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릉에서 자랐다. 2019년부터 일상과 감정, 사람에 관한 에세이를 담은 뉴스레터 ‘xyzorba(엑스와이조르바)’를 발행하고 있다. 네 명의 패널들과 함께 영화와 책을 리뷰하고 대화를 나누는 팟캐스트 '샌드위치클럽'을 진행했다.
편지지를 지니고 다니며 강릉의 안목 바다를 자주 떠올린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기에 좋아하게 될 것도 많다고 믿는다. 미숙함과 진솔함을 담은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쓴 책으로는 《조르바, 여행은 어땠어요?》, 《친애하는 아침에게》가 있다. http://xyzorba.co.kr/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불완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나는 그것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걸 알고 있다. (...) 나의 고단함이 당신에게는 잠깐의 위로였으면 한다. 친구들을 웃겨주려고 했던 아이는 이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한다. 최초의 독자이자 나의 가장 마지막 친구에게 주는 서툰 위로. 나는 아직 연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