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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대흠

최근작
2023년 11월 <2024 크레용하우스 필독서 전5권 세트 초등 5-6학년/아동도서+노트2권 증정>

물 속의 불

참, 길다. 견디기 힘든 시절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도 겨우, 기어이, 행복하다. 삶의 고비 때마다 격렬하게 끓어오르는 내 피를 순하게 하여준, 내 오랜 제국 같은, 내게 있어 미의 한 기준이 된, 玄과 妙에게, ...바친다.

이름만 이삐먼 머한다요

오랜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십여 년 전 전라도로 이주했을 때, 나에게는 몇 가지 바람이 있었다. 첫째로 늙으신 부모님들 곁에 살고 싶다는 것. 두번째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광주의 곳곳을 내 발로 디뎌보고 싶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라져가는 전라도 방언을 내 귀로 듣고 새기겠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그 세번재와 관련이 깊다. 아픔이 많은 전라도 땅에 살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아픔을 겪었지만, 나는 민중들의 삶을 엿보며 스스로를 위무할 수 있었고, 새로운 방언을 만나기라도 하는 날에는 금백을 발견한 듯 하루 종일 들뜨기도 하였다. 또한 민중들의 삶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십여 년이 걸렸다. 그 동안의 나의 외출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분들의 나이는 내가 만났을 당시의 나이라서 지금의 나이와는 다르다. 또 어떤 분들은 유명을 달리하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분들의 명복을 빈다.

청앵

소설가라는 꼬리표 하나가 더 붙은 게 벌써 칠 년 전의 일이다. 먹고살 길을 찾다가 쓰게 된 것이 소설인데, 별 도움이 되지는 않앗다. 동안 세기가 바뀌었고 생활은 더 모질어졋다. 그래도 스스로를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처음 쓴 장편소설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출판사에서 엮게 되었으니. 댐 건설로 인해 터전을 잃게 된 수몰민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약간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이 소설을 그분들께 바치고 싶다.

코끼리가 쏟아진다

바깥으로 향했던 시선을 내 안으로 돌렸습니다. 마음을 다루고, 정서를 손질하고, 감정을 만져서 상대가 다치지 않을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순한 온기로 지은 향기를 흘리려 합니다. 2022년 11월 ‘노랑을입을래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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