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이두영

최근작
2023년 3월 <한국출판역사의 연구방법>

이두영

출판계 입문한 1964년 이래 1987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출판전공)에서 수학하였으며 32권의 저작이 있다. 약력을 살펴보자면 대한출판문화협회 상무이사 겸 사무국장을 거쳐, 한국출판협동조합 전무이사, (주)Booxen 전무이사를 거쳐, (주)metaBooks, inc. 대표이사로 봉직하면서 한국도서보급(주) 감사, 한국문헌번호(ISBN, ISSN)운영위원, (재)출판도시문화재단 기획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중앙대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원광대학교 겸임교수, UNESCO아시아문화센터(ACCU) 도서발전위원, 국제출판협회(IPA) 국제위원 등으로 경험을 이론화하고 이론을 실무에 접목하여 우리 출판산업을 발전에 헌신하고 전념했으며, 현재 범우출판문화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1981년 「독점금지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입법과정에서 출판물의 ‘재판매가격유지행위 예외규정’(도서정가판매제)을 명시토록 하였으며, 「세계저작권조약」 가입(1987) 후에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 양성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일러스트레이션 수준을 레벌업하는 초석을 쌓았으며, ISBN・POS제도 도입(1991)으로 출판유통현대화에 이바지하고, ‘도서상품권’을 부활시켜 독서증진의 계기를 만들었으며, 1990년대까지는 출판유통 현대화 이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한편, 출판물 도매회사인 ‘한국출판유통(주)’과 ‘북센’의 설립 방안 수립 및 실행을 뒷받침하였다. 또한 1980년 초반부터는 국내는 물론 일본, 타이완의 도서관 및 고서점, 개인 소장자와 연구자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봉직할 때는 ‘한국출판 100년 사료전’을 기획하여 사료를 발굴했다. 특히 2000년부터는 해외에서 있는 일제강점기 출판사료를 집중적으로 탐색중이며, 현재 출판역사 연구에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한국출판사 1945-2010>(2015, 문예출판사, 한국출판학술상, 한국출판학회상), <韓國出版發展史 1945-2010>(2015, (일본)출판미디어펄, 한일 동시출판), <韓國の出版が步んだ道その夢と冒險>(2021, (일본)출판미디어펄), <출판주의자 80년의 삶>(2019, 범우사)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정보화시대의 출판마케팅전략>(1999, 예영커뮤니케이션), <어떤 시도>(2006, 세계사)가 있고, 공저로 <대한출판문화협회 40년사>(1987, 대한출판문화협회), <정보네트워크형 출판유통시스템>(1992, 한국출판연구소), <출판유통론>(1993, 도서출판 청한, 한국출판학회상), <출판문화회관 건축사>(2006, 사간회), <책 마을 이야기>(2008, 출판도시문화재단), <출판문화진흥재단 40년사>(2010, 한국출판진흥재단), <사간회 30년사>(2012, 사간회), <출판상황론(1991, 한국간행물상 저술부문), <세계의 출판>(1992, 한국언론연구원), <우리출판100년>(2001, 현암사, 방일영문화재단지원사업), <대한출판문화협회 25년사>(1972, 대한출판문화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30년사>(1977, 대한출판문화협회), <웅진출판 10년사>(1991, 웅진출판), <대한출판문화협회 60년사>(2007, 대한출판문화협회), <충신교회 50년사>(2007, 충신교회), <서점경영>(2007, 한국서점연합회), <서점의 정보화>(2007, 한국서점연합회), <서점의 고객관리>(2007, 한국서점연합회), 편저로는 <독일의 통일과 출판시장 통합연구>(2006, 범우사), ��러시아출판산업 혁신의 성과와 전망>(2007, 범우사), <타이완 출판산업 발전과 양안교류협력>(2010, 범우사, 문화체육관광부우수도서), <가능성의 나라 베트남 출판산업>(2009, 범우사), <출판왕국 나가노 지방과 일본출판의 가능성>(2018, 범우사)이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출판주의자 80년의 삶> - 2019년 6월  더보기

