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너무 길다는 이유로 『아카쿠치바 전설』 초고에서 돌연 사라져버린 ‘아카쿠치바 게마리의 추고쿠 지방 제패기’가 이렇게 ‘아카미도리마메 아즈키의 『제철천사』로서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시간 따위, 뛰어넘어버려. 우리들은 영원하잖아.”
아즈키 일행의 뒤를 따라 그들의 친구가 되어 빠라바라밤, 4649호선을 함께 달려주신다면 더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
가자, 천사들!
"평화로운 시대, 축복받은 시대에도 살아있는 동안에는 고뇌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지금 그것을 다른 상대에게 전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해요. 부모 세대의 보이지 않는 고뇌를 생각해보고, 자기 세대를 대변하려고 생각해보고, 좀 더 젊은 사람들의 답답함까지 모두 소설가로서 미력하나마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모두가 느끼고는 있지만 아직도 언어로서 '형태'를 부여받지 못한 감정. 그것을 '이야기'로서 제시하는 것이 소설가의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