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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의 나의 첫 외국어 ..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 내가 모르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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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불씨를 유지하는 법"
손미나의 나의 첫 외국어 수업
손미나 지음 /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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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제2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을 때가 있다. 영어권이 아닌 국가로 여행을 계획했다거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갑자기 순례를 떠나고 싶었거나, 아니면 단순한 지적 호기심 혹은 영어의 대안, 나만의 무기로서 제2외국어를 떠올렸을 수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그러한 우리의 생각은 금세 회의적으로 돌변한다. 영어부터 완벽히 익힌 다음에 해야겠다고 유보하거나, 지금 시작해서 언제 제대로 써먹겠냐며 접어 버리기 일쑤인 것.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를 찾는 시간에 공부를 했더라면 벌써 제2외국어 하나쯤은 마스터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저자 손미나는 그것은 대개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힘들다는 편견도 마찬가지다. 30대 중반에 프랑스어를, 40대에 이탈리아어를 시작했다는 저자 앞에서 나이탓은 그저 핑계에 불과하다. 우리 뇌의 언어 능력이 70대에 비로소 최고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는 여기에 조바심을 덧붙이고 싶다. 언어 공부는 시간과의 싸움인데 시작부터 반을 원하는 것이 우리다. 뭐 좋다, 시작이 반이다. 나머지 반을 버틸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 인내와 습관의 힘이 이 책 안에 있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만약 외국어를 배우지 않았더라면 내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런 질문을 던져볼 때마다 아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국어는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의 한 문장
시작할 때 불꽃이 튀는 것도 중요하지만, 두근거림이 한순간의 뜨거움으로 존재하다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인 열정으로 승화되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한 걸음씩 꾸준히 걸어나가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일, 수억 원의 돈을 지불한다 해도 지름길을 택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없는 일, 때때로 놀라운 발견과 즐거운 경험을 경험을 할 수 있지만 어려움 없이 술술 풀리기만을 기대하면 안 되는 일, 이것이 언어 공부의 실체인 것이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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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 분야에서의 젠더 데이터 공백"
나는 오늘 나에게 ADHD라는 이름을 주었다
신지수 지음 /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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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균일하지 않다. 과학은 언제나 힘 있는 곳에 먼저 도달한다. 기술의 시계로 봤을 때, 중산층 백인 남성과 빈민가의 흑인 여성은 몇 십 년, 혹은 몇 백 년을 떨어져 살고 있을 것이다. 정신 질환에 대한 연구와 치료 또한 마찬가지다. 임상 심리학의 세계에서 여성은 몇 년도에 위치하고 있을까?

저자는 여성 임상심리학자다. 대학 병원에서 환자들을 보던 중 무언가를 느껴 스스로 검사를 했고, 본인이 ADHD라는 사실을 알았다. 대개 ADHD는 유년기에 발견된다. 저자는 왜 이렇게 늦게 발견했을까?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간명한 사실을 말하자면, 여성이어서다. 남성 중심의 진단 검사와 진단 도구, ADHD는 보통 남자아이에게만 집중적으로 나타난다는 학계의 편견, 이에 더한 개별 의사들의 선입견, 성별에 따라 다른 사회적 역할 기대 때문에 남아와 다르게 발현되는 여아의 증상... 이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실제로 여성의 ADHD는 진단도 치료도 확연히 지연된다고 한다. 책은 ADHD를 포함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젠더 편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여러 실험과 연구를 근거로 들어 설명한다. 2021년 현재, ADHD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있지만 그 혜택을 누리는 성별은 편향되어 있다. ADHD 연구의 시계에서 여성은 몇 년도를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여자들>에서 인간의 디폴트 값이 남성으로 설정되어 있는 세계에 대해 실증적으로 알게 되었다면, 이 책에선 ADHD를 포함한 정신 질환의 분야에서 성별이 진단과 치료에 얼마나 본격적으로 개입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도 인간이다'라는 구호를 언제까지 외쳐야 우리는 같은 '현재'를 살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서문에서 ADHD라는 진단이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비로소 시야가 밝아지는 안도감을 줬다고 했다. 정확한 진단이 주는 힘, 이 책 또한 많은 독자들에게 같은 감정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첫 문장
나는 임상심리학자Clinical Psychologist다.