? ‘출판인 연구’의 인식론 : 왜 출판인 연구인가 우리 출판산업은 오랫동안 위기적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의 위기적 상황은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우려되기 시작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출판산업의 여러 부문이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30년 넘게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는커녕, 상황은 오히려 날로 더욱 악화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위기적 상황의 배경에는 디지털과 네트워크(D&N)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정보미디어의 출현이란 문명사적 전환기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가장 근본적인 요인일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출판내외의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고 이런 환경변화가 출판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 불어닥친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 리먼 브러더스사의 파산으로 시작된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한 산업구조 개편과 이에 따른 고용불안 및 청년실업 등 경제·사회적 상황변화를 무시할 수 없다. 최근에 와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생산가능 인구는 말할 것도 없고, 나라 전체의 인구수가 줄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 현상은 나아가 출판시장 규모의 축소원인이 될 것이란 출판산업의 미래에 대한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드리워 가고 있다. 출판산업이 오늘날 직면하고 있는 위기상황은 이렇게 출판인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요인도 많지만 출판계가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요인들은 더 많이 존재한다. 따지고 보면 실상은 불합리한 우리 출판의 내부적 상황에 기인한 바가 더 크기 때문이다. 산업으로서의 출판업, 기업으로서의 출판사의 특이성과 그에 따른 문제점은 다른 산업과 달라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측면과 문화창조와 문화전파라는 문화적 효능을 동시에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출판은 기업화에 따른 대량생산, 대량판매 시스템의 순환적인 역학관계로 인하여 출판인들의 문화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가치관, 문화적 사명감이 점차 퇴색하는 한편 점점 더 경영주도형 양산주의, 영리추구적인 경제지향성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작금의 출판산업 부진과 내적 모순 및 갈등의 원인은 양산주의에 몰입, 문화의식이 후퇴하면서 출판 특유의 창조성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영리주의 체질에 의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적 황폐의 가담자가 된 것이 편집주도형의 기획 제일주의 정신의 몰각沒却, 그리고 지적모험의 결여를 가져왔다. 출판회생의 길은, 범람하는 정보홍수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서, 무엇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출판의 원점’으로 돌아가서 ‘책의 미래’를 진지하게 논하는 것으로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출판인들의 예지가 요구되고 있다. 당면한 위기적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먼저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난관을 헤쳐 나온 유능한 출판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본받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아 패배주의에서 하루속히 탈피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출판의 원천인 창의와 도전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출판인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도 이런 배경의 하나이다. 우리 출판은 끊임없이 직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자립?자강?자존의 정신으로 오늘의 성공적인 출판업적을 쌓아 온 전통이 있다. 우리 출판의 역사에서 위기에 직면했던 적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수많은 역경 속에서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오늘의 출판산업을 이룩했음은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현대출판의 역사는 힘든 역경의 극복과정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까지 겪었던 위기상황의 성격과 배경은 그때마다 다른 것이었지만, 역대 출판인들이 의지와 열정으로 그것을 극복해왔다는 공통점만은 부인할 수 없다. 출판할 수 있는 기반들이 철저하게 파괴된 상태에서 맞이한 해방 당시의 냉혹했던 상황을 딛고 겨우 소생의 토대를 마련해 가던 우리 출판은 6?25전쟁으로 또다시 무참하게 초토화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는 다시 일어섰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로지 출판인들만의 열정으로 홀로 일어선 것이다. 그리하여 1970년대 말에는 세계 10대 출판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자립의 단계를 거쳐 자강에 이르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창조한 것이다. 그리고 선배 출판인들은 출판문화와 출판인의 명예와 품위를 더 높이기 위하여 자존自尊을 지키려고 노력해왔다. 그렇게 현대출판의 전통을 세워 온 핵심주체들에 관한 연구가 중요한 시점이다.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그 인식에 기초해서 새로운 좌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출판 본연의 자세를 가다듬고, 등대 구실을 했던 과거 출판인들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자세에 대한 연구가 더없이 중요해진 것이다. 선배 출판인들의 성공체험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출판은 안 되는 사업이 아니라 단지 어려운 사업일 뿐, 언제나 가능성을 지닌 사업이다. 출판의 성패는 변화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참신한 기획력에 달려 있다. 출판은 지식정보산업이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출판사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출판인의 의지와 태도가 출판산업의 번영과 쇠퇴를 갈라놓은 예는 얼마든지 있다. 지금 윗세대 출판인 연구가 중요한 이유 가운데 다른 하나는, 이 땅에 상업주의 출판이 태동하기 시작한 이래 오늘에 이르는 격변의 시간을 거쳐 오는 사이, 출판인들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특징을 무시할 수 없다. 거센 역사의 격랑 속에서 각기 시대를 달리하면서 경험과 감수성, 인식의 태도가 서로 다를 수밖에 없는 세대들이 혼거하는 상태에서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이질적인 요소들끼리 조화 또는 연대하면서 제휴해야만 하는 환경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이들 윗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유산과 아랫세대들의 새로운 의식을 결합시켜 창조적이고 변증법적인 역사발전의 동력으로 살려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대나 기성세대가 서로 공감의 영역을 넓혀 가며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그 전제로서 반드시 윗세대 출판인들의 생각과 자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역사의 주인공은 사람이다.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인간이며, 역사에는 인간의 지혜가 배어 있다. 인간의 어리석음조차 역사에서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러므로 출판의 역사를 장식한 걸출한 출판 인물들의 창조적인 업적을 연구하는 것은 출판의 역사적 연원을 밝히는 작업일 뿐만 아니라 발전경로를 확인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지금이야말로 역사가 왜 필요한가 하는 기본적인 명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할 때다. 우리 출판 발전의 등대 구실을 한 인물들의 활동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조금은 더 현명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출판인들의 역사를 살피는 묘미가 있다. 그들은, 살아있는 목소리로 역사의 지혜를, 나아가 인간의 희로애락까지 우리에게 전해줄 것이다. 인물연구가 단순한 경력의 나열에 머물지 않고 정확한 사실에 입각한 기록을 통해 역사를 움직인 뛰어난 인물들이 이룩한 업적과 개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때로는 이들과 냉엄하게 대결해 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성공한 출판사들의 성공 DNA와 경쟁력의 원천을 밝혀 현재의 자양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용기를 얻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힘도 생긴다. 선배 출판인들의 치열했던 출판정신과 행적을 알게 되면 우리는 새로운 자신감과 용기가 용솟음치고 그 긍지와 용기를 가지고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세계화시대로 자신 있게 나갈 수 있는 진취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 소산인 출판물의 생산, 보급을 직접 창출한 출판인을 이해하는 작업은 출판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매우 효과적인 접근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출판인들이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활동을 펼쳤는지, 그들이 의식한 출판의 의미와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 알게 된다면 그들이 주체가 되었던 당시 출판의 성격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출판의 역사를 개관하는 통사通史에는 수없이 많은 출판인이 등장한다. 그러나 출판통사에서 언급한 출판인들에 관한 서술은 지극히 간략하고 개략적이기 일쑤이다. 사실 통사에서 개개의 인물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기는 어렵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주요 출판인 가운데서도 작고한 분만 소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요 출판인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균형 있게 살펴보면서 출판사적인 의미를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