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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유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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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이머징 예배 뛰어넘기>

유재원

이화여대 경제학과 졸업(B. E.) 후 뒤늦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신대원에 진학.
신대원 졸업(M. Div.) 후 생각지도 않았던 예배설교학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두 번째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장신대에서 신학 석사(Th. M.)와 박사학위(Th. D.)를 받음.
박사과정 중에 처음으로 ‘이머징 예배’를 접하게 되었고, 이후로 제4회 소망신학포럼에서의 발표(2006.4.19.)와 1년간 이수한 Yale Divinity School에서의 Research Program(2007.9-2008.8)을 통해 더욱 현대 예배 연구에 매진하다가 그 주제로 논문을 쓰고 졸업.
학위 취득 이후로는 하나님의 세 번째 부르심에 응답하여 장신대 연구지원처와 서울여대 바롬연구소의 연구원 생활을 통해 강사 교육과 학생 교재 발간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함.
그러던 중 다시 하나님의 네 번째 부르심을 받아 감사하게도 2012년 3월부터 3년간 장신대 예배설교학 조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가르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2013년에는 북미예전학회(NAAL)의 정회원이 되는 기쁨을 누림.
그러던 중에 이제는 학교라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현장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다섯 번째 부르심에 응답하여 2015년부터는 인천 주안장로교회의 부목사이자 예배기획국장으로 열심히 섬기고 있는 중이다.

*박사논문: “복잡계 이론을 통한 한국 교회의 유기적 예배 가능성에 관한 연구: 이머전트 교회 운동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2010)
*저서 :『이머징 예배 따라잡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풀어가는 현대 예배 이야기』(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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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이머징 예배 뛰어넘기> - 2016년 12월  더보기

머리말 기독교가 위기라는 말이 오히려 익숙하게 들릴 정도로 한국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내외적으로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필자는 이러한 상황을 구차한 변명이나 합리화로 미화시킬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이러한 현실이 반갑다면 반갑고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최적의 표준 환경이라 생각한다. 냉정하게 이러한 흔들림 가운데에서도 가만히 초점을 맞춰 살펴보면 신기하게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흔들리지 않는 것만을 남겨놓기 위해서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흔들고 계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흔들림 속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불씨divine spark가 일어나고 있는 자리를 찾아 참된 생명을 자라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큰 흔들림이 있고난 후에는 더 큰 은혜가 있음을 기억하면서, 그 가운데 분명히 심겨져 있는 흔들림의 불씨, 생명의 불씨를 계속해서 피워나가야 한다. 또한, 이러한 초심을 가지고 한국형 예배를 위한 흔들림 속으로 기꺼이 들어가려는 그 때가 바로 하나님의 온전한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는 때라는 것을 아울러 기억하기 바란다. 이 책은 그러한 흔들림 가운데 있을 지라도,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잘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비상용 안내책자이기도 하다. 이 책의 부제인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풀어가는 한국형 예배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상적으로 최선인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차선책을 추구하려는 시도이다. 한국 교회 자체가 피복음국이었고, 복음을 전해 준 선교사들의 예배관과 신학을 거의 맹목적으로 따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져오고 있으며, 그것은 현대 예배의 현장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필자의 경우 예배신학자로서 이론이 주가 되는 학교에 있다가 실제 목회 현장에 나와서 다양한 예배자를 대상으로 하여 예배의 실제를 기획하고 실행다보니 이론과 실제와의 괴리감이 얼마나 큰지 그러면서도 본질을 간직하며 현상에 접목해야만 되는 애로 사항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따라서 이 책은 그러한 간극을 줄이면서도 어떠한 역사의식과 통찰력을 가지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필자의 소견을 모은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척박한 한국 교회의 예배 현장 여러 곳에 숨겨져 있는 여린 싹들의 가능성을 소중히 여기며 키워나가는 데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아울러, 앞서 저술한 『이머징 예배 따라잡기』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면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제일 먼저 감사를 드린다. 또한, 이 책의 중요성을 인정하여 저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한국기독교학회 소망학술상 부문, 현재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애써주신 세 분의 은사님들-주승중 목사님, 김운용 교수님, 김경진 교수님, 부족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수업 시간에 열정적으로 자료를 준비하여 토론하면서 반짝이는 통찰력과 의견을 아낌없이 나누어 준 학생들, 함께 기도하고 동역해 준 62교구 성도님들과 예배기획팀, 마지막으로 각자의 살인적인 연말 일정 속에서도 이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 최영민, 이지은에게도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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