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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신현림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1년, 대한민국 경기도 의왕

직업:시인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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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새로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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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

더 나이 들어서도 제일 돌아가고 싶을 서른 살, 곧 삼십대. 그때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더라. 그 시절의 고독과 불안을 잘 이겨냈기에 가난도 외로움도 행운이었다. 그래도 지나간 것은 늘 아쉽고 아프다. 사람은 아주 늙을 때까지 배우고 늘 새로운 것을 겪는다는 것, 육체의 나이가 어떻든 서른 살 때처럼 정신은 가장 빛나며 열정의 최전선에서 살아낼 것, 사람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성장할 것, 꾸준히 영혼의 재테크를 하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 것, 오늘도 이렇게 다짐해 본다. ... 그리고 서른을 준비하거나 서른을 넘어선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매일 다시 태어나는 삶의 신비를 맛보고, 아주 사소한 일상에서 기적의 시선을 만나길 기원하면서...

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어른이든 아이든 혼자서는 외롭다. 그래서 함께 있다는 안정감이 누구에게나 절실하다. 함께 있어주는 건 최고의 사랑이다. 그 사랑을 이토록 사랑스럽게 표현한 낸시 틸먼의 글과 그림에 감사한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이 ‘이 사랑은 내 거야, 이 그림 속 주인공도 바로 나야.’하는 마음이 들리라. 그만큼 자연스럽고, 사랑스럽고, 애틋하고, 귀여워서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당신이라는 시

시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굉장한 것이 있다. 과학과는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현명하게 만든다. 심장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마음의 눈을 간직하여 삶의 비밀을 일깨우며 우리의 감각과 감성을 예리하게 키워준다. 이외에도 시가 삶의 보물인 이유를 이 책에서 발견하리라.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작년에 나는 참 많은 걸 잃었다. 그때 다시 살 기운도 없이 움츠러 들었다. 뭔가를 해야만 했다. 읽어야만 했다. 내가 힘들 때 나를 위로해주고 용기를 주는 책은 꼭 소설과 시가 아니었다. 예술서가 아니었다. 영성책이었다. 더 젊은 날 13년간 시달린 불면증을 떨쳐내는 동안에도, 영세를 받고도 오랜 냉담의 세월 속에서, 죽을 듯이 괴롭고 슬퍼 헤맬 때마다 영성책을 읽고 마음을 다스렸다. 나는 스캇펙 박사, 폴 투르니에, 헨리 나우웬의 글들을 사랑했다. 특히 헨리 나우웬의 글로 시대와 인생, 나 자신을 살피었다. 인생은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상처와 상실, 슬픔을 먹고 성장한다. 그 상처, 상실과 슬픔을 통해야만이 자신의 영혼을 깊게 만나게 되더라. 사람들은 서로 만나지는 않고 컴퓨터와 핸드폰 같은 기계 뒤에 숨어 뭐하는 걸까? 그나마 트위터나 블로그, 인터넷 카페가 있어 다행일까. 우리는 점점 더 무언족無言族이 되어, 혼자 기계와 보내는 시간만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왜 만나지 않나.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살가운 인간의 정이 사라지는 이 시대. 큰 사랑을 꿈꾸며 나는 이 책을 엮었다. 부족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큰 사랑의 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는다. 그 품안에서 원고들을 퇴고하면서 더욱 풍요롭고 큰 안목을 되찾을 수 있었다. 내 작업이 재생과 치유, 작으나마 인간성 회복의 기운으로서 이 세상에 물안개처럼 젖어들면 좋겠다. . 많이 알기에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다. 살면 살수록 모르는 게 많고 부족함을 깨달을 뿐이다. 부정적인 마음에 휩싸여 우울해지면 나부터 바꾸려고 죽을 각오로 노력했다. 나는 이 책을 쓰면서 깊어지고 성큼 자란 나 자신을 느낀다. 참 감사한다. 제대로 잘 살고 사랑하는 법을 탐구하고 성찰하며 쓴 이 책. 인생을 축제로 만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41가지 사랑법을 열과 성의를 다해 세상에 내밀어 본다. 사진과 인용된 시는 나의 시집과 산문집에서 택한 것이다.

