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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추병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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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변혁적 시민교육 교수법>

도덕교육의 이해

이 책은 제대로 된 도덕 교육 이론에 바탕을 둔 도덕 교육을실시해야 한다는 내 나름의 신념을 반영하고 잇으며, 도덕 교육 이론은 윤리학, 심리학, 교육학에 이로적 기반을 두고 있을 때에 지금보다 더욱 나은 형태를 지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첫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열린 도덕과 교육론

도덕교육에 대한 나의 생각을 담은 두 번째 저서인 이 책은 구성주의 이론을 도덕교육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실천적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내러티브, 딜레마, 가치명료화, 놀이, 이슈, 프로젝트 접근법을 도덕과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과 교수 학습 자료들을 담고 있다. 동시에 이 책은 도덕과교육에서의 열린 교육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 정의를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열린교육, 구성주의, 도덕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대학에서의 도덕과교육론, 도덕과교재연구의 교재로 적합하다. (2000년 8월 29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

통일교육과 시민교육

통일교육은 내게 복합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연구 분야다. 내가 석사 과정 시절에 연구 프로젝트에 공동 연구원으로 처음 참여한 것이 바로 통일교육이다. 그래서 나의 학문 여정은 통일교육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박사 과정 시절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나의 은사님은 민족공동체와 통일을 주제로 학위 논문을 작성할 것을 끊임없이 내게 종용하셨다. 하지만 그때 나의 학문적 관심은 온통 피아제와 콜버그에게 집중된 상태라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면서 미국 유학을 준비하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1998년에 춘천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에 자리를 잡으며, 나는 학위 논문에서 미처 파헤치지 못한 도덕교육 관련 연구 주제를 마음껏 다룰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당시 춘천교육대학교는 통일교육을 대학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고 교육대학원에 통일교육 전공을 개설하였다. 얼떨결에 나는 통일교육 전공 주임교수를 맡으면서 통일교육에 매진하게 되었다.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의 남북 해빙 시기에서 통일교육은 매우 시의성 있는 연구 분야였고, 나는 동료 교수, 현장 교사들과 함께 통일교육 관련 도서 2권을 출판하였다. 그리고 당시 통일교육원에서 현장 교사 대상의 통일교육 연수 프로그램에 외부 강사로 활동하면서, 통일교육원의 연구 과제로 ‘평화 지향적 통일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집필하 이후 나는 다문화교육, 신경 윤리학, 행동 윤리학, 도덕 심리학, 시민교육 등에 관한 여러 연구 프로젝트에 주력하면서 통일교육과 다시 소원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분단국 현실에서 지상 최고의 목표가 통일이라면, 통일교육 역시 그에 걸맞은 위상을 지녀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이전처럼 통일교육이 나의 핵심 연구 분야는 되지 못했다. 이 시기에 나는 다문화교육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편견 감소에 초점을 맞추었고, 통일교육에서 북한 및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부정적 형태의 고정관념과 편견, 차별 행태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아주 부분적으로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내가 통일교육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지만, 결국 나는 그 중심에 계속 머물고 있었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이전과 달리 통일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이 국내에 많고, 통일교육에 대한 나의 학문적 열정과 역량이 그들에게 훨씬 미치지 못함을 나는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이 책의 출판을 오랜 시간 미루어 왔다. 하지만, 이제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나는 이 책을 통해 통일교육과 시민교육에 관한 나의 연구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그 내용이 기존의 학문적 논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소박한 목표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통일교육과 시민교육’으로 정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1장은 내가 통일교육에 대한 학술 논문을 게재하면서부터 일관되게 고수하는 생각을 담고 있다. 여기서 나는 학교 통일교육의 목표와 기본 원칙을 명료화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학교 통일교육의 기본 원칙은 1999년 내가 통일교육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의 일부 내용이고, 이제껏 나는 이 10가지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내 나름의 연구 활동을 지속하였다. 그 연구 내용은 이미 여러 논문과 저서를 통해 공유된 상 2장은 통일교육을 다문화교육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다룬다. 