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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여행

이름:송동훈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3월 <제국의 리더십>

세계사 지식향연

2015년 파리에서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대상으로 테러가 발생했다.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에펠탑의 불이 꺼졌다. 그러자 전 세계의 주요 건물들이 프랑스의 삼색으로 불을 밝히며 파리를 응원했다. 며칠 뒤 파리는 에펠탑을 삼색기로 물들이며 화답했다. 자유와 평등, 동지애로 상징되는 프랑스의 정신, 관용의 이상(理想)을 지켜나가겠다는 무언의 웅변이었다. 이 과정에서 역시나 우리는 빠져 있었다. 왜 그랬을까? 우리가 세계를 너무나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제 식민지 36년을 분해하지만 서구의 제국주의가 수백 년 동안 펼쳤던 흑백 분리 정책을 모른다. 우리는 일제 식민 통치의 고통을 기억하지만 여전히 식민 통치의 잔재 때문에 괴로워하는 수 억 명의 삶을 모른다. 왜 IS는 서울이 아닌 파리를 테러 대상으로 선택했을까? 파리가 자유, 평등, 동지애의 발생지이고 현대 문명의 초석인 관용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IS는 그 정신을 파괴하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는 왜 그런 것들을 모를까? 가르치지 않았고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대로 배우지 않고, 가르치지 않고, 모르고 살아도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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