반지하 앨리스

그리고 힘겹게 싸워 가는 동시대인들 앞에 이 시집을 바친다.

비밀의 일생

나만 외롭게 앓는 것이 아니구나. 이 프로젝트는 한 개인의 치유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결국 건강한 사회로 가기 위한 집단 치유효과로 확장해 간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누구라도 ‘나만 외롭게 앓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동질감을 느끼리라. 똑같은 사람으로서 열렬히 꿈꾸고 사랑하며 살고자 하는 자신을 다시 발견할 것이다. 수시로 찾아들던 소외감은 동병상련의 동질감으로 바뀐다. 삶이 따사로운 바람결처럼 밀려올 때, 추한 것, 비참한 것에서조차 삶의 가치를 느끼는 참된 자신을 목격하리라. 미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이 비밀엽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타인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순간, 자기 상처 또한 꺼내어 세상의 바람 속에 말리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 테니 말이다. 비밀은 고백하는 순간, 비로소 아름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빵은 유쾌하다

이번에 새로 내는 책은 그렇게 무심하게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며, 익숙한 것을 다시 보기다. 사물의 향기, 향기로운 추억의 자리를 노래하되 그것을 현재와 미래에 연결지어 풍성한 삶의 이야기로 풀어 봤다. '상상력은 가장 남루한 환경을 마술로 변화시킨다'는 장 그르니에의 말이 생각난다. 이 책에 담긴 상상력의 에너지가 섬세하고 달콤하게, 떄로는 깊고 드넓은 파도처럼 독자에게 가 닿길 바란다.

사과꽃 당신이 올 때 : 사과여행 #8

왜 사과인가? 나는 KBS 출연자로 사과밭을 갔다가 사과꽃과 사과알이 주렁주렁 린 풍경을 처음으로 보고 황홀감을 맛보았다. 빨간 사과들이 등불같이 열린 모습이 경이로와 깊이 빠져들었다. 나는 사과꽃 피는 봄부터 계절마다 사과밭을 집 수시로 오가며 설치 퍼포먼스의 작업을 했다. 사과밭이 지구의 상징였다면, 그 지구를 돌며 찍은 것이 <사과여행>이다. 15년째 일구는 사과작업이다. 사과가 던져진 풍경에서 인간 존재의 뜻을 새기고 남기고 싶었다. 물론 사과는 물이고, 생명이고, 누구나 갖고 싶은 사랑의 상징이다. 나이며, 그 누군가이다. 사과가 살아 날듯이 힘차게 그려내야 했다. 하늘에 녹아 없어져가듯이 던져내어 만물은 한 몸이란 동양적 생태적 세계관을 사진으로 그려내고자 했다. 동양적 세계관은 사람과 자연을 나누지 않는다. 우리는 자연과 내면적으로 깊이 이어져 있다. 첫 전시때부터 이 같은 철학개념과 기이한 인생의 맥 속에서 사진을 계속 찍어왔다. 그 사과밭에서 나는 시를 많이 쓰게 되었다, 그중 몇 편을 여기에 놓아두었다. “사과꽃 당신이 올 때”는 사라진 이들이 올 때다. <when you, apple flower, comes to me> is the time for those who disappeared to come back. 나에게 “사과꽃 당신이 올 때”는 사라진 이들이 올 때다. 내 스스로에게 물었다. 사과꽃이 왜 이리 이쁠까? 간절하게 피어서라고 생각했다. 죽은 이들이 이 세상과 사람이 그리워서 핀 것이라고 느꼈다. 시를 썼고, 무명의 독립군으로 독립 자금을 나르다 잡혀 고문받고, 광복 6개월 전에 돌아가신 나의 외할아버지의 삶과 죽음에서 내 작업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조상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시를 썼다. 전쟁 때 가방을 도둑맞아 엄마의 가족사진은 없다. 엄마의 증언에 기대서 나의 반쪽을 알아갔다. 역사의 진보는 이름 있는 자들로 기록되지만, 이름 없는 이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다. 이 소중한 사실을 잊지 않고, 기리고 싶다. 여기에 일제 때 희생당한 내가 사랑하는 시인들까지 사과밭에 설치해 놓고 그들 영혼을 따뜻이 달래갔다. 현실감옥에서 벗어나 저마다 깊이, 뜨겁게 울고 싶은 곳을 찾듯이 나도 마찬가지였다. 내게 그곳은 사진작가로서 설치작업과 사진을 찍었던 사과밭이었다. 그 치유의 자리에서 끝으로 서구미술사와 15년째 사과 던지기 연작을 명화콜라보로 꾸며 보았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놓인 인간의 본성을 깊이 고뇌했던 고야와 초기 사진의 역사에서 중요한 스티글리츠와 알마 태디마, 드라크루아, 빈센트 반 고호 작업을 인용하였다. 이 작가들은 내게 많은 자극과 위로를 주었다. 이로써 사적이면서 공적인 역사 증언을 혼곤히 녹여내어, 사진예술의 확장까지 일구고자 했다. - 작가 노트

