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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21 금융의 연금술 비문학이 읽히는 최소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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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시리즈, 천만 부 돌파"
흔한남매 21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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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흔한남매> 시리즈가 유튜버 IP 도서 최초로 누적 판매 1,000만 부를 돌파했다. 어린이 분야 전체로 보아도 손에 꼽을 만한 기록이다. 흔한남매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신간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다 부모님 '찬스'로 책을 손에 쥔 아이들은 박장대소하며 단숨에 읽어낸다.

화제의 영상이 책이라는 물성으로 만들어진다고 인기 바통이 저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흔한남매는 영상과 책, 두 가지를 모두 대성공시킨 특별한 사례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마저도 매료시키는 흔한남매의 강점은, 어린 시절 직접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일상과 밀접한 에피소드로 아이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있다. 공감이 순수한 웃음으로 이어지는 <흔한남매> 시리즈는, 천만 돌파 시점에 맞춰 동시 출간된 21권과 한정 수량의 특별판으로 그 인기를 다시 증명한다. - 어린이 MD 송진경
*<흔한남매> 다양하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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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 사람을 이해한다."
금융의 연금술
조지 소로스 지음, 송이루 옮김 /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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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식을 팔기만 하면 오른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이 기묘한 머피의 법칙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우리가 시장이 저점이라고 '인식'하고 공포에 질려 매도 버튼을 누르는 순간, 그 집단적인 투매 행위가 실제 가격을 바닥으로 밀어 넣으며 반등의 토양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인지는 단순히 현실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 그 자체를 바꾸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비단 주식시장뿐만이 아니다. 누군가 '품절 임박'이라고 믿기 시작하면 멀쩡하던 물건이 정말로 귀해지고, 대중이 특정 브랜드를 '힙하다'고 정의하는 순간 그 브랜드의 가치는 실체와 상관없이 치솟는다. 세상은 객관적인 수치보다 인간의 요동치는 심리에 의해 더 자주, 더 격렬하게 재구성된다. 부동산, 소비, 정책 기대, 유행의 확산까지 경제 전반은 언제나 '사람들이 어떻게 믿고 있는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된다. 변동성은 구조적인 조건이지만, 그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것은 언제나 인간의 심리이며, 시장은 이 심리가 집단적으로 작동하는 공간이다.

<금융의 연금술>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조지 소로스는 시장을 균형으로 수렴하는 합리적 시스템이 아니라, 생각하는 참여자들의 인식과 행동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왜곡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그가 말하는 '재귀성 이론'은 예측의 기술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이해하는 사고의 틀이다. 이 책은 무엇을 사야 하는지를 말하지 않는다. 대신 왜 인간의 판단은 반복해서 흔들리는지, 그리고 그 흔들림이 어떻게 시장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지를 집요하게 보여준다. 변동성 앞에서 감정이 앞섰던 투자자, 숫자 너머의 인간 행동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금융의 연금술>은 여전히 가장 설득력 있는 고전이다.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다시 읽혀야 할 이유가 분명한 책이다.

돌이켜보면 조직 안에서도 사람들의 기대와 해석이 분위기를 만들고, 그 분위기가 다시 선택과 결과를 바꿔왔다는 생각이 든다. - 경제경영 MD 김진해
추천의 글
"어느 투자서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독보적 기록이며, 말 그대로 투자의 교과서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서한과 유사한 수준의 중요도를 가진다."
-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

"단순한 투자 이론서나 매매 설명서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금융 시장을 보는 방식을 재구성해 주는 인지모델 해설서다."
- 와이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이 시대 최고의 투자가가 어떻게 사유하고 결정했는지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책!"
-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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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131개, 배경지식 완벽 마스터”
비문학이 읽히는 최소한의 배경지식 (본책 + 워크북)
이다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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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등 신문 책이 꾸준히 출간되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종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다루는 주제가 경제, 과학, 정치 등으로 한층 더 세분화되고 깊어졌다는 것이다. 여러 권의 초등 신문 책을 읽은 뒤, 배경지식을 한 단계 더 확장하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오랜 기간 교사로 근무했고, 현재는 독서 교육과 문해력을 연구하는 전문가 이다희 작가가 <초등 첫 문해력 신문> 시리즈 이후 선보인 이 책은, 수능 비문학과 논술에서 자주 등장하는 핵심 토픽들을 풍성하게 담고 있다. 빅데이터, 탄소 중립, 제로 웨이스트, 가성비처럼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을 쉽게 풀어내고, 사진과 그림 자료를 충분히 활용해 이해를 돕는다. 수록된 토픽은 무려 131가지. 환경, 사회, 경제, 라이프, 문화, 과학 기술 등 초등 교과 내용과 긴밀하게 연계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 권으로 단어와 개념, 연관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신문 읽기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은 어린이에게 든든한 지식의 토대를 마련해 줄 책이다. - 어린이 MD 송진경
*초등 신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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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를 통과하는 성실한 슬픔의 밤"
검은 기적
정현우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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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소멸하는 밤> 정현우 시집. 사랑하는 어머니의 부재를 통과하며 남은 빛과 형상의 세계를 더듬는다.

2024년7월 14일
결국 애도의 시를 쓴다는 건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시적인 방식으로 대답하는 일이다. (190쪽)
라고 시인은 메모한다.

'당신을 더 이상 부르짖을 필요가 없는 십이월' (15쪽)에 시의 화자는 '십이월의 캐롤은 즐겁습니다.'(22쪽)라고 적는다. 그가 그리워하는 것은 이전 계절의 향, 오이 비누의 냄새 같은 생의 냄새다. '엄마, 당신은 흰 눈으로 오는지 / 아무도 밟지 않는 눈이 쌓인 거리 위로 / 혼자 듣는 밤의 캐롤.'(139쪽) 애도가 이어지는 창밖. '아, 엄마는 여름에 이미 죽었지'(140쪽) 깨달음과 함께 눈 내리는 창밖에 겨울 이미지가 성실한 슬픔의 밤 위로 차곡차곡 쌓인다. - 시 MD 김효선
이 책의 한 문장
창문에 촛불을 켠 집은 한 채뿐이었다. 오후 세 시쯤, 교회당 종소리가 울렸다. 봉제공장을 지나 남쪽 끝, 화석 무덤 쪽으로 걸었다. 폭설로 새벽부터 마을이 눈으로 덮이기 시작했다. 북쪽 언덕에서 바라보던 것들, 고드름 무게를 버티지 못한 지붕이 무너져내렸지만 마을은 조용했다. 성탄의 밤, 나는 어머니가 짓던 십자수 무늬를 떠올렸다. 작은 호랑가시나무, 구유에 놓인 아기, 그림안의 사람들은 모두 울지 않았다. <눈보다 느린 성탄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