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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화요

최근작
2024년 2월 <못 하겠다, 젓가락질>

거짓말의 색깔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는 약 78억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해요. 가끔은 믿어지지가 않아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지구에 발을 붙인 채 서로서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다는 게 말이에요. 그것보다 더 놀라운 건요, 이 78억 명의 사람들이 모두 다르다는 거예요. 누구나 이 세상의 유일한 존재이고 특별한 한 명이라는 사실. 그것만 한 기적이 또 있을까요? 옆에 있는 친구를 자세히 들여다보아 주세요. 78억 명의 사람들 중 누구와도 같지 않은, 그 친구만의 색깔이 보일 테니까요. 그리고 소중하게 대해 주세요.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 여러분을 다정하게 마주하는 아주 특별한 한 명이니까요.”

내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그 친구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누구나 미지의 우주를 품고 있는 존재라는 점이 이 책을 통해 여러분께 닿았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친구에게서 미처 보지 못한 부분, 그 새하얀 공백을 채워 나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대화라는 점도요. - p.107

일주일만 예뻐지게

지금의 외모에 만족하는지, 아이들에게 간단한 설문을 해 본 적이 있어요. 놀랍게도 만족한다는 답변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를 동경하는 마음은 시대를 불문하고 늘 존재해 왔어요. 미디어가 발달하여 손쉽게 다른 사람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접근이 쉬워진 만큼 아름다움의 기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아이들은 그 안에 들어가고 싶어 애가 탑니다.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하고 주체적인 아이들인데 외모에서만큼은 모든 기준점을 타인에게 둔다는 것이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숨죽이고 미리 상처받을 준비를 하는 아이들을 보며 저는 이 이야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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