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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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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누군가 이미 나를 상상하고 있었다>

신발을 멀리 던지면 누구나 길을 잃겠지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고 생각했지 창밖으로는 꽃들이 지나갔는데 언제까지고 계속될 듯한 한낮이 있어서 언제든 제대로 내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여전히 나는 의자에 앉아 있고 다음 정류장은 보이지도 않고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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