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11월 19일 독일의 쾨젠에서 태어났다. 바이마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나 대학에 들어갔지만 전쟁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인형 제작 사업에 전념하던 그는 1958년 여동생에게 가업을 물려주고 작가가 되기 위해 뮌헨으로 가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다.
1965년 헤센 방송국에서 데뷔작 <사자가 풀려났네>를 드라마화하면서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1969년부터는 <얼음나라에서 온 우르멜>을 시작으로 '우르멜 시리즈'를 잇달아 발표해 어린이 독자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친애하는 한국의 독자 여러분! 부디 이 책을 친구처럼 곁에 두고 읽으면서 공원을 가로지르듯이 세상의 다양한 현상과 사물들을 바로 꿰뚫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인간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면,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면, 저는 큰 숙제 하나를 해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