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소설을 쓰면서 고려의 100년사가 칼 울음소리가 가득했던 무인시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야망을 취한 청년 장교들의 몸부림, 그들을 둘러싼 권모술수, 지략과 책략이 춤을 추고 죽이느냐 죽느냐의 선택만을 강요당했던 고려 무인시대는 800여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우리들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던져줄 것이다.
나는 이 소설을 쓰면서 고려의 100년사가 칼 울음소리가 가득했던 무인시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야망을 취한 청년 장교들의 몸부림, 그들을 둘러싼 권모술수, 지략과 책략이 춤을 추고 죽이느냐 죽느냐의 선택만을 강요당했던 고려 무인시대는 800여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우리들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던져줄 것이다.
나는 이 소설을 쓰면서 고려의 100년사가 칼 울음소리가 가득했던 무인시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야망을 취한 청년 장교들의 몸부림, 그들을 둘러싼 권모술수, 지략과 책략이 춤을 추고 죽이느냐 죽느냐의 선택만을 강요당했던 고려 무인시대는 800여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우리들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던져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광대한 대륙에서 질풍노도처럼 말을 달리는 꿈을 꾸고는 했다. 그 옛날 우리네 조상들이 해 뜨는 나라를 찾아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동하여 만주 대륙에 정착한 지 수만 년! 유구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역사는 부침을 거듭했지만 우리 민족의 핏속에는 대륙의 혼과 얼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 '이 책을 읽기 전에'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나는 광대한 대륙에서 질풍노도처럼 말을 달리는 꿈을 꾸고는 했다. 그 옛날 우리네 조상들이 해 뜨는 나라를 찾아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동하여 만주 대륙에 정착한 지 수만 년! 유구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역사는 부침을 거듭했지만 우리 민족의 핏속에는 대륙의 혼과 얼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 '이 책을 읽기 전에' 중에서
이 소설은 고려의 남자들을 다루고 있다. 칼에 목숨을 걸고 인생을 개척하는 땀 냄새 짙은 짐승 같은 남자들의 이야기다. 오늘날의 시각으로 그들을 평가하면 그들은 반역자고 역사의 죄인이다. 역사소설을 쓰는 것은 그 시대를 생생하게 복원하는 것 못지않게 그 시대의 인물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 고려의 무인들에 대한 이 소설이 고려 역사에 좀 더 깊은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소설은 '오사마 빈 라덴이 진정한 테러의 배후인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어 세계 여러 나라의 첩보기관과 미국 CIA의 공작을 아프가니스탄과 오사마 빈 라덴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하고 있다. 그와 함께 이슬람이 왜 미국을 반대하고 있는지, 미국의 패권주의가 중동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소설은 '오사마 빈 라덴이 진정한 테러의 배후인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어 세계 여러 나라의 첩보기관과 미국 CIA의 공작을 아프가니스탄과 오사마 빈 라덴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하고 있다. 그와 함께 이슬람이 왜 미국을 반대하고 있는지, 미국의 패권주의가 중동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장사를 하고 있거나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장사로 많은 돈을 번 사람들보다 돈을 벌지 못한 사람들, 이제 막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을 위하여 쓴 것이다. 장사에 바쁜 사람들을 위해 복잡한 이론 따위는 소개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문제들만 충분한 사례와 함께 간결하게 짚어내고 있다.
역사를 읽고 해석하는 것은 특정한 계층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동안 학자들이 돌아보지 않았던 살인사건, 남녀의 사랑을 통해 조선사를 들여다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역사는 다양한 계층에 의해 다양한 시각으로 소개되어야 하며, 더 많은 독자가 역사의 다양한 즐거움을 향유해야 한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도 그러한 작은 작업 중 하나다.
바다는 한 방울의 물이 모여 시내가 되고, 시내가 흘러 강이 되고, 가움ㄹ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다. 보잘것없는 천민들이라고 해도 하나하나 모이면 민중이 되고 주체가 된다. 이 책 <조선의 방외지사>는 이름이 없는 민중 속에서 그나마 간신히 행적을 찾을 수 있는 방외인들을 다시 조명한 것이다. 독자들이 이들을 통해 조선시대 민중의 삶을 살필 수 있기를 바란다.
주몽의 모험과 나라를 세우기 위한 대장정은 대륙에서 대륙으로 이루어진다.
주몽은 부여에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비바람 몰아치는 대륙을 표랑하다가 대륙의 여걸 소서노를 만난다. 연상이면서도 두 아이를 두고 있는 과부였던 소서노, 주몽은 소서노의 사랑을 얻어서 고구려 건국의 대장정에 들어가게 된다.
소서노는 우리 역사에서 드물게 여자로서 킹메이커로 등장할 뿐 아니라 두 나라를 세운 여인이기도 하다. 장쾌한 사나이들의 세계에 긴 창을 들고 뛰어든 소서노는 또한 고구려와 백제를 세운 비류와 온조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우리의 고대사의 한 축인 주몽을 읽는 것은 북방 역사를 다시 읽는 작업이다. 신화로서의 북방 역사가 아니라 영웅과 미인, 전쟁과 사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대륙의 살아 있는 역사를 호흡하는 것이다.
나는 이 소설을 쓰면서 내내 행복했다.
이 소설이 진행되는 동안 내 안에서도 무수한 영웅호걸과 절세가인들이 부침을 거듭했다.
소설을 쓸 때는 여러 자료를 섭렵하게 되고, 한 줄의 기록으로밖에 남아 있지 않은 이름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영혼을 불어 넣게 된다. 때로는 권력 투쟁의 갈등 때문에 괴로워하고, 때로는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대륙의 영웅 주몽이 되어 연상의 여인인 소서노와 사랑을 나누면서 천군만마를 질타하기도 했다. 이러한 영웅을 만나고, 이러한 미인을 사랑하게 되는데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소설을 쓰면서비록 상상 속에서나마- 대륙의 영웅들을 만나고, 미인들과 사랑을 나누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었다. 독자들에게 내가 느낀 행복한 시간이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한다.
한명회에 대한 사관들의 평가는 오늘날에도 우리가 보고 있는 시각을 새롭게 한다. 한명회를 단순하게 역사의 찬탈자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책사로서의 능력,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보고 있는 것이다. 책략은 권모술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경영력, 시대를 앞서 가는 비전, 민중을 이끄는 지도력, 반대파를 압도하는 전략, 신숙주 같은 인물을 조정에 발탁하는 용인술 등 다양한 능력이다. 우리가 처세서로 손자병법을 읽거나 춘추전국시대의 명재상 관중과 인상여, 안평중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이들이 모시던 왕들이 권력 찬탈을 일삼았는데도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지 않는 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천년의 향기를 쓴 이수광입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발해의 전설 홍라녀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홍라녀는 발해 전설에 나오는 16세의 아름다운 소녀로 프랑스의 잔다르크와 같은 여성입니다. 저는 홍라녀를 통해 우리 나라의 새로운 고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고전을 하나 창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을 무예 역사 소설로 읽기 보다는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로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2002년 4월 20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