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별 맞춤 감각환경 조성법"
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러셀 존스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레몬은 빠른가 느린가? 빨간색과 노란색 중 어느 쪽이 무거운가? 바위는 단맛인가 신맛인가? 이 추상적인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답을 내놓는다. 이는 우리 인간이 가진 교차 감각의 세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공감각적이라는 소리다. 감각 과학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는 여러 가지 교차 감각이 우리의 행동과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색상, 빛, 소리, 냄새 등을 조합한 '감각 처방'의 개념을 소개한다. 책은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 순으로, 우리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공감각적 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높은 천장이 창의적인 작업에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어두운 조명에 65데시벨의 배경 소음과 점토 장난감 냄새가 있으면 좋고 책상은 어지러운 편이 낫다. 벽이나 노트가 파란색이면 더 좋다. 역으로 정확성이 필요한 업무를 할 때는 빨간색이 시야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낸다. 퇴근 전 시간이 영 가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느린 단조 음악, 라벤더향, 파란색 물건의 도움을 받자. 퇴근 후에는 그 반대다. 빠른 음악, 무취, 빨간색이나 노란색이 저녁 시간을 만끽하기에 좋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프랑스 남부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상상해보자.
이 책의 한 문장
하루 업무가 끝난 후에는 마음가짐을 완전히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종일 정신을 곤두세운 채 생산성과 자신감, 협동심, 창의성 등을 발휘하기 위해 애쓰던 태도를 이제 멈춰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지 못한다는 것이 우리의 고질병이다. (...) 어떤 경우든 직장 생활과 가정 생활을 철저히 구분해서 퇴근 후 저녁 시간을 만끽할 필요가 있다. 공감각을 발휘하여 살아간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간을 확보하여 무슨 일에서든 최선의 결과를 얻어낸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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