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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장영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4년, 대한민국 강원도 홍진

최근작
2022년 10월 <놀라운 문자의 역사>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16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를 15권까지 만들면서 여러 가지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첫 독자였던 아들이 영문법에 자신감을 갖고 영어에 다시 흥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학부모들의 격려와 성원도 많이 받았습니다. 한 아이의 아빠로서, 또 영어를 연구하는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매우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독자 분들의 의견 중에는 그동안 배운 영문법 내용을 총정리해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를 한 권 한 권 읽으면서 영문법에 친숙해지고 자신감을 갖게 된 아이들에게 영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을 보여주면 아이들이 좀 더 확실하고 탄탄하게 영문법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은데 시중에 나온 한두 권으로 정리된 영문법 책들은 여전히 어렵고 지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아이가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에 나온 학습문제는 공부가 아니라 놀이처럼 재미있게 풀어봐 좋았는데 문제 수가 적어 아쉬웠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학부모 분들의 이런 필요를 충족시키고 아쉬움을 해소시켜 드리기 위해 나온 책이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마법학교>입니다. 영문법을 총정리하는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놀이처럼 영어를 익히게 한다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의 장점을 충실히 담아냈습니다. 각 장이 끝나면 ‘마법학교 졸업시험’이라는 이름으로 학습문제가 나오는데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에 나온 문제보다 질적, 양적으로 보강되었고, 게임처럼 재미있게 구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흥미롭게 문제를 풀어보면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었는지도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마법학교>가 아이들의 영문법 실력을 튼튼하게 다지고 수준 높은 영어로 나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미니 13

처음 만화로 영문법 책을 내겠다고 하니 주변 분들이 모두 이상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아니 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대학 교재도 아니고 코흘리개 애들이나 보는 만화책을 쓰겠다고 하니 의아해 하신 거지요. 물론 만화책이라면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딱딱한 훈장님의 문법 강의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신 바도 있겠지요. 제가 만화 영문법 책을 내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들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웠지만 앵무새처럼 외워서 말하고 따라 읽을 뿐 영어를 전혀 재미있어 하지 않는 겁니다. 영어도 우리말처럼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할 수는 없을까 생각했지요. 아이에게 한국어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처럼 영어도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같은 언어라는 점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결코 공부하고 점수를 따야 하는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영어를 제대로 알려면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또 우리와 사고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말과 말의 순서가 다르고, 단수인지 복수인지를 반드시 가리고, 말하는 시점에 따라 다양한 시제를 사용한다는 점은 무조건 외운다고 해서 이해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 차이들이 모여 문법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서점에 나와 있는 문법책들을 보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도 한결같이 어려운 한자 용어에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으로 가득합니다. 화려한 그림에 판형만 커졌을 뿐 성인용 문법책의 축소판입니다. 어떤 분들은 어릴 때는 영문법을 몰라도 된다고 하십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테이프를 들려주고 동화책을 많이 읽게 하면 저절로 문법은 익힐 수 있다고도 하십니다. 그러나 문법이 문장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구조,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규칙이라고 할 때 어느 정도 영어의 기초 과정을 거친 어린이들에게 그 규칙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준다면 나중에 더 높은 수준의 영어를 배울 때 훨씬 학습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쓰다 보니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쉽게 영문법을 알려 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왜 시중에 어려운 책들이 넘쳐 나는지 이해도 되었습니다. 영문법을 어렵게만 배워 온 어른들로서는 그것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겠더군요. 그래서 언어학자인 제가 아니면 꼭 필요한 이 일을 할 사람이 없겠구나 하는 나름의 사명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는 출판사 분들과 만화가 선생님들의 노고가 합쳐져 탄생하였습니다. 건, 빛나, 피오 세 어린이가 그램우즈라는 가상 세계에서 리버스 마왕에 맞서 나운, 프로나운, 버브 등 그램펫들을 물리치면서 영문법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내용으로 영문법 학습뿐만이 아니라 어드벤처 이야기로도 흥미진진합니다. 책을 쓰면서 우리 아이는 물론이고 여러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 주었더니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더군요. 그러면서 저절로 명사의 수나 be동사의 변화 등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관사의 개념도 정확히 이해하고 주어에 따라 동사를 변화시켜 문장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걸 공부라고 여기지 않고 놀이처럼 따라 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영어를 배울 때처럼 활용하지도 못할 영어를 배워서는 안 됩니다. 영어 문법 역시 어려운 용어를 무조건 외우게 할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영어의 구조를 만들어 주어 스스로 자연스런 문장을 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재미있게 시작한 공부는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경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러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영어 공부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미니 14

