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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곽복록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22년

사망:2011년

최근작
2022년 4월 <[큰글씨책] 아담, 너는 어디에 가 있었나>

비극의 탄생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비극의 탄생>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처녀작으로 바그너에게 헌정한 저서다. 니체는 1871년 바젤에서 <소크라테스와 그리스 비극>이라는 제목의 연구서를 출판했다. 이 내용은 1872년 초에 <비극의 탄생 또는 그리스 정신과 페시미즘>이라는 논문 속에 다시 등장한다. 2년 뒤에 제2판이 나왔을 때는 부분적으로 수정되었고, 1886년 판에 니체는 <자아 비판의 한 시도>라는 제목의 서문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이 작품의 열쇠가 무엇인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비극의 탄생>으로써 니체는 자신에게 그 분야에서 굉장함을 기대했던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인습적인, 고전문헌학의 개념을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철학자로서 세계관의 예고자로서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니체에 의하면, 개인적인 삶은 죽음과 파괴를 면할 수 없으므로 이에 집착하려는 자는 결국엔 삶을 고뇌와 비극으로 가득 차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예감한 그리스인들은 광명과 예술의 신인 아폴로에 의해 상징되는 몽환적인 미의 세계를 구상하고, 이에 의해서 삶의 암흑을 잊어버리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순간적인 위안을 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파괴함으로써 새로이 창조하는 자연의 근원적인 생산력을 상징하는 풍요와, 술(酒)의 신인 디오니소스가 주재하는 운명적 필연의 흐름에 개별적 삶을 함몰시켜 가는 비극적인 도취의 체험이야말로 보다 근원적인 살의 체험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 해석을 독창적으로 전개한 이 책은 실증적 과학성을 중시하는 당시의 문헌학계로부터 호되게 비운을 맞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니체는 이러한 비극을 인내하면서 독창적인 사상가로 탄생하기에 이른다. -옮긴이 곽복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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