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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고연희

최근작
2023년 5월 <동아시아 미술, 젠더Gender로 읽다>

민화, 현대를 만나다

삶과 죽음을 장식했던 우리 꽃그림들, 모란병·연화병 앞에서 왕은 왕비를 맞이하고, 민가의 꼬마신랑은 신부에게 절을 했다. 신부 방의 꽃그림에는 꿩, 금계, 학, 비둘기, 앵무새, 그리고 나비와 벌이 날아들어 춘하추동 꽃동산을 이루었다. 국왕의 혼전에는 가장 커다란 모란병풍을 세웠고, 모든 꽃상여엔 아기자기 화려한 꽃그림과 꽃수를 장식했다. 베갯모의 꽃자수에는 사랑과 생명이 표현되었다. 우리 꽃그림에는 창조적 색과 형의 조합으로 기이하고 환상적인 형상을 만드는 역량과 유머스러움이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며 우리 꽃그림을 펼칠 때마다 피어올랐던 기쁜 에너지는 꽃그림에 담진 오래고 오랜 꿈과 축복, 그리고 창의력 덕분이었다.

조선시대 꽃그림

삶과 죽음을 장식했던 우리 꽃그림들, 모란병·연화병 앞에서 왕은 왕비를 맞이하고, 민가의 꼬마신랑은 신부에게 절을 했다. 신부 방의 꽃그림에는 꿩, 금계, 학, 비둘기, 앵무새, 그리고 나비와 벌이 날아들어 춘하추동 꽃동산을 이루었다. 국왕의 혼전에는 가장 커다란 모란병풍을 세웠고, 모든 꽃상여엔 아기자기 화려한 꽃그림과 꽃수를 장식했다. 우리 꽃그림에는 창조적 색과 형의 조합으로 기이하고 환상적인 형상을 만드는 역량과 유머스러움이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며 우리 꽃그림을 펼칠 때마다 피어올랐던 기쁜 에너지는 꽃그림에 담진 오래고 오랜 꿈과 축복, 그리고 창의력 덕분이었다.

조선시대 산수화

산수화를 보노라면 궁금증이 인다. 거대하거나 아득한 산수, 그 속을 느릿느릿 거니는 등 굽은 노승, 세상을 잊은 듯 하염없이 앉은 어부, 묵묵히 짐을 나르거나 차를 끓이는 동자들... 젊음의 열기나 고뇌의 무게는 완전히 삭제된 인위적 가상공간이 아닌가. 이러한 산수 이미지들이 어떻게 그리 오래도록 제작되고 감상되었을까. 이들은 어떻게 자리 잡혔으며 어떠한 기능을 담당했을까. 오늘날 우리는 어떤 입장으로 이들을 감상하고 이해해야 하나. 또한, 시대에 따른 산수 표현에 변화가 있다면 그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산수화의 기본 이미지는 중국과 한국이 공유한 세계였을까. 차이가 있었다면, 그것은 또 무슨 의미였을까. ... 이 책은 기존의 회화사 서적들이 표현의 양식을 중시했던 것에서 나아가, 그 형식의 역사 밑에 숨어 있는 내용을 들추어 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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