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가 끝나갑니다.
새해에는 더 나은 날들이 오기를 기대하며,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작가들이 전합니다.
"그럼에도,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추천도서 1권 이상 포함,
국내도서 2만5천원 이상 구입 시
크리스마스 눈사람 유리컵!(택1)
  • - 이벤트 기간: 12월 1일 10시~선착순 한정수량
  • - 참고서.중고도서.전자책 주문금액은 제외됩니다.
  • - 이번 주문으로 발생할 예상 마일리지에서 우선 차감되며, 부족한 금액은 기존에 보유한 적립금, 마일리지 순서로 차감됩니다.
  • - 보유 적립금/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 남은 금액은 추가로 결제하셔야 합니다.
  • 강화길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최은미
    이 소설에는 내가 있다. 정말로 무수히 많은 내가 있다. 나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이기도 하고, 누군가를 보내는 사람이기도 하다. 열망과 좌절, 분노와 기대를 감당하며 누군가와 마주서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 이 소설들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내가 그런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 고사리박사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따뜻한 말, 눈 맞춤, 마음을 녹이는 온기에 대한 과학적 증명.
  • 문진영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서보 머그더
    보물 같은 출판사의 보물 같은 소설. 두 여성의 뜨겁고, 동시에 서늘한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눅진한 감정의 파고에 깊이 몰입하게 되실 거예요. 선물로 받아 읽게 된 이 아름다운 소설을 저 역시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 김연수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미야노 마키코,이소노 마호
    파도를 보면서 한 계절을 보낸 뒤, 다음 파도는 언제나 완전히 새로운 파도라는 것을 알게 됐다. 새로운 파도에 온몸을 던지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
  • 김영하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이수은
    책을 선물한다는 것은 ‘읽어야 한다는 부담’까지 선물하는 것이다. 따라서 책 선물의 대상은 아무래도 책이 좋아 죽는 애서가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이들에게 줄 선물로 서평계의 메시, 이수은의 따끈한 신작 <평균의 마음>이 딱이다. 이 책을 읽으면 새로 읽거나 다시 읽어야할 책이 수십 권으로 불어난다. 보통 사람들과 달리 애서가 종족은 읽을 책이 폭증하는 현상을 매우 기뻐한다. 그들에겐 언제나 모든 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 김초엽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앤디 위어
    12월의 긴 겨울밤, 무언가 재밌는 일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늦잠을 자도 되는지 꼭 확인하고 이 책을 펼쳐보시기를.
  • 신용목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앤 카슨
    우리가 활자 속에서 길을 잃는 이유는, 그 작고 구부러지고 휘어지거나 아무렇게나 끊어져 있는 그것들 속에 마음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도록 찾아 헤매었으나 여기 조용히 활자로 잠들어 있는 그 웅덩이이자 돌멩이이며, 흩날리는 낙엽들 말입니다.
  • 심채경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이다혜
    일하는 여성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이 길을 앞서 간 선배가 있다는 것, 함께 걸을 동료가 있다는 것, 그리고 내 발자국을 보고 이 길에 기웃거릴 수많은 여성들이 있다는 것이다.
  • 오은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앤 카슨
    그 사람이 무엇을 읽으면 좋을까. 선물할 때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 머리를 울리는 책? 가슴을 두드리는 책? 그리스 신화와 구약을 가로지르는 앤 카슨의 시는 말하는 여성, 느끼는 여성을 앞세워 경계를 넘나든다.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넘어가는 데 이 책이 징검돌이 되어줄 것이다.
  • 남궁인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줄리언 반스
    한 인간의 인생을 송두리째 결정해버리는 단 하나의 사랑이 있다. 그것은 곧 삶을 반추할 때 가치 있는 유일한 이야기다.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절대로 사랑이 아니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소설을 읽고 울 수 있는 기회다.
  • 유병욱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안나마리아 고치
    2018년 세상을 떠난 김서령 작가의 음식과 인생에 대한 단아한 글. 아름답고도 섬세한 문장들로 빼곡한 찬장을 열어 보는 것만 같습니다. 읽어보면 금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겨울에 선물하기 좋겠네요.
  • 문유석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스즈키 도시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제목은 ‘천재들’이지만 읽어보면 바보들의 이야기다. 자기 일이 좋아서 평생을 그 일에 송두리째 바치면서도 행복해한 바보들. 이들의 이야기도 그들이 만들어낸 애니메이션 못지않게 아름답다./div>
  • 박상영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김혼비
    자칫 팍팍해지기 쉬운 일상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산문집. 김혼비 작가의 위트 어린 문장을 따라 읽어가다보면 나도 모르는 새 타인에게 다정해지고 싶어진다.
  • 윤성희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
    아이는 울고 싶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린다.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 그렇게 중얼거리는 순간 소년의 몸속에 단어들이 가득찬다. 슬픔이 있던 자리에 단단한 단어들을 채워진다. 낱말들이, 물결이 되어, 부드럽게 일렁인다.
  • 박준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김혼비
    이 책은 배웅 같다. 잘 가라고, 어서 가라고 웃으며 손짓하는. 한참 걷다 다시 돌아보아도 여전히 손을 흔들고 있는 듯한데. 멀리서 보면 마치 이 손짓이 다시 오라고, 어서 오라는 것처럼 보인다.
