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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오한숙희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9년, 대한민국 경기도 인천 (전갈자리)

직업:여성학자, 여성운동가

기타:이화여대에서 사회학과 여성학을 전공했다.

최근작
2023년 6월 <우리, 희나>

그래, 수다로 풀자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사람이 읽어주었고, 수다에 대한 사회적, 여성학적 재해석이라는 의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그리고 10년이란 세월 동안 수다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진 게 사실이다. '수다방', '수다맨', '킬러들의 수다' 등 잡지, 텔레비전, 영화까지 수다라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는 것을 보면서 나는 <그래, 수다로 풀자>를 10년 전의 기억으로만 안고 있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고, 그러면서도 말 못하고 속으로 눌러야만 하는 일을 관습으로 여겨온 그 기나긴 세월 앞에서 10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부부? 살어? 말어?

남자와 여자를 만나면서 드는 생각은 서로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외로워하고 힘들어한다는 것이다. 남성학을 공부해 본 여자들은 남성들이 처한 가족적, 사회적 조건을 배워가면서 부부관계가 훨씬 편해졌다고 했다. '결혼은 저것이 아니다. 우리 부모처럼 살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무의식중에 그쪽으로 가고 있다고 고백하는 남자들도 많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남의 부부 사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 누가 옳고 누가 피해자냐를 따지기 전에 다른 부부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저절로 자신을 바라보는 공부가 된다. 상대의 처지를 들어본 것만으로도 상황이 훨씬 나아지는 부부들을 보면 부부관계라는 것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고 '부부관계도 노력을 하면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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