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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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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물의 집>

물의 집

낙동강문학관 개관 기념으로 낙동강 연작시집을 엮는다. ‘낙동강’은 ‘상주’ ‘동학’과 함께 내 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제 그 기틀이 짜인 셈이다. 강은 볼 때마다 물빛이 다르다. 물빛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현란한 물의 변용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는가. 천 삼백 리 유장한 낙동강을 담기에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내가 물과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물길이자 시의 길이 열려지리라.

우리도 사람입니다

올해로 시력(詩歷) 마흔 해가 되었다. 가을 수확 철인데 갈반병(褐斑病)이 휩쓸고 간 감나무 밭에는 고엽제를 뿌린 듯 황량하다. 부실함 속에서도 나를 지켜준 동학 동학은 인간학이다. 인간이 중심이 된 해 뜨는 동녘의 학이다. 다함없는 생명의 빛으로 내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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