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본래 그런 소명에 따라 내 홈페이지에 연재되었던 것이다. 연재 당시 수많은 지지와 성원도 있었으며, 반대로 희대의 금서이니 폐기 처분해야 마땅하다는 원망의 목소리 또한 드높았다.
이참에 글을 좀더 다듬고 살을 붙여 책으로 펴내게 되었는데, 이 책으로 인하여 무수한 삼돌이들이 한숨지을 것을 생각하니 자못 애처로우나, 삼천리 방방곡곡에 이른 아침마다 장작 패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미래를 떠올리며 작은 연민을 삼키고 비전(秘典)을 공개하는 바이다.
옛사람들은 책 속에 미녀가 있고 보물이 있고 길이 있다고 했는데, 이 책은 마도-마님이 되는 길이 있다. 한마음 한뜻으로 마님이 되고자 하는 자만이 이 책을 펴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