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베르처럼 아라공도 『오렐리앵』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소환하여 과거에 실패한 사랑에 현재의 사랑에 닥친 난관을 견주어보면서 불가능한 사랑, 불가능한 커플의 현실을 최대한 받아들이고 미련을 버림으로써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자 한 듯하다. 이와 동시에 자기 또래 세대, 광기의 20년대, 두 전쟁 사이에 젊음을 맞이한 세대, 제1차 세계대전의 시련으로 전쟁 강박증에 시달리는 세대, 자기를 잊고 자포자기하는 세대, 조만간 닥쳐올 새로운 공포(제2차 세계대전)를 의식하지도 못한 채 조장하는 세대의 초라한 운명과 냉혹한 현실을 진단한다.
플로베르처럼 아라공도 『오렐리앵』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소환하여 과거에 실패한 사랑에 현재의 사랑에 닥친 난관을 견주어보면서 불가능한 사랑, 불가능한 커플의 현실을 최대한 받아들이고 미련을 버림으로써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자 한 듯하다. 이와 동시에 자기 또래 세대, 광기의 20년대, 두 전쟁 사이에 젊음을 맞이한 세대, 제1차 세계대전의 시련으로 전쟁 강박증에 시달리는 세대, 자기를 잊고 자포자기하는 세대, 조만간 닥쳐올 새로운 공포(제2차 세계대전)를 의식하지도 못한 채 조장하는 세대의 초라한 운명과 냉혹한 현실을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