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당당하게! 나답게!"
일상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자다움, 남자다움의 구분은 옳지 않다고 말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몸과 마음, 감정까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할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생활 안내서이다.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여겨왔던 것들에 대한 반문과 함께 "울고 싶을 땐 펑펑 울자", "싫은 기분이 들 땐 싫다고 말하자"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차별을 뛰어넘어 멋진 모습을 보여준 여성 멘토들의 이야기까지 알차게 담아냈다.
어쩌면 이 책은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일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어른들도 틀릴 때가 있다고, 어른들의 말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왜?"라고 물어보자고 말한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나다움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어른들부터 갇혀있던 틀에서 벗어나 나다워지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그렇게 함께 만들어갈 세상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을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어린이 MD 강나래 (201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