이 책의 한 문장
다시 말해, 정신장애란 문화적으로 허용되는 반응 범위를 (과도하든 과소하든) 넘어선다는 개념을 포함하므로, 당시 사회 문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다만 과거에도 현재에도 사회 문화와 규범을 가지고 정상성을 규정하는 일에는 남성들이 관여하므로 남성적 가치관이 정상성의 기준으로 편향된다는 점은 문제적이다. 여성은 남성의 가치 판단으로 세워진 정상성의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애써야 했고, 지금도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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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나를 위로해준 그림책 수업"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문지애 지음 / 한빛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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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민들레
꽃이 져도 민들레
씨가 맺혀도 민들레
휘익 바람 불어 하늘하늘 날아가도
민들레는 민들레

출산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히 집어 든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를 읽다가 펑펑 눈물을 쏟았다. '문지애'는 사라지고 한 아이의 '엄마'만이 겨우겨우 버티고 있던 날들에, 그 그림책은 '문지애는 문지애'라고 가만히 말해주며 위로를 건넸다.

프리랜서 방송인, 그림책학교 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문지애가 처음 펴내는 이 책은, 좋은 엄마가 돼보려고 애쓰다 만난 그림책 한 권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큰 변화와 위로를 주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촘촘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작가는 그림책을 읽는 동안 자신과 아들의 마음을 잘 돌볼 수 있게 되었고, 그림책 수업에서 아이들, 부모들과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런 귀한 경험의 순간순간에 스며든 다채로운 그림책을 소개하면서 따뜻한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풀어낸다. 마지막 부분에는 그림책 고르는 안목부터 아이와 함께 읽는 방법, 추천리스트 등을 수록하여 그림책 세상으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 에세이 MD 송진경
추천사
오랜 시간 저자가 학업에 정진하고 전문성을 키워가는 모습, 실전 경험을 쌓아 자신의 클래스를 여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런 과정을 쉬이 자랑하거나 내세우지 못하는 성미임에도, 어느새 나처럼 많은 부모가 그의 그림책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듯하다. 이제 선배는 내 맘속 그림책 선생님의 모습을 새로 쓴 것을 넘어, 그림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전하는 귀중한 길을 걸어가는 듯하다. 그 발걸음이 무겁지만은 않기를 바라며. 우연히 좋은 그림책을 발견한 여느 날처럼 설레는 날들이 많길 바라며. - 김소영 (방송인, 서점 '책발전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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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수상작"
내가 모르는 사이에
김화요 지음, 오윤화 그림 /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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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해하기도 어려운 법인데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각자 다른 환경에 놓여 외따로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라면 더 그럴 테다. 책 속에 등장하는 세 아이는 각자가 가진 결핍이 다르다.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따뜻하지만,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고효민, 어려워진 집안 환경으로 인해 마음에 그늘이 생겨버린 임수현, 부족한 것 하나 없어 보이지만 주목받지 않으면 불안한 강주목. 너무 다른 이 세 아이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서로 얽히고 만다.

언제고 타인을 이해의 영역으로 데리고 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세 아이의 시점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친구 관계와 어린이 당사자들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우리는 과연 편견과 선입견을 넘어" 내가 아닌 다른 이를 이해할 수 있을까. 너무 어려운 질문일지도 모른다. 2021년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 어린이 MD 임아혁
작가의 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그 친구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누구나 미지의 우주를 품고 있는 존재라는 점이 이 책을 통해 여러분께 닿았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친구에게서 미처 보지 못한 부분, 그 새하얀 공백을 채워 나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대화라는 점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