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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김민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1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4년 4월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홍보용 소설

첫 단편집이다. 처음이란 건 언제나 설레고 두렵고 또 아득해진다. 등단하면서 썼던 소감을 찾아 읽어 보았다. 제목은 <그대에게 이 영광을>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당선소감만 해도 수십 개가 넘는다. 그 덕분(탓)에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사람들을 수백 명 알게 되었다. 당선자 한 명당 적어도 다섯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당선소감에 적혀 있는 그들의 이름을 보며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게 뭐야. 비엔나소시지도 아니고 촌스럽게. 그렇다고 나에게 당선소감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혁신적인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당선소식을 듣고 내 머릿속은 나를 격려해준 사람들의 얼굴로 가득 찼다. 이 순간 기쁨과 고마움 말고 무슨 감정이 세상에 존재하겠는가. 결국 나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로 했다. 그것이 훗날 당선소감을 돌이켜보며 초심을 다질 미래의 나에게 조금이나마 덜 부끄러울 것 같았다. 사랑하는 ( ), 존경하는 ( ), 보고 싶은 ( ), 나의 ( ), 그리고 빈칸마다 자기 이름을 넣어보며 설렐 그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4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소설 속에만 등장하던 조카가 진짜로 태어났고 반평생을 함께 보낸 중고대학교 동창 친구는 이란성 쌍둥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 사이 나는 노트북을 한 번 바꾸었고 키가 0.5cm 자랐다.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번갈아 가며 오고 갔다. 김연아는 은퇴를 했고 이세돌은 알파고에게 1승을 거두었다. 물을 무서워하던 나는 수영을 즐기게 되었고 왼쪽 시력이 조금 안 좋아졌다. 많은 일들이 나를 지나가고 있었다. 달라지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건 ‘( )’이었다. 누군가는 남았고 누군가는 떠났다. 그리고 누군가는 새로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누군가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보고 싶어 하고 있다. 그것만은 변함이 없다. 소중한, 그들의 이름이 단 하나의 이름으로 내게 돌아온다. 오늘도 내 옆을 지켜준 ( )에게 안부의 말을 전하고 싶다. 팥빙수 한 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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