사과밭 사진관

내 시집 속 한 구절을 읊으며 사과밭 근처에 단촐한 내 집 한 칸을 짓고 싶었다. 그곳에서 사랑을 누리며 청빈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인생은 어디서나 가슴에 사랑을 담는 여행이며, 그 사랑은 사진이 증거한다. 해와 바람 속에서 나무의 존재에 감사하며 나는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처럼 풍요를 기원하며 춤을 추었다. 맨몸, 맨발로 땅을 밟고... 무거운 옷과 구두와 양말을 벗어두고 나와 딸은 부드럽게 너울거렸다. 어깨에 날개가 달린 듯이. 발에 닿는 흙의 촉감을 나는 즐기고 즐겼다.

새로 시작했어

새로 시작했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서두르거나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다리십시오 인내심을 갖고 -John F. Kennedy Jr. 우리는 수천 년간 기록될 세계전쟁 속에 있단다. 전 세계 시스템 이 통째로 바뀌는 문명대전환의 시기. 20%만 보이는 상상초월의 세계 전쟁이며, 좌우 진영 너머 영적 전쟁이다. 그래서 영적인 각 성,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과 빠른 정보와 대처가 운명을 결정 하는 시대다. 예전의 생각으로 살다간 큰일 난다는 뜻도 된다. 전 쟁 무기가 바뀌었다. 상식 국익 사랑파일 뿐인 나는 같은 국민끼 리 다른 세상을 살아 충격받고, 오래 아팠다. 그리고 참 많이 공 부했다. 오직 본질만 보자. 자유시장경제와 생명만. 여기서 우리 는 반드시 서구의 DS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배운 지식이 엉터리 며, 같은 민족끼리 헛 싸움질을 했음에 경악하리라. 음모론으로 보든 아니든 충격적이라 수 천년간 기록될 첨예한 시대 정보를 접하며 매일 놀란다. 그래서 세계 전체 큰 틀을 보며 시집을 꾸 려봤다. 나는 신본주의자로 선한 세계의 위대한 힘을 나만의 목 소리로 증거하고 싶다. 일상의 경이로움과 인간애, 그리고, 사랑 과 가족애의 소중함을 다뤘다. 시집 중 후반부 시들은 첨예한 시 대 문제를 나만의 감성과 깨달음으로 그려갔다. 이 시집으로 시 대 각성과 위로, 실용적 처방, 새로 시작할 힘을 얻으면 기쁘겠 다. 자료 주신 태원통신, 발문 써주신 한재현 기자, 한성운 시인, 내 시를 작곡 노래한 상준님과 SNS와 유튜브 친구들 그리고 사랑 하는 딸 서윤, 여동생 현주와 식구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새 문명 시작 길 위에서. 2023 서촌에서 - 自序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외로워도 가장 행복한 지금을 위하여 빛이 안보여 막막했던 내 서른 살을 생각한다. 가슴속에 눈보라가 휘몰아친 그 애달픈 때를. 절망에 빠져 시 <세상을 빠져나가기에 가장 행복한 때>를 쓰던 서른을 생각했다 아무것도 가질 수 없고,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더없이 암담하고 불가해하고 불안한 서른이었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진짜 보석인 젊음을 가졌음을 잊고 있었다. 세태를 탓하지 말고 생활의 조건을 불평 말아야 할 때, 외로워도 가장 행복한 때가 서른임을 이제 깨닫는다. 이제 나는 감성나이 서른 살로 돌아간다. 나는 늘 깊고 진하게 살고 싶었다. 그리고 유쾌하고, 따스하게 살고 싶다 그래서 헤매고 쓰러져서라도, 언제나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외로운 만큼 미치도록 탐구했고, 뜨겁게 사랑했다 서른 살, 걱정마라. 그대도 깊고 진한 길을 가고 있다. 그대의 외로움, 괴로움, 두려움… 이 모두 제대로 잘 살겠다는 눈물겨운 몸부림임을 나는 안다. 서른, 그대들에게 나의 이야기로, 격려와 응원의 꽃다발을 아낌없이 바친다. 나이 들어서도 다시 돌아가고픈 감성나이 서른 살.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서른 살의 고독과 불안을 잘 이겼기에 가난도 외로움도 축복이었구나… 이제 깊이 깨닫고, 기뻐한다. 생의 잔혹하고, 가혹한 때에 더없이 아플 수도 없이 앓으면서 얻은 깨달음들. 사람과 풍경과 책을 만나 얻은 삶의 진실들… 이 책은 이십대 때부터 중년이 된 지금까지의 내 귀한 성찰의 열매를 담은 치유성장 에세이《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를 다시 다듬고 보충하여 서른과 감성나이 서른 살을 위한 책으로 개정하여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귀한 성찰의 열매, 그때의 비망록, 내 정신의 근원과 문학과 예술세계의 이야기가 인생의 후배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후략)

