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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이문구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1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보령 (양자리)

사망:2003년

직업:소설가

기타: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2년 5월 <[큰글자도서] 관촌수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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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매월당 김시습 1

매월당 김시습 선생에 대한 관심은 선생의 생애가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빚어진 희생적 비극의 일막이 아니라, 스스로 흐름의 본류에 뒤섞여 흐르기를 거부하고 독창적인 삶과 문학을 창출함으로써, 역사에 또다른 흐름이 있게 한 문학적 비판 의식의 효시라는 데 있었다. 선생의 이면사적인 자취와 전설적인 일화는 그 자체로써 이미 시가 되고 소설이 되고 또한 지식이 된 지 오래였다. 따라서 내 흥미의 내용은 당대의 지성과 기개와 고절의 표상인 이른바 생육신으로서의 매월당의 모습보다 새롭고도 파격적인 의식과 주제와 방법을 제시한 문인으로서의 매월당, 선구적 저항시인으로서의 매월당, 그리고 그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에 있었다.

[큰글자도서] 매월당 김시습 2

매월당 김시습 선생에 대한 관심은 선생의 생애가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빚어진 희생적 비극의 일막이 아니라, 스스로 흐름의 본류에 뒤섞여 흐르기를 거부하고 독창적인 삶과 문학을 창출함으로써, 역사에 또다른 흐름이 있게 한 문학적 비판 의식의 효시라는 데 있었다. 선생의 이면사적인 자취와 전설적인 일화는 그 자체로써 이미 시가 되고 소설이 되고 또한 지식이 된 지 오래였다. 따라서 내 흥미의 내용은 당대의 지성과 기개와 고절의 표상인 이른바 생육신으로서의 매월당의 모습보다 새롭고도 파격적인 의식과 주제와 방법을 제시한 문인으로서의 매월당, 선구적 저항시인으로서의 매월당, 그리고 그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에 있었다.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 왔다

제목으로 쓰인 나무는 나무이되 나무 같지 않은 나무이지요. 그렇다면 덩굴이냐, 덩굴도 아니지요. 풀 같기도 한데 풀도 아니고 그러나 숲을 이루는 데는 제 나름대로 역할을 하는 나무이지요. 꼭 소나무나 전나무, 낙엽송처럼 굵고 우뚝한 황장목 같은 근사한 나무만이 숲을 이루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존재 가치가 희미한, 그러나 자기 줏대와 고집은 뚜렷한 사람들의 이야깁니다. 돈 없고 힘 없는 일년살이들도 숲을 이루는 데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제목으로 쓰인 나무는 나무이되 나무 같지 않은 나무이지요. 그렇다면 덩굴이냐, 덩굴도 아니지요. 풀 같기도 한데 풀도 아니고 그러나 숲을 이루는 데는 제 나름대로 역할을 하는 나무이지요. 꼭 소나무나 전나무, 낙엽송처럼 굵고 우뚝한 황장목 같은 근사한 나무만이 숲을 이루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월당 김시습

매월당 김시습 선생에 대한 관심은 선생의 생애가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빚어진 희생적 비극의 일막이 아니라, 스스로 흐름의 본류에 뒤섞여 흐르기를 거부하고 독창적인 삶과 문학을 창출함으로써, 역사에 또다른 흐름이 있게 한 문학적 비판 의식의 효시라는 데 있었다. 선생의 이면사적인 자취와 전설적인 일화는 그 자체로써 이미 시가 되고 소설이 되고 또한 지식이 된 지 오래였다. 따라서 내 흥미의 내용은 당대의 지성과 기개와 고절의 표상인 이른바 생육신으로서의 매월당의 모습보다 새롭고도 파격적인 의식과 주제와 방법을 제시한 문인으로서의 매월당, 선구적 저항시인으로서의 매월당, 그리고 그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에 있었다.

이 풍진 세상을

나는 늘 습작하는 기분으로 써왔고, 아울러 잡지에 발표될 때는 게재 순서가 항상 소설란의 맨 끝머리에 덤처럼 얹혀 있어야 덜 불안하곤 했다. 그러나 이젠 그나마도 불가함을 알았다. 쓰기 비롯한 게 육 년 전이었다는 하찮은 이유 한 가지로... 더불어 천성이 똑똑지 못하고 지질한 나 자신이지만 이젠 함부로 시늉 내어 되다 만 글을 써선 안 되며, 내게 있어서 그보다 더 두렵고 징꼐할 일이 다시없을 비로소 깨닫게 하였다. - 1972년 판 작가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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