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연애의 목적은 결혼”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단순히 감정에 이끌려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을 어떻게 분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제적인 조언을 해준다.
목회자의 가정과 목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사모들에게 “사모는 주님의 목회에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과 깊은 위로를 전해준다.
바울의 서신 중에서도 ‘참으로 순수한 복음’이라 불리는 로마서를 생동감 넘치는 대화문으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율법학자이자 신학자인 바울과 유사하게 법학에 매진한 학자이자 판사로서 저자는 바울이 설명하는 죄와 율법 그리고 은혜를 올바르게 해석해 전달한다.
《내려놓음》 이용규 선교사의 20년 순종과 약속 성취 기록.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딱 2년만 선교지에서 헌신하겠다던 청년이 어언 20여 년을 선교지에서 보내고 있다. 그동안 나라를 바꾸는 이사만 아홉 차례나 해야 했다. 극과 극인 기후, 건강의 악화와 사람의 위협, 재정의 결핍 등 수많은 장애를 겪으며 그가 놓지 않았던 건 하나님의 그 약속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6년간 직접 집필한 《희망》은 역사상 최초의 교황 자서전으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동시 출간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교황은 ‘희망’이라는 삶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가치를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조명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 용기를 건넨다.
톰 라이트가 1998년 사순절에 리치필드대성당에서 했던 설교들을 엮은 책이다. 먼저는 실제로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이들을 돕고, 다른 한편으로는 회심, 세례, 영적 체험, 영적 씨름,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등 ‘기독교의 기초’라고 부를 만한 내용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가르쳐 보려는 시도로서 기획한 책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짧고 단순하게 주어진 명령이다. 하지만 이 말씀을 살아 내기란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걸, 인생을 조금이라도 살아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멀린 캐러더스는 일관되게 권면하고 도전한다.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며, 찬양하며, 주님을 높여드려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나요?”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잘 듣는다는 것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우면서도 생활과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일련의 기술을 수반한다.
기후 위기를 극복할 가장 큰 힘이 신앙에서 나온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논하며 교회가 함께 실천할 바를 하나하나 간결하게 안내하고 현실적인 지침을 주는, 기후 위기에 관한 입문서이다.
레이첼은 ‘온 마음 다하여’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의심과 질문을 포함하여 자신의 취약함을 솔직히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에서 어떤 의미인지, 간과되고 무시되어 온 그리스도인의 삶의 여러 측면에 대해 질문하고, 숙고하고 그 답을 찾아 나간다.
한 교회의 영어 예배부였던 작은 부서가 하나의 교회로 세워지기까지의 과정과 개척 후의 여정을, 스무 살 때부터 이주민들의 외로움과 아픔에 동참하며, 몸으로 마음으로 눈물로 땀으로 그들과 함께해 왔던 한 젊은 목사의 시선으로, 동시에 ‘도시 선교와 이주민 선교 사역’의 전략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탁월한 사역 보고서다.
신약학자이자 바울 신학자인 두 저자는 풍부한 성경 지식과 고고학, 사회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감춰진 시간’을 재구성한다. 예리한 통찰력과 거룩한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은, 바울의 삶의 한 조각을 새롭게 조명한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쩌면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알고 많이 들어본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뻔한 이야기가 마음에 강한 울림을 준다. 왜냐하면 자칫 뻔하고 싱겁다고 여긴 복음이 나를 위기에서 구해냈던 소소한 진리의 순간들을 떠올려주기 때문이다.
약한 나를 부르신 뜻이 있다. 질그릇같이 연약한 내 안에 귀한 복음을 담아주셨다. 연약하고 잘 부서져도 절망할 필요 없다. 나를 향한 주님의 계획이 있다. 무너져도, 쓰러져도 당신은 하나님이 택한 불멸의 동역자다.
과학과 상식이 위협받고, 정치적 분열이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지금의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다. 존경받는 과학자이자 신앙인 프랜시스 콜린스의 신간 《지혜가 필요한 시간》은 극심한 분열로 진통을 겪고 있는 미국 사회를 우려하며 쓴 책이다. 우리 문명이 오랫동안 의존해온 네 가지 지혜의 원천, 즉 진리, 과학, 신앙, 신뢰를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엘런 데이비스가 35년간 신학대학원에서 축적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구약 입문서다. 저자는 그리스도인과 유대인 모두를 위해 이 책을 집필했으며, 유대인 독자를 배려해 구약성서를 ‘이스라엘의 성서’ 또는 ‘히브리 성서’라고 부르고 있다.
『하나님의 모략』 저자 달라스 윌라드 미출간 원고. 이 책 『하나님 나라의 스캔들』에서 강조하는 예수님의 비유는 우리를 아름다운 사랑의 현실로 인도하는 통로로 드러나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과 천국에 대한 안일한 관념을 뒤흔들어 놓는다.
하워드 서먼의 대표작 『예수의 가난한 사람들』은 예수의 복음이 어떻게 가난하고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들을 위한 ‘기쁜 소식’이 될 수 있는지를, 성서와 신학, 저자의 치열한 삶의 경험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 낸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가장 순수한 형태의 기도, 즉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실제적이고 생생한 하나님과 생명력 있고 지속적이며 강력한 연결을 경험하도록 당신을 초대한다. 기도를 방해하는 일반적인 장애물을 해결하는 동시에,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 준다.
2차 세계대전 한복판에서 그녀가 소명이라 믿었던 바를 완수하고자 쉴 새 없이 행동하는 가운데 쓴 편지와 에세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베유의 영적 지도자이자 친구 조제프 마리 페랭 신부에게 부친 이 글들은 허물없는 일상의 언어로 쓰여 있으며, 그녀의 전체 저작 중 가장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깊은 열정이 담겨 있다. 죽음을 한 해 앞두고 썼다는 점에서 이 글들은 그녀의 마지막 유언처럼 읽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