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써니 행정법각론>은 2020년 2월까지 출간된 행정법 교수님들의 저서와 2019년까지의 판례, 2020년 개정법령, 2019년도 10월 12일 서울시 2회 7급까지 반영하였다. 이번 2020년판에서도, 최신 기출문제를 본문 이론의 흐름에 맞게 기출지문 OX문제 형식으로 반영하였다.
합격의 믿음으로…
공무원 시험을 위한 행정법을 강의하면서 나름 마음먹은 것은 강의를 통해 많은 수강생들이 어려운 행정법을 좀더 쉽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적어도 행정법만큼은 최고의 전략과목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그동안 강의를 하면서, 처음 마음먹은 바를 어느 정도 실천했다고 자부하는 한편으로 법학을 공부하고 또 행정법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하나의 목표를 생각하게 되었다.
차별화된 행정법 교재를 통해 학생들이 강의가 아닌 책을 통해서도 행정법을 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것이었다. 이에 써니 행정법총론이라는 책을 내게 되었고 그 개정판을 출간하려고 한다.
2008년판 써니 행정법총론을 출간하면서 고심했던 것은 수험서의 특징상 중요한 모든 내용을 빠짐 없이 수록하고 그러한 내용들이 따로따로 편집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하나의 흐름 안에서 이해되도록 하는 부분이었으며, 또한 어려운 이론을 어떻게 하면 쉽게 전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어려운 이론을 이해하는 데에는 실제 사례문제보다 더 필요한 것이 없다는 확신하에 사례문제를 곳곳에 배치하였었고 또한 어려운 법률용어는 본문에서 해설을 하였으며 글의 흐름상 본문에서 굳이 해설을 할 필요가 없는 용어는 부록에서 해설을 하였었다. 그리고 본문의 문장도 편저자가 교수님들의 문장 뜻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풀어서 서술하였으며 도표가 필요한 부분은 도표로 시각화하였었다. 그리고 판례와 내용을 연결함에 있어서는 뜬금없는 해설이 되지 않도록 전체 흐름 속에서 서술하였었다. 또한 판례의 내용이 다소 어려운 것은 판례해설을 일일이 추가하였으며 서로 비교해서 이해해야 할 판례는 비교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었다.
다행히 편저자의 노력이 전달되어 많은 수험생들이 책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고 써니 행정법총론으로 공부를 한 학생들이 2008년 시험에 많이 합격을 하여 편저자로서도 큰 보람을 느꼈다. 이에 2009년판에서는 2008년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수험생들의 수험적합도를 위해 대폭적으로 변화를 꾀하였다. 단순한 부분 보완이 아니라 거의 새로운 책에 버금가는 편제의 변화를 가하는 과정은 무척 힘든 과정이었지만 이 책의 편제가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을 하면서 작업을 하였고 이제 이 책을 출간한다.
나가면서
이 책을 출간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먼저 이 책의 내용의 대부분은 지도교수이신 김연태 교수님을 비롯해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강의를 통해 행정법에 대한 가르침을 주신 김남진, 류지태 교수님 그리고 존경하는 행정법 교수님들의 저서와 논문 등 행정법 연구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 그리고 이 책을 출간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진기명, 서영택 대표이사님, 책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신 김재정 선생님, 책의 구도를 잡아주신 김지연 편집국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출판사와 편저자의 연구실을 오가면서 많은 고생을 한 양지연 씨에게도 특히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편저자의 대학교와 대학원의 후배들과 시험에 합격한 후의 귀중한 휴식시간을 교정을 위해 헌신한 합격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끝으로 이 책으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진심으로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