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정에서 본 이승만, 이승복의 동상, 그리고 박정희와 국민교육헌장이 지배했던 유소년기를 보내고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시절을 자본주의 비판과 공산주의 혁명 연구로 보내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선거와 유권자 투표행태라는 생소한 전공을 선택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귀국했으나 여전히 이념 갈등의 틀에만 머물러 있는 한국정치의 현실을 본 후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중도실용’, ‘실사구시’를 내세운 이명박 캠프에 참여했다. 중앙선거대책위에서 여론조사팀장을 맡았고,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직접적으로 현실 정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 경험으로 유권자의 선택이 반영되지 않는 현실 정치의 모순을 깨닫고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아군과 적군으로 상대를 규정짓고 시작하는 한국정치의 현실과 제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제3정치연구소의 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정치와 선거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