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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배창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3년, 대구 (황소자리)

직업:영화감독

기타:연세대 상대 경영학과

최근작
2022년 8월 <황진이 : HD 리마스터링>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시 연극반에서 연출과 연기 수업을 했는데, 이때 단련된 연기력을 후에 이명세 감독의 <개그맨>과 자신의 영화 <러브스토리>에서 발휘하기도 했다. 1976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개발리스, 현대종합상사 등의 회사에서 샐러리맨 생활을 하면서 기반을 닦기도 했으나 영화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 생활을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영화와 인연을 맺는다.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과 <어둠의 자식들>의 조감독으로 함께 작업하면서 영화연출 수업을 쌓았다. 연출부 생활도중 <정오의 미스터 리>라는 작품이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에 당선되고 이동철이라는 시나리오 작가를 만나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한다. 이 영화는 80년대 초반 서울 변두리 달동네 서민들의 일상과 애환을 사실주의적으로 그려냈는데, 당대 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해 80년대를 여는 대표적 한국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배창호의 영화는 시기에 따라 몇 차례 변화를 겪는다. 사회성이 짙은 영화로 데뷔했지만, 만드는 영화마다 흥행에 성공하자 그는 대중적이고 흥행성이 높은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인식됐고, 이장호 감독과 함께 80년대 중반 한국영화계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떠오른다. 84년은 흥행사로서 그의 전성기로 한해 <깊고 푸른 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고래사냥>에 이르기까지 만드는 영화마다 커다란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그를 따라 다녔던 '상업영화감독'이라는 꼬리표는 영화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위협했고 중대한 위기의식을 느낀다.

<고래 사냥 2>이후 상업주의적 영화만들기에 회의와 환멸을 느끼고 이러한 경향으로부터 빗겨난 '영화형식과 미학의 실험'을 시도한다. 감독으서의 존재와 영화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던 이 시기 동안 배창호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지고 정돈된 형식을 추구했다.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꿈> 등으로 이어지는 '형식의 탐구'는 비평적 주목을 받았지만, 흥행감독으로서 그를 기억하는 대중들에게는 당혹감을 안겨주었고, 상업적으로는 실패를 맛본다. 이후 사생활 뿐 아니라 그의 영화적 동반자가 된 김유미와 결혼을 하면서 개인 프로덕션을 설립, <젊은 남자>로 재기에 성공한다. <젊은 남자>는 변화된 시대상황에서 한 젊은이의 꿈과 욕망, 좌절을 그려내 중견감독으로서 배창호의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90년대 중반이후에는 소규모 저예산 방식으로 작업하면서 99년에는 독립제작방식으로 연출한 <정>을 내놓았다.

배창호는 자신의 영화를 규정하는 정서로 '사랑'을 말한다. 배창호에게 사랑은 우리네 삶 속에 가장 깊숙이 침투해 그것을 지배하는 것이다. 그것은 설레는 연애의 감정이기도 하고, 그것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그의 영화 속에는 늘 사랑에 목말라하고, 그것에 눈먼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사랑은 영화의 내용만이 아니라 형식을 모두 규정하는 키워드인 것이다. 그래서 그의 영화 속에서 사랑은 진부하고 유치한 차원으로 후퇴하지 않고 삶과 밀착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의 최근 영화세계는 주로 추억이나 사랑과 같이 전통적인 정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그것들은 시대와 함께 변모해 가는 우리 사회의 일면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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