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 즉 '어떤 어려운 일을 하기 위한 쉬운 방법'이 공부에는 없다. 공부가 어렵다는 것을 모두가 알면서도 쉬운 방법을 찾으려는 까닭은 아마도 다급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그런 우리에겐 마음 공부가 먼저 필요할지 모른다. 이 책이 수많은 공부법 책들과의 차별점으로 '최강의 멘탈 솔루션'임을 자처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오랜 기간 군법무관으로 현재는 변호사와 유튜버로 활동 중인 저자는 모든 공부는 원리가 똑같다 말하며, 동기, 환경, 시간, 정리, 체력, 멘탈, 고독이라는 일곱 개의 키워드에 맞춰 자신의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그러나 사실 공부할 줄 몰라서 안 하는 사람은 없을 터다. 결국 변하려는 마음가짐,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제목에서처럼 강한 어조로 독자들의 폐부를 찌른다. 큰 것을 원하면 큰 것을 걸어야 한다 말하며, "제발 그놈의 안 된다는 얘기는 집어치우"라고 일갈한다. 그렇게 책을 읽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곧 인생 이야기가 아니던가. 특히 책의 마지막 장 '고독'이 마음을 울린다. 결국 내 인생이고 내 책임인 것,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을 되새겨 본다. 물론 이 책만은 곁에 두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