처음 만화로 영문법 책을 내겠다고 하니 주변 분들이 모두 이상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아니 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대학 교재도 아니고 코흘리개 애들이나 보는 만화책을 쓰겠다고 하니 의아해 하신 거지요. 물론 만화책이라면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딱딱한 훈장님의 문법 강의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신 바도 있겠지요. 제가 만화 영문법 책을 내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들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웠지만 앵무새처럼 외워서 말하고 따라 읽을 뿐 영어를 전혀 재미있어 하지 않는 겁니다. 영어도 우리말처럼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할 수는 없을까 생각했지요. 아이에게 한국어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처럼 영어도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같은 언어라는 점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결코 공부하고 점수를 따야 하는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영어를 제대로 알려면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또 우리와 사고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말과 말의 순서가 다르고, 단수인지 복수인지를 반드시 가리고, 말하는 시점에 따라 다양한 시제를 사용한다는 점은 무조건 외운다고 해서 이해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 차이들이 모여 문법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서점에 나와 있는 문법책들을 보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도 한결같이 어려운 한자 용어에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으로 가득합니다. 화려한 그림에 판형만 커졌을 뿐 성인용 문법책의 축소판입니다. 어떤 분들은 어릴 때는 영문법을 몰라도 된다고 하십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테이프를 들려주고 동화책을 많이 읽게 하면 저절로 문법은 익힐 수 있다고도 하십니다. 그러나 문법이 문장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구조,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규칙이라고 할 때 어느 정도 영어의 기초 과정을 거친 어린이들에게 그 규칙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준다면 나중에 더 높은 수준의 영어를 배울 때 훨씬 학습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쓰다 보니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쉽게 영문법을 알려 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왜 시중에 어려운 책들이 넘쳐 나는지 이해도 되었습니다. 영문법을 어렵게만 배워 온 어른들로서는 그것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겠더군요. 그래서 언어학자인 제가 아니면 꼭 필요한 이 일을 할 사람이 없겠구나 하는 나름의 사명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는 출판사 분들과 만화가 선생님들의 노고가 합쳐져 탄생하였습니다. 건, 빛나, 피오 세 어린이가 그램우즈라는 가상 세계에서 리버스 마왕에 맞서 나운, 프로나운, 버브 등 그램펫들을 물리치면서 영문법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내용으로 영문법 학습뿐만이 아니라 어드벤처 이야기로도 흥미진진합니다. 책을 쓰면서 우리 아이는 물론이고 여러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 주었더니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더군요. 그러면서 저절로 명사의 수나 be동사의 변화 등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관사의 개념도 정확히 이해하고 주어에 따라 동사를 변화시켜 문장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걸 공부라고 여기지 않고 놀이처럼 따라 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영어를 배울 때처럼 활용하지도 못할 영어를 배워서는 안 됩니다. 영어 문법 역시 어려운 용어를 무조건 외우게 할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영어의 구조를 만들어 주어 스스로 자연스런 문장을 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재미있게 시작한 공부는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경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러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영어 공부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미니 15

처음 만화로 영문법 책을 내겠다고 하니 주변 분들이 모두 이상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아니 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대학 교재도 아니고 코흘리개 애들이나 보는 만화책을 쓰겠다고 하니 의아해 하신 거지요. 물론 만화책이라면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딱딱한 훈장님의 문법 강의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신 바도 있겠지요. 제가 만화 영문법 책을 내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들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웠지만 앵무새처럼 외워서 말하고 따라 읽을 뿐 영어를 전혀 재미있어 하지 않는 겁니다. 영어도 우리말처럼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할 수는 없을까 생각했지요. 아이에게 한국어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처럼 영어도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같은 언어라는 점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결코 공부하고 점수를 따야 하는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영어를 제대로 알려면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또 우리와 사고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말과 말의 순서가 다르고, 단수인지 복수인지를 반드시 가리고, 말하는 시점에 따라 다양한 시제를 사용한다는 점은 무조건 외운다고 해서 이해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 차이들이 모여 문법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서점에 나와 있는 문법책들을 보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도 한결같이 어려운 한자 용어에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으로 가득합니다. 화려한 그림에 판형만 커졌을 뿐 성인용 문법책의 축소판입니다. 어떤 분들은 어릴 때는 영문법을 몰라도 된다고 하십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테이프를 들려주고 동화책을 많이 읽게 하면 저절로 문법은 익힐 수 있다고도 하십니다. 그러나 문법이 문장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구조,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규칙이라고 할 때 어느 정도 영어의 기초 과정을 거친 어린이들에게 그 규칙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준다면 나중에 더 높은 수준의 영어를 배울 때 훨씬 학습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쓰다 보니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쉽게 영문법을 알려 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왜 시중에 어려운 책들이 넘쳐 나는지 이해도 되었습니다. 영문법을 어렵게만 배워 온 어른들로서는 그것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겠더군요. 그래서 언어학자인 제가 아니면 꼭 필요한 이 일을 할 사람이 없겠구나 하는 나름의 사명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는 출판사 분들과 만화가 선생님들의 노고가 합쳐져 탄생하였습니다. 건, 빛나, 피오 세 어린이가 그램우즈라는 가상 세계에서 리버스 마왕에 맞서 나운, 프로나운, 버브 등 그램펫들을 물리치면서 영문법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내용으로 영문법 학습뿐만이 아니라 어드벤처 이야기로도 흥미진진합니다. 책을 쓰면서 우리 아이는 물론이고 여러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 주었더니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더군요. 그러면서 저절로 명사의 수나 be동사의 변화 등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관사의 개념도 정확히 이해하고 주어에 따라 동사를 변화시켜 문장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걸 공부라고 여기지 않고 놀이처럼 따라 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영어를 배울 때처럼 활용하지도 못할 영어를 배워서는 안 됩니다. 영어 문법 역시 어려운 용어를 무조건 외우게 할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영어의 구조를 만들어 주어 스스로 자연스런 문장을 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재미있게 시작한 공부는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경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러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영어 공부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미니 세트 - 전15권

