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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들 매매의 기술 [세트] 정의로운 은재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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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여성의 욕망에 관한 탁월한 기록"
욕구들
캐럴라인 냅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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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놓인 맛있는 음식을 일단 먹고 볼 것인가, 체중 감량을 위해 참을 것인가. '나중은 없다!' 눈 딱 감고 살 것인가, 지갑을 지킬 것인가. 우리는 늘 욕망과 절제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딸로서, 여성으로서, 여성작가로서의 삶과, 혼자 사는 삶을 군더더기 없는 감각적인 문장으로 풀어낸 최고의 에세이집 <명랑한 은둔자>의 저자 캐럴라인 냅은 <욕구들>에서 우리와 우리 세계를 둘러싼 욕망에 관해 탁월한 문장으로 면밀하게 파헤친다.

캐럴라인 냅의 삶을 관통한 것은 '중독'이다. 섭식장애, 알코올중독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다가 끝내 극복해낸 그였기에 그 누구보다도 욕망의 세계를 보다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욕구들>은 내면의 허기에서 비롯된 폭풍 쇼핑이나 폭식, 육체적 쾌락의 늪에 급속도로 빠지는 현상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문화.사회.역사적 혹은, 한 개인에 미친 가족관계의 관점에서 그 원인을 세세하게 밝혀낸다. 할 수 있는 욕구와 하면 안 되는 욕구, 그로부터 파생되는 불안, 죄책감, 자기혐오, 슬픔의 감정들, 그리고, 거식증을 겪으면서 치열하게 고군분투하여 도달한 결론까지, 캐럴라인 냅만이 쓸 수 있는 구체적이고 지적인 사유의 결과물은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명랑한 은둔자>와 함께 지금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기록이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여자들이 물가에서 어슬렁어슬렁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추천사
<욕구들>은 여성의 주체적 종속에 대한 저자 자신의 혼란과 분노를 넘어선, 고단한 성찰의 기록이다. 대면하지 않을 수 없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신자유주의 시대, 여성들의 상황은 더욱 다양해졌다. 전 세계 10억이 넘는 기아와 난민 여성, 미국 사회의 비만과 거식증, 우리의 ‘탈코르셋 운동의 연령과 계급성’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지적인 텍스트가 당도했다. - 정희진 (여성학자, <정희진처럼 읽기> 저자)

깊숙이 숨겨두었던 슬픔과 분노의 바닥을 알아차리게 될 때,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해 끝없는 결핍과 불만을 품게 했던 사회 문화적 맥락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때, 여성의 욕망을 여성 그 자신의 관점과 용어로 정의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를 고안해낼 때,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충만히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욕구에 관해 균형 잡힌 태도를 갖게 되기까지의 캐럴라인 냅의 이 지난한 과정은 그리하여 주체성을 가진 오늘의 존재로 걸어나갈 때 순간순간 뼈아프고 귀하고 유효하다.
- 이제니 (시인)

책장을 덮으면서 나는 언젠가 내가 쓰고자 했던 정확히 그런 글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여성의 욕망이 자본의 지배를 받는다는 그런 ‘멀찍이서’ 내리는 분석 말고 여성의 희생을 대가로 한 누군가들에 대한 감정적 적대 말고 무엇이든 원할 수 있는 ‘뷔페’로 나아갔지만 결국 접시에 아무 욕구도 채울 수 없어 불안으로 진동하는 우리의 내면에 대해. 여성의 자아에 ‘기입’된 그 숱한 ‘허기’의 명령들, 캐럴라인 냅은 내면을 파괴해 들어가는 그 불길한 주문의 목소리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면밀하고 진실되게 기록해낸다. - 김금희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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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야 흔들리지 않는다!"
매매의 기술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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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한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 혹은 미래 가치가 있는 좋은 기업을 일찌감치 발굴하여 결실을 맺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 다 맞는 말이지만 우리 마음에 확 와닿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은 어떨까? 그것은 주식의 본질은 아닐지 몰라도 모든 투자 행위의 기본이 되는 개념인 것만은 사실이다. 이제 이 말을 '나보다 더 비싸게 사줄 바보를 찾는 일'로 바꿔 보자. 혹시 내가 그 바보는 아닐까? 말인즉 주식 시장에서도 역시 바보가 되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10~20년 놔두겠다고 굳게 결심했더라도, 삼성전자를 9만 원에 산 사람과 6만 원에 산 사람의 현재 마음 상태는 같을 수가 없다. 좋은 기업에 오래 묵혀 두어야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이제 동가홍상(同價紅裳),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을 '같은 다홍치마라도 싸게'로 바꿔 볼 차례다. 이왕이면 좋은 주식을 사야 하는 것만큼, 그 주식을 이왕이면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하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매매의 기술이다. 여의도 복판에서 20년 넘게 트레이더로 살아 온 저자 박병창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 매도 심리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체크 포인트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매매 원칙을 세울 것을 주문한다. 버핏은 "주식 시장은 인내심 없는 자의 돈이 인내심 있는 자에게 흐르는 곳"이라고 했다. 인내심은 장기 투자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마음은 단 하루의 장중에서도 얼마나 자주 바뀌던가? 여유를 갖고 저자가 전하는 매매 포인트들을 점검하다 보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주식 투자는 심리 게임이기 때문이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만일 시장의 주도 세력이 어떤 주식을 매수하려 하는지를 미리 알 수 있다면 기술적 분석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의 한 문장
우리 모두 단기거래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노련한 단기거래자들의 매매 타이밍을 배우면 어떤 원칙으로 매수는 최대한 싸게, 매도는 최대한 비싸게 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단기거래자들은 첫째 주식 보유 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증가하는 시간의 위험을 회피하고, 둘째 시황이나 산업 및 기업 분석의 어려움과 오류를 피함으로써 손실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주력한다. 중장기 가치 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투자는 단기거래라고 볼 수 있다. ...매매 타이밍의 기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하는 여섯 가지 요소는 시간, 가격, 거래량, 속도, 움직임과 멈춤이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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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신작"
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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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평화로운 소도시에서 잔잔한 일상을 뒤흔드는 소동이 벌어진다. 권총을 든 어설픈 강도가 은행에 침입한 것이다. 흔들리는 눈빛의 강도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권총을 잡고 6500크로나(한화 약 88만원)를 요구한다. 애석하게도 그곳은 현금 없이 운영되는 은행이었고, 당황한 강도는 횡설수설하다 경찰이 오는 소리에 근처의 아파트 오픈하우스로 줄행랑친다.

