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지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4월 <엄마, 이것 좀 보세요!>

감정 지도

나는 감정 왕국의 왕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나요? 때로는 무서우면서도 신기하고, 기쁘지만 슬픈 감정과 마주할 때도 있어요. 어떤 감정인지 몰라 어쩔 줄 몰라 할 때도, 감정의 깊이가 얼마만큼 인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지요. 사람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내 속에서 꿈틀대는 여러 가지 기분과 느낌, 생각을 알아가는 과정은 정말로 중요하답니다. 이 특별한 책은 마음속의 감정 지도를 따라 여행을 떠나게 해 주었어요. 짧은 설명과 단어만으로 이루어진 지도지만, 언제인지 어디서였는지 느껴본 많은 감정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섬세하고 작은 감정들을 만나다 보면, 각 감정을 살아 숨 쉬게 해 주는 감정의 땅들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나의 사소한 어느 기분이 어떤 땅에서 살고 있는지, 어떤 이유에서 그곳에 있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지요. 그렇게 알아가다 보니 ‘나’라는 세상이 가진 땅이 얼마나 넓고, 그 속에 사는 감정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나’라는 존재가 아주 크게 느껴졌어요. 이 모든 꼬마 감정들을 다스리는 감정 왕국의 왕처럼 느껴졌거든요. 여러분은 부끄러움과 증오, 행복과 웃음, 고독과 질투, 우울과 사랑, 수많은 감정과 느낌들을 어디에 넣어두고 있나요? 얼마나 꺼내어 보고, 얼마나 자주 만나고 있나요? 외면하고 싶은 감정, 더 오래 함께하고 싶은 감정, 내 것이 아니었으면 하는 감정, 꼭 나와 같은 쌍둥이 같은 감정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본 적은 있나요? 이제 이 책과 함께 여러분만의 왕국으로 떠나보세요. 세상을 만나고 시간을 따라가면서 나이테처럼 많아지는 여러분의 감정들을 만나보세요.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또 나중에 어떤 나를 만들어 줄지 모르니 작은 감정이라도 모른 체하지 마세요. 당장은 너무 싫은 감정이라도, 또 다른 감정으로 이겨내고 다스릴 수 있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될 거예요. 다스릴 수 있는 감정이 많아지고, 감정의 땅이 넓어질수록 여러분은 자라고 있는 거예요. 빈 지도를 그리고 그 안에 내가 배운 감정들, 느낀 것들을 표시해 보세요. 단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은 그림으로 그려봐도 좋아요. 오늘의 대표적인 감정으로 하루를 채워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여러분의 하루를 채운 감정은 무엇이었나요?

글자가 다 어디에 숨었지?

주변을 둘러보면, 어디에나 이야기가 숨어있어요! 부호들은 글자가 필요합니다. 글자가 있어야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이야기 역시 글자가 필요합니다. 글자로 이야기를 쓸 수 있거든요. 그러면 글자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자, 이제 주변을 둘러보고 귀를 기울일 차례예요. 내가 하는 말, 선생님이 해 주신 말씀, 엄마 아빠의 이야기, 친구들의 목소리. 모든 것이 글자가 되고 단어가 되고 문장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문장을 쓰면,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지지요! 지금 여러분은 이 책 속의 부호들처럼 글자가 어렵고 이야기를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오늘 내가 했던 일과 말도 연필의 도움을 받으면, 일기가 될 수 있답니다. 상상했던 모든 것들도 이야기가 될 수 있고, 궁금했던 질문들도 문제집이 될 수 있어요. 글자가 어려우면, 그림을 그리면 된답니다! 그림으로도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어요. 노트와 연필만 있다면, 이야기는 뚝딱 만들 수 있어요. 오늘의 이야기를 만들 준비가 되었나요? 글자와 연필로 다양하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이야기’로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 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들고, 더 많은 생각을 하고,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도 아빠처럼 될 거야!

‘아빠’는 주로 크고, 힘이 세고,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든든하고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식사는 못 챙겨줘도 대결 놀이에 필요한 칼과 방패는 챙겨주고, 상하의를 어울리게 입혀주지는 못해도 잘 뛰어다닐 수 있는 운동화는 꼭 신겨 줍니다. 진짜 노는 방법을 아는 멋진 아빠. 놀이가 얼마나 아이의 하루를 반짝이게 해 주는지 아는 현명한 아빠. 아이에게 ‘어른의 모습’은 어쩌면 ‘아빠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이 사랑스러운 책은 아이가 아빠를 관찰하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사랑하는 책입니다. 그 어떤 뛰어난 직업보다, 그 어떤 훌륭한 배움보다, 여전히 생일잔치와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아이의 마음을 제일 잘 아는 아빠. 아빠의 마음속에는 어린이가 아직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이와 아빠가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쑥쑥 자란 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닮고 싶은 아빠의 모습을 들어주세요. 아이가 기억했으면 하는 아빠의 모습을 말해 주세요. 즐겁고 신나는 마음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따스해진 오늘을 만나 보세요. 이 세상의 모든 아빠들, 지친 하루를 보낸 ‘내’가 아이의 ‘꿈’이라는 생각으로, 힘내시기 바랍니다.

