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전, 대본소 주인의 아내가 여름 과자를 사러 나갔다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남편은 반야에 신고를 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좀처럼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이때 “누군가 이상한 방식으로 죽거나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면 먼저 가족부터 의심하라”는 지론을 가진 오캇피키가 남편을 추궁하고, 남편은 결백을 호소하는 가운데 숲속이라는 엉뚱한 장소에서 아내가 주검으로 발견되는데...
삼 년 전, 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현장이 완벽한 밀실이라는 이유로 무죄판결을 받았다. 풀 수 없는 밀실을 만들면 살인도 무죄가 되는 세상이 온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밀실 트릭의 성지가 된 ‘설백관’에서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이번에도 당연히 모든 살인 현장은 밀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