선물 우체통

가끔 인생을 살아가는 힘은 선물의 힘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해와 바람, 구름. 어딜 둘러봐도 선물이 아닌 것이 없다. 하물며 사람이 건네오는 선물이란! 책을 사랑하다보니 좋은 기획도 해보자 싶어 신현림의 첫 기획책으로 내밀게 되었다. 2년 동안 천천히 즐겁게 만든 책이다. 함께하는 40분은 언젠가 은혜를 입었거나, 최근에 알게 되었거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따스한 사이다. 여기에 사진가로서 찍은 ‘사과초상사진’까지 더하게 되어 기쁘다.

슬픔도 오리지널이 있다

언제든 내 혼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필요하다. 부드러운 바람처럼 향기롭거나 내가 왜 살아 있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게 해주는 문화양식을 당신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사진 얘기 하다 만나는 영혼의 먹거리를......

시 짓는 토끼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에게 시를 알려 줄까, 시적인 아름다움에 물들게 할까를 저는 늘 생각합니다. 시를 좋아하며 사는 삶과 시를 모르고 사는 삶은 많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시는 마음의 부자를 더 큰 마음의 부자로 만들어요. 시를 알면 세상의 아름다움이 더 많이 보여요. 시를 좋아하면 아주 매력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누군가가 “ 나무가 크다.” 라고 말하면, 시를 아는 사람은 “나무가 빌딩처럼 크다.” 라고 말해요. 누군가가 “ 달이 떴구나!” 라고 말하면, 시를 아는 사람은 “달이 노란 아이스크림처럼 떴구나!”라고 말하지요. 어때요, 시를 아는 사람이 더 끌리지 않나요? 그런데 어떻게 시를 알려 줄지에 대한 고민을 아주 만족스럽게 풀어 낼 책을 만났어요. 바로 이 책 <시 짓는 토끼>예요. 무엇이든 시로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주인공 토끼처럼 여러분도 직접 시를 지으며 멋진 시인이 되어 보세요. 아침에 일어나 풍선처럼 떠 있는 해님에 대해 시를 써도 좋고 이불, 물컵, 곰 인형, 신발, 아빠, 엄마에 대해 시를 써도 좋아요. 뭐든 시가 될 수 있어요……(중략)

신현림의 굿모닝 레터

조금씩 세속적 욕망을 지워가는 수행이 글쓰기라 여겨집니다. 그것을 통해 큰 자유를 맛보다보면 삶이 내 것이 되는 기분입니다. 그 어려운 단어인 영혼, 혹은 깊은 마음 때문일까요.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일렁이고 물결이 출렁이듯이 마음의 미묘한 움직임을 따라 글을 써나갔습니다. 세월과 세속에 조금씩 마모되어 가는 감성 지키기가 소중해지는 요즘, 정신의 풍요로움이 사람을 빛나게 한다는 걸 더욱 실감합니다. 제 책도 독자님을 빛나게 하면 좋겠어요.

