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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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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물의 집>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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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0일 출고 
박희선 시인은 두 눈을 감아야 잘 보이는 고향이야기를, 가난한 시절의 눈물겨운 산골 풍정을, 섬세한 정서와 정갈한 감각으로 그려낸다. 새 한 마리, 풀꽃 하나 생활 주변의 소소한 사물들이 저마다 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소통과 사랑으로 넉넉한 자적(自適)의 삶을 노래한 순수시의 제전이 풍성하다. 『할미새한테서 전화가 왔다』는 이름 그대로 자연 친화적이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공생(共生)과 상생(相生)의 모습을 보여주는 문안의 시편들이다. 특히 괴질의 시대에 인간의 아집과 자만을 반성케 하는 생태적인 시가 들꽃 향기로 피어난다. 달면서도 시원한 산바람 맛이 난다._박찬선(시인)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0일 출고 
시인에게는 시의 길이 있다. 시의 길에는 갈래가 많다. 윤현순 시인이 선택한 시의 길은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마음의 길이다. “내 전생은 이리도 따뜻하고 고요했다는 듯/내원의 궁에 들어 며칠/아주 오래” 의식의 깊은 곳, 유식(唯識)의 세계에 닿아 있다. 내면의 성찰과 응시에 따른 사유의 나비가 아주 조용하게 나래짓을 하고 있다. “철썩철썩 제 뺨을 때리며 우는 바다가/내 가슴속에도 있기 때문이다”, “내 몸에서 빠져나간 여자를 떠올리게 하는/저기 저 꽃”, “좁은 식도를 지나면 구불구불 권태의 표정이 나오지요” 등 대상의 자기화와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시경(詩境)이 신선하면서도 경이로움으로 다가온다. 시의 길(詩道)에 도 닦듯 언어를 모시고 다듬는 자세가 선(禪)의 경계를 방불케 한다. “싹둑/머리를 감싸던 피륙의 무게가 사라지자/생각이 한층 가벼워졌다”, “내 몸 어디에도/저처럼 오래 피어/머무는 꽃 있었으나/아주 모르고 살아왔으니”처럼 나의 탐구로 이어지는 시의 길에 『오래된 여자』의 눈부신 아침의 언어가 빛난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9일 출고 
『꿈꾸는 황금잉어』는 혜강 스님의 인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진솔한 시집이다. 난세에 등불 밝히며 수행 정진하는 구도자로서의 참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온 세상이 탐(貪), 진(瞋), 치(癡) 삼독심(三毒心)에 의해서 온갖 싸움과 갈등, 비행과 혼란이 벌어지고 있으니 수행의 길에서 다투어 엄습하는 마귀의 유혹을 떨쳐버리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꿈꾸는 황금잉어』에는 이러한 들끓는 외적현상과 내적 갈등을 극복해야 하는 정신적 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불도와 시도를 터득한 맑은 징소리 같은 깨침의 노래가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피 말리는 수행의 한순간, 혼불을 사루는 정진의 절정에서 나투는 말. 거기에는 언어 이전의 한 경계만 있을 뿐이다. 마음 밖에 법이 없다. 법은 홀로 일어나지 않고 경계를 의지해야만 비로소 생긴다. 경계를 노래한 시가 혜강 스님의 시다. 그것은 깨달음이요, 선정이요, 마음의 자양이요, 갈고닦음의 길이다. 이제 부처의 길과 시의 길을 쉼 없이 걸어온 혜강 스님에게 밝은 돈오(頓悟)의 길이 열려지리라.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0일 출고 
이승진 시인의 『떠난 세월 남은 노래』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담겨있다. 마치 비발디의 감미로운 「사계(四季)」나 자연에 대한 외경과 환희를 노래한 하이든의 「사계(四季)」를 듣는 것 이상으로 경쾌하게 읽히면서도 재미있는 글이다. 한 꼭지 한 꼭지마다 격랑의 세월, 파란만장한 삶을 이어온 우리의 사상과 철학과 정서가 가득 담겨있는 노래다. 이승진 시인의 흘러간 노래에 대한 이야기는 노래 자체의 역사성을 확인하고 환기시킴은 물론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떠난 세월 남은 노래』를 통해 지난 시절을 돌아보고 추억을 살리며, 격동기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고 케이 팝(K-pop)으로 이어지는 한류에서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떨쳐버릴 수 없다. 지난날의 흘러간 노래가 오늘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듯이 우리는 또다시 후세에 길이 남을 노래를 만들어야 하며,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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