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가 다닌 어린이집 아이들처럼, 아이들에게는 본디 개개인의 문화 차이를 자연스럽게 서로 인정하는 힘이 있어요. 그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우고 어른으로 성장해 가요.
ASD가 있는 분들과 만나고, 그 문화를 배우는 중에 ASD에 머물지 않고 인간으로서 다양성과 존엄이라는 걸 배우게 된다고 느껴요.
스즈와 어린이집 아이들이 교류하는 모습에서 ASD의 이해는 물론이고 어린이, 가족, 그리고 일상에서 만나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문화 교류가 보다 풍부해지기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스즈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가기를 한 임상 의사로서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