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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연승

최근작
2024년 5월 <원더풀 라이프>

디렉터스 컷

팔로워 0명의 트위터 계정에서만 울분을 푸는 사회적 아웃사이더에서 점점 살인광으로 변해 가는 범인의 캐릭터 묘사는 압권이다. 거기에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스타로 떠오르는 살인범의 모습은 바로 지금의 세태를 그려 현실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살인의 쌍곡선

『십각관의 살인』, 『어나더』 등을 쓴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표주자 아야츠지 유키토는 『살인의 쌍곡선』에 다음과 같이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살인의 쌍곡선』은 두말할 것 없는 걸작이다. 이 작품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과감히 도전했다. 폐쇄된 공간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는, 소위 ‘눈보라 속 산장 살인사건물’인데 읽을 때마다 항상 내 작품 『십각관의 살인』과 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놀라고는 한다.”

성모

작품은 세 가지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과 충격적인 소재, 트릭의 유의점 등으로 국내에서도 미스터리 마니아들 사이에 유명한 모 작품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잔혹한 범행 묘사는 그에 비해 덜한 편이지만 피해자가 어린 아동이라는 점에서 받아들이기에 따라 다소 불쾌하고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혹시 후기부터 읽고 계신 분들 중에 그런 소재에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분은 미리 주의를 요합니다.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우타노 쇼고는 종종 비호감 캐릭터를 극단적인 상황에 몰아넣고,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선택지를 취하게 하면서 그 과정에 이르는 심리를 재치 있게 그려냅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흡사 한 편의 블랙코미디 영화를 보듯 킬킬거릴 때가 많은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장기가 십분 발휘돼 에도가와 란포 작품 특유의 기이하고 몽상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글에 항상 ‘현재’를 담으려 애쓰는 그이기에, 최첨단 IT기술을 과감하고 정확하게 담아내며 란포의 옛 작품을 현대에 성공적으로 되살려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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