아파트를 보러 왔다가 졸지에 인질이 되어버린 여덟 명의 사람들. 타인을 깔보면서 자신은 다른 계층에 속한다고 믿는 은행 고위 간부, 아파트를 저가에 사서 리모델링한 뒤 가격을 높여 파는 중년의 부부, 출산을 앞두고 끊임없이 싸우는 신혼부부, 겁도 많고 말도 많은 부동산 중개업자, 강도에게 물 한 잔부터 권하는 차분한 아흔 살 할머니까지. 순식간에 건물에 갇혀버린 사람들은 쓰고 있던 점잖은 어른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저마다 자신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고 만다. 기 센 인질들과 눈물 많은 은행 강도의 하루는 끝을 맺을 수 있을까.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유쾌하고도 따뜻한 신작.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첫 문장
은행 강도. 인질극. 아파트를 급습하려는 경찰들로 가득한 계단. 이 지경에 다다르기까지는 수월했다. 생각보다 훨씬 수월했다. 정말 한심한 발상 하나만 있으면 됐다.

추천의 글
배크만이 또다시 ‘인간으로 살기’라는 골치 아픈 문제를 파고들었다. 『불안한 사람들』은 블랙유머로 넘쳐난다. 기발하고 감동적이며 독자들을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한다. 배크만의 새 소설은 팬데믹 시대, 우리를 덮친 불안을 해소해줄 믿음직한 치료제다. 큰 소리로 한 바탕 웃고 나면 인간에 대한 믿음이 다시 샘솟을 것이다.
- 워싱턴 포스트

훈훈함과 애잔함의 비율이 딱 맞는, 놀랍도록 기분 좋은 이야기. 프레드릭 배크만은 간단하고 우아하게 관계를 묘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우리는 모두 바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관계를 맺고 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있다.
-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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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아동문고 100권 기념!"
[세트] 정의로운 은재 + 다이너마이트 - 전2권
강경수 외 지음, 모예진 그림 /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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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전하고자 노력해 온 사계절아동문고의 100권을 기념하기 위한 두 권의 책. 강경수, 오하림, 전성현, 진형민, 최나미, 황선미, 김민령, 김선정, 김중미, 김태호, 박하익, 박효미, 이금이까지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100권 <정의로운 은재>와 101권 <다이너마이트>는 '지금, 우리 삶'에 주목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겪었을 '삶이 변화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이야기 속 어린이들, 은재에겐 나쁜 사람을 벌주는 초능력을 가지게 되는 순간이, 동완이에겐 영주의 빨간 양말이 눈에 띈 순간이, 도훈이에겐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들은 순간이 바로 삶이 변화한 지점일 것이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어른이 되어서도 오랫동안 기억된다. 어린 시절에 읽은 책 역시 그러하다. 어떤 이는 오래전 읽은 책이나 경험으로 시간을 되씹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 시간을 회상한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거대한 변화에 휩쓸리고, 현실에 부딪히고, 실수를 저지르더라도" 새롭게 다시 시작할 힘을 기르게 하기 때문이다. 그 힘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이야말로 어린이들만의 독창성이자 에너지다. 그 에너지에 힘을 실어줄 책이 어느새 100권이나 되었다. - 어린이 MD 임아혁
이 책의 한 문장
가장 깨진 건, 단단하게 닫혀 있던 내 마음이었다. 호두처럼 두꺼운 껍데기가 깨지면서 내 본래 얼굴이 드러났다. 나는 잘못을 똑바로 볼 용기가 없었다. 대충 덮어 버리고 싶었다. 대강 넘어가길 바라던 이기심은 밤송이 가시가 되었다. 가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찔렀고, 날 찔렀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가시는 사라지지 않고 문득 나타나 종종 날 찌른다. <다이너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