나도 엄마처럼 될 거야!

엄마는 지혜롭고, 모르는 것이 없고(거짓말까지도!), 뭐든지 뚝딱뚝딱 만드는 재주꾼입니다. 무엇보다 눈물을 뚝 그치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품, 마법의 손을 가진 마술사지요. 때로는 먼저 달리기에 지쳐 멈추기도 하고, 슬픈 만화 영화를 보며 같이 울기도 하며, 재우러 들어갔다가 먼저 잠들고, 계란찜을 모조리 태우기도 하지만, 배고프다고 말하지 않아도 먼저 식사를 챙겨주고, 피곤하다 말하지 않아도 잠을 청하게 해 주고, 주변 사람의 기분은 어떻게 아는지 속상한 마음도 금방 풀어줍니다. 한없이 넓은 마음을 가진 바다 같은 엄마. 진짜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 무엇인지 잘 아는 엄마. 아이에게 ‘어른의 모습’은 어쩌면 ‘엄마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이 사랑스러운 책은 아이가 엄마를 관찰하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사랑하는 책입니다. 오늘 아이와 엄마가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자라면서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닮고 싶은 엄마의 모습을 들어 주세요. 아이가 기억했으면 하는 엄마의 모습을 말해 주세요. 즐겁고 신나는 마음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따스해진 오늘을 만나 보세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지친 하루를 보낸 ‘내’가 아이의 ‘꿈’이라는 생각으로,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생각을 그려봐?

아이는 생각을 그립니다 7살이 된 아들이 동그라미로 가득한 스케치북을 내밉니다. 온통 따스한 색으로 채워진 동그라미의 세상이었어요. 물방울이 퍼지는 모습 같기도 하고, 햇살이 비치는 모습 같기도 했습니다. 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무엇을 그렸니?” 아들의 대답은 한 문장이 아니었습니다. 스케치북을 메운 수많은 동그라미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반짝이는 빛을 받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요. 색깔에 따라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잘하는 것도 다른 동그라미에게 다가가는 이유도 각각 달랐습니다. 아이의 그림에는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그릴 때도 수많은 이야기를 담지만, 그리고 나서도 이야기를 덧붙입니다. 아이에게 그림은 그저 단순한 그림이 아닌, 이야기의 확장이자 상상의 운동장이며, 생각의 놀이터인 셈입니다.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구현됩니다. 다양한 색을 만나고 다양한 형태를 만드는 미술 활동은 언어의 제한이 있는 아이들에게 광활한 평지이자 끝없는 바다와도 같아요.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한 권의 동화 모음집을 읽은 기분이 듭니다. 커다란 종이와 다양한 미술 도구를 아이에게 전해주세요. 멈춰버린 그림 일부에, 엄마와 아빠의 그림을 이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는 무수한 상상을 하고, 다양한 표현을 담으며, 소통을 배울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가 ‘로사’입니다.

어쩌면 행복은

마스크 너머로 활짝 웃고 있을 친구를 떠올릴 때, 말투만으로도 알 수 있는 할머니의 하루를 들을 때, 사진으로 보이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때, 아름다운 음악에 몸을 맡기고, 따스한 엄마의 손길을 느낄 때,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단단한 아빠의 팔에 기댈 때, 여러분은 어떤 단어가 떠오르나요? 잠시 잃어버렸던 순간들 속에는 다시 찾은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멈추었던 시간들 속에는 새로 움직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벌어졌던 거리 속에는 채워지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넘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 우리는 그 속에서 아마도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았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행복은, 그 사이 어디에서 매일 빛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행복은 지금 어디서 반짝이고 있나요?

카펫 소년의 선물

아직 어린 우리가 우리와 같은 친구들의 인권과 교육, 부당한 대우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한 번 생각해 보아요. 우선 어린이 인권 문제와 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많이 알고 공부를 해 볼 필요가 있고, 도울 방법을 직접 찾아보거나 어른들에게 자문하는 것이 좋겠지요. 작아진 옷, 싫증 난 색연필,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남은 돈 500원 등을 기부할 수도 있겠지요. 또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따끔한 편지 한 통, 그 아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글 몇 줄처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들도 있을 거예요. 나아가 인권 보호 단체나 기관을 알아보고 직접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아도 되겠지요. 이크발 마시흐는 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너무나도 많은 이크발 마시흐들을 그 어두운 공장에서 바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나딤처럼 말이에요. 지금, 우리의 머리와 입과 손과 발이 필요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손이 그 아이들의 미래에 큰 힘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