한국 사회의 다원화·다문화는 이제 예정된 시대적 흐름이고, 학교 통일교육은 그러한 시대적인 흐름을 신중하게 예측하면서 실행되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여기서는 학교 통일교육에서 다문화교육 접근의 타당성을 검토하 3장은 통일 역량으로서 상호 문화 역량을 다루었다. 이 장에서 나는 우리에게 필요한 통일 역량으로서 상호 문화 역량(intercultural competence)이 갖는 함의를 구체적으로 탐색하였다. 통일이 단순히 제도적인 통합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 마음의 통일을 실현하는 것이라면, 통일교육에 관한 논의에서 우리는 마땅히 다른 사람들 간의 상호 이해와 존중을 통해 마음의 통일에 다가설 수 있는 구체적인 지식과 기능, 태도를 길러주어야 하기 때문 4장은 통일교육에서 민주 시민의 역량에 대해 알아보았다. 통일교육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가치 지향적인 교육 활동이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이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절차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통일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은 매우 친밀한 상관성을 갖는다. 여기서는 민주시민교육의 궁극적인 효과로 유럽 연합(EU)이 지향하는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보았다. 5장은 평화로운 교실 만들기 방안을 제시하였다. 우리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평화·통일교육은 평화 의식을 바탕으로 북한을 우리와 더불어 살아갈 동반자로 인식하고 남북한의 평화적 관계를 증진하면서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 필요한 의지와 태도를 함양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교실 속의 평화를 구현해야 할 것이다. 이 장에서는 평화와 평화를 위한 전략, 평화교육의 역사에 관해 알아보고, 평화로운 교실을 만들기 위한 5가지 전략을 제시하 6장은 자민족중심주의의 특징과 원인을 분석하였다. 세계화 시대의 이념에 부합하는 진정한 국민국가를 형성하려면 자민족중심주의는 마땅히 극복 대상이다. 하지만 많은 나라는 입으로는 세계화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국익을 위해 자민족중심주의를 더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서 나는 자민족중심주의의 기본 특징과 원인에 관해 알아보고, 그것이 평화 구축에 주는 시사점이 무엇인지를 탐색하 7장은 통일교육에서 논쟁 이슈를 다루는 다루기 위한 교사의 역할을 탐색하였다. 이 장에서 나는 문헌 분석을 통해 논쟁 이슈의 본질과 중요성을 규명하고, 학교 현장에서 논쟁 수업의 제약 요인을 분석하며, 논쟁 수업을 위한 교사의 역량에 관한 여러 학자의 의견을 분석하여 논쟁 이슈의 교수·학습에서 교사의 역할을 명료하게 제안하 8장은 시민 심의와 건설적 논쟁을 다루었다. 여기서 나는 시민 심의를 위한 교수 방법으로서 건설적 논쟁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도덕 교과가 정의로운 시민을 양성하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사회의 도덕적 이슈에 관해 학생들이 건설적으로 논쟁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학생들은 건설적 논쟁을 통해 논쟁 이슈를 지성적으로, 민감하게, 관용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다루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9장은 긍정심리학과 시민교육의 관련성을 다루었다. 긍정심리학은 인간의 최적의 기능 수행에 관한 과학적 연구다. 긍정심리학은 개인과 공동체가 번영하도록 돕는 요인을 이해하고, 그것을 실제 삶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여기서 나는 긍정심리학의 토대가 되는 기본 이론을 살펴보고, 그 이론에 기초한 시민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긍정심리학의 기본 이론을 활용한 시민교육의 구현 방안을 제시하 10장은 행동 윤리학과 시민교육의 관련성을 다루었다. 행동 윤리학은 기술적인(descriptive) 연구 방법을 통해 사람들이 윤리적인 결정과 비윤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근본 이유를 밝히고자 한다. 여기서 나는 행동 윤리학 렌즈로 바라보는 시민교육은 어떤 것이고, 그것이 이 시점에서 왜 중요한 것인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 마지막으로 11장에서 나는 지속 가능한 웰빙과 시민교육의 문제를 다루었다. 지속 가능한 웰빙은 타인, 환경, 미래 세대의 필요와 요구를 훼손하지 않는 가운데 개인, 공동체, 세계의 웰빙에 기여하는 웰빙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지속 가능한 웰빙은 인간의 번영과 생태 회복탄력성의 상호 관련성을 중시한다. 여기서 나는 문헌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웰빙의 구체적인 의미와 중요성을 밝히고, 도덕 교과에서 지속 가능한 웰빙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다. 그들의 이름을 모두 밝히지 못한 것이 아쉽다. 무엇보다도 나는 이 책에서 내가 서슴지 않고 인용한 수많은 연구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그들의 연구 성과가 없었다면 이 책의 출판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제나 나의 버팀목이 되는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어려운 출판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뜻 출판을 허락한 한국문화사 관계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 끝으로, 이 책의 교정을 보는 동안 급성 폐렴으로 작고하신 조지아대학교의 호기(Hoge) 교수님에게 이 책을 삼가 바친다. 나의 지도 교수이자 인생 선배로서 그 분의 고매한 인품과 학식이 바로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나는 한 시도 잊은 적이 없다.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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