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의 위기, 경제적 불평등, 정보의 수평화, 초세분화 시장, 고객의 의식변화 등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사회와 시장이 등장하면서 이윤추구의 도구로만 인식되던 마케팅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사회적인 역할을 강요받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사회에 ‘적정한’ 마케팅에 대한 분석과 조언을 담고 있다. 시장 성장의 주역이던 기업들마저도 사회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추구하는 현재의 흐름과 변화 속에서, 기업이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기 가치와 역할을 찾을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안내한다.
혁신을 꾀하는 기업의 임직원이나 마케팅에 익숙하지 않은 작은 기업 또는 1인기업의 경영인,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케팅을 고민하는 마케팅 담당자, 그리고 사회적경제 조직 및 비영리단체의 홍보담당자들은 과연 어떤 언어로 대중에게 호소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