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혼할 거야.' 새벽까지 밀린 일을 하다 늦게 잠이 든 주리는 카톡 알림음에 눈을 떴다. 동생 아라, 모아와 함께 만든 단체 카톡방에는 아라가 보낸 메세지가 여러 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