신현림의 세계 명화와 뛰노는 동시 놀이터

이 책에는 오랜 역사 속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그림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림 속으로 풍덩 들어가 한바탕 신 나게 놀고 난 느낌을 담은 동시들이 있지요. 고사성어 중에 일거양득(一擧兩得)이란 말이 있어요.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익을 얻는다는 뜻이랍니다. 그러니까 조개를 잡았는데, 그 조개 속에 진주도 들어 있는 거지요. 얼마나 신 나는 일인가요? 세계 명화도 보고, 동시도 읽고! 책을 보는 동안 여러분은 일거양득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신현림의 싱글맘 스토리

인생에 대한 긍정과 기대감에 차서 일에 몰입하는 이 순간. 아이가 잠든 이 밤. 나는 눈을 더 크게 뜨고 더 반짝이면서 자판기를 두드린다. 이제부터 싱글맘의 생활과 마음에 대해서 하나씩 펼쳐 보이겠다. 이 책이 이 땅의 힘들고 외로운 싱글맘들에게, 더블이어도 혼자거나 마음이 싱글인 자 누구에게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면서...

신현림의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그림과 가까이 하면 감성이 풍부해지고 상상력이 꽃피어요. 거기에 그림을 본 느낌이나 그림이 지닌 이야기로 시를 쓰면 표현력이 넓어지고 세상 보는 안목이 두 겹 세 겹 두툼해져요. 사람들은 뭐가 진짜 아름다운지 잘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림을 보고 동시를 읽으면 아름답고 참다운 우리 것이 무엇인지 눈이 트일 거예요. 아름다운 것을 가까이하고 자기 느낌을 풍부히 표현하는 사람은 굉장히 창의적인 사람이랍니다. 또한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지요. 즐거운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고 아름다운 우리 옛 그림이 가득한 동시 놀이터로 놀러 오세요.

신현림의 희망 블루스

삶이 힘들더라도 매일의 사소한 행복과 마음의 풍요로움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았어요. 그래서 시와 소설, 음악, 영화, 만화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 고대에서 현대, 유·무명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삶을 비춰볼 수 있고, 희망과 용기를 주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좋은 글을 찾아보았답니다. 좋은 책을 보며 줄을 치거나 천천히 음미하면서, 그동안 잊거나 잃어버린 무언가가 돌아온다는 느낌에 한없이 즐거워하기도 했고, 기대감에 들뜨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인생은 더 깊고 유장하게 흘러가는 강물이었고, 강물에 쏟아지는 환한 햇살이었습니다. 참 많은 것이 그리웠고, 열정과 아쉬움으로 애달팠습니다. ...<희망블루스>를 읽으면서 막 쪄낸 시루떡처럼 달큰한 '미래'를 떠올렸으면, 괴롭고 슬픈 일은 모두 다 잊으셨음 합니다.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 (스페셜판)

우리는 죽을 때까지 자신을 가꾸고 바꿔 가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하지만 바꾸기 힘들고 어렵고 귀찮아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아요. 뭔가 바꾸고 달라지기 위해 쉬려고 필요한 책이 이 책이에요. 당신을 응원하고, 허그해주는 이 책은 51컷을 더해 80컷에 가까운 이미지를 더해 아주 특별한 휴식성장에세이입니다. 지구의 역사에서 가장 큰 혁명적인 때를 맞이 했다고들 해요. 인공지능시대. 지능적이지 못한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특별판으로 이 책을 준비했어요. 위기에 강해지고, 나를 바꿔가려는 무게감에 눌리지 말아요. 실컷 뒹굴고, 놀고, 쉬어가요. 그러면서 우리는 준비해요.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은 내일을 준비하기 싫으면 싫은대로 누룽지같이 퍼져서 단단해지는 거예요 단단해지기 싫으면 싫은대로 이 책을 덮으세요. 책이 이불처럼 늘어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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