  • 배수아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현실의 나는 책을 추천하지도, 선물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글은 쓰지 말아야 하지만, 만약 어떤 불가능한 사건이 일어나서 정말로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하게 된다면, 나는 <달걀과 닭> 말고 다른 책은 상상할 수가 없다. 나는 그 사람에게 줄 선물을 고른 것이 아니라, 이 책에게 선사할 어떤 사람을 고른 것이다.
  • 백은선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앤 카슨
    어느 날 모든 게 끝났다.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아주 쉽게 끝나버렸다. 그쯤 앤 카슨의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을 읽었다. 나는 조금 울었다. 단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던 수치와 애정의 순도 높은 시간이 완벽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었다.
  • 백수린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유희경
    마스크를 쓰고 지낸 한 해가 또 한번 더 지난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매일 지쳤고, 끊임없이 손익을 계산했고, 서로에게 각박했다. 그런 날들이었지만 시집을 사러 오는 손님들을 기다리며 작은 서점에 날마다 불을 밝히는 시인 겸 서점지기의 산문들을 한 편씩 읽는 동안에는 마음이 따뜻해지곤 했다. 사랑해야 마땅한 것을 사랑하며 사는 일은 얼마나 귀한가.
  • 이규리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한정원
    이 산책은 한정원만이 할 수 있는 극진하고 정성스러운 길과 풍경에 대한 사유이다. 고요와 사색과 집중이 이루어 낸 순간에 어김없이 이어지는 시들 또한 영원처럼 깊다.
  • 이반지하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캐시 박 홍
    에세이라는 장르의 유연함과 경계 없음을 보여주는 책. 작가 개인의 신경증, 타인들과의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마찰, 그리고 미국 아시안들의 역사가 작가가 맺어놓은 맥락을 따라 어느새 쭉 연결되고 만다.
  • 이주헌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수지 그린
    개는 사람보다 더 사람에게 공감할 줄 안다. 미술은 언어도 시대도 초월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만약 공감이라는 비타민이 필요하다면 지금 이 책, 『나의 절친』을 읽을 일이다.
  • 이병률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박연준
    이 책은 맞는 말만 적어놓아서 놀라고, 정확해서 다시 한 번 놀란다. 시인이 시 이야기를 유려하게 하고 있구나 싶었는데 시에 관한 단단한 자극을 준다. 시인이 되는 일도, 글을 잘 쓰고자 하는 일도 결국은 쌓기보다는 깨고 부수고 하는 일이 중요할 터인데 그 방법을 잘 녹여 풀어놓았다. 매력 시인, 박연준!
  • 이슬아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와야마 야마
    읽어야 하는 훌륭한 책들이 쌓여 있으나 모두 차치하고 이 책부터 읽었다. ‘빠졌어, 너에게’라는 제목에 손이 먼저 가지 않기란 어렵다. 피식피식 웃다보면 순식간에 다 읽게 되는 만화책이다. 완독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다.
  • 전민희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시동만 걸면 가는 자동차, 휙 짊어지면 되는 배낭이 얼마나 소중한 발명품인지 체감하게 되는 여행기. 산속에서 GPS도 없이 척척 목적지에 도착하는 소설 속 주인공들은 얼마나 비범했던가. 산속에서 별 이불을 덮고 잠들거나 잊힌 종교 분쟁의 유산을 고찰하기 위해 당나귀를 끌고 걷는 대신 책갈피만 넘기면 되는 행운을 누군가와 함께 누리고 싶다.
  • 이원하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신용목
    이 시집을 읽으면 시인에게 네 번의 고백을 받게 된다. 고백은 나의 몫이 아니기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집을 선물한다. 선물하면, 상대는 고백을 받는 셈이 되어 하나의 관계가 완성된다.
  • 정문정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하재영
    떠나온 자리마다 남은 흔적을 짚어가며 그간 사라진 것과 화해한 것과 알아낸 것에 대해 유려한 문장으로 말하는 책. 읽는 도중 나에게도 그러했던 집들을 자꾸만 떠올리게 하는 섬세한 문장들로 가득하다.
  • 정용준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
    이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 많겠지만 내게는 너무 특별한 책이었다. 유년시절에 내가 읽었다면. 누가 내게 "너는 강물처럼 말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기 언어와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주고 싶은 책이다. 더는 싸우지 말고 우리 모두 강물처럼.
  • 정지돈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마이클 폴란
    지인에게 추천했고 정말 마음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더 말하기 힘들지만, 더이상 우리의 정신과 신체가 예전 같을 수 없다고 느낀다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지도 모르는 책이다.

  • 정해연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임태운
    연말이 되었지만, 지난 한 해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전히 답답했고, 새해도 희망차지 않다. 그래도 우울해져 있지만은 말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물하겠다. 유쾌하고 수려한 문장이 독창적 아이디어와 신선한 캐릭터를 만나 정말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한강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미셸 슈나이더
    침묵이 필요할 때 돌아가 이 책을 읽는다. 수년에 걸쳐 여러 번 읽었고, 아마 더 읽게 될 거다. 고요한 12월을 보내는 이에게도, 그 반대의 시간에 지친 이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 황영미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진형민
    청소년이 주인공인 작품을 쓰는 창작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등장인물을 대상화시키지 않는 작가의 시선에 경탄할 수밖에 없다. 요란하지 않은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인간의 존엄이라는 심연에 도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