처음 만화로 영문법 책을 내겠다고 하니 주변 분들이 모두 이상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아니 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대학 교재도 아니고 코흘리개 애들이나 보는 만화책을 쓰겠다고 하니 의아해 하신 거지요. 물론 만화책이라면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딱딱한 훈장님의 문법 강의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신 바도 있겠지요. 제가 만화 영문법 책을 내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들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웠지만 앵무새처럼 외워서 말하고 따라 읽을 뿐 영어를 전혀 재미있어 하지 않는 겁니다. 영어도 우리말처럼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할 수는 없을까 생각했지요. 아이에게 한국어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처럼 영어도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같은 언어라는 점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결코 공부하고 점수를 따야 하는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영어를 제대로 알려면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또 우리와 사고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말과 말의 순서가 다르고, 단수인지 복수인지를 반드시 가리고, 말하는 시점에 따라 다양한 시제를 사용한다는 점은 무조건 외운다고 해서 이해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 차이들이 모여 문법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서점에 나와 있는 문법책들을 보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도 한결같이 어려운 한자 용어에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으로 가득합니다. 화려한 그림에 판형만 커졌을 뿐 성인용 문법책의 축소판입니다. 어떤 분들은 어릴 때는 영문법을 몰라도 된다고 하십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테이프를 들려주고 동화책을 많이 읽게 하면 저절로 문법은 익힐 수 있다고도 하십니다. 그러나 문법이 문장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구조,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규칙이라고 할 때 어느 정도 영어의 기초 과정을 거친 어린이들에게 그 규칙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준다면 나중에 더 높은 수준의 영어를 배울 때 훨씬 학습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쓰다 보니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쉽게 영문법을 알려 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왜 시중에 어려운 책들이 넘쳐 나는지 이해도 되었습니다. 영문법을 어렵게만 배워 온 어른들로서는 그것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겠더군요. 그래서 언어학자인 제가 아니면 꼭 필요한 이 일을 할 사람이 없겠구나 하는 나름의 사명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는 출판사 분들과 만화가 선생님들의 노고가 합쳐져 탄생하였습니다. 건, 빛나, 피오 세 어린이가 그램우즈라는 가상 세계에서 리버스 마왕에 맞서 나운, 프로나운, 버브 등 그램펫들을 물리치면서 영문법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내용으로 영문법 학습뿐만이 아니라 어드벤처 이야기로도 흥미진진합니다. 책을 쓰면서 우리 아이는 물론이고 여러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 주었더니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더군요. 그러면서 저절로 명사의 수나 be동사의 변화 등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관사의 개념도 정확히 이해하고 주어에 따라 동사를 변화시켜 문장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걸 공부라고 여기지 않고 놀이처럼 따라 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영어를 배울 때처럼 활용하지도 못할 영어를 배워서는 안 됩니다. 영어 문법 역시 어려운 용어를 무조건 외우게 할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영어의 구조를 만들어 주어 스스로 자연스런 문장을 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재미있게 시작한 공부는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경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러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영어 공부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놀라운 문자의 역사

하버드대 언어학 박사 장영준 교수 추천! 100년 후에 우리가 쓰는 문자는 어떤 모습일까? 문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보는 초등 교양 지식책!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너무나 아름답고 충실한 <놀라운 문자의 역사> 책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추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문자에 관한 많은 책이 쓰였고 소개되었지만, 세상이 또 변했고 그 변화된 내용을 반영하는 새로운 책이 필요하게 되지요. 이 책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문자의 미래, 혹은 지식의 보관과 전달이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지식을 전수하고 보관하게 될까요? 100년 후에도 문자를 통해 생각하고 소통할까요? 지식을 단순하게 전달하는 책은 훌륭한 책이 아닙니다. 진짜 훌륭한 책은 비록 정답까지 제시하지는 않더라도 독자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생각과 주관을 갖게 하는지 꼭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언어의 비밀

언어 연구가 분절에서 초분절로 자꾸만 단절되는 느낌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나의 잘못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만일 나의 오해가 아니라면, 언어는 필히 교실 밖으로 끄집어내야 한다. 언어가 더 이상 전공자들만의 전유물일수는 없다. 고매한 천상의 아카데미즘 세계로부터 언어학을 지상으로 끌어내려 함께 나누자는 것이다. 이책은 이러한 사정에 대한 하나의 신호일 뿐이다. 능력 있는 많은 학자들이 더 넓고 깊은 내용을 갖춘 읽기 쉬운 책들을 써낼 것으로 믿는다.

언어학 101

언어가 있다는 것이 새삼 고마울 따름이다. 내가 말 못하는 벙어리였다면, 언어가 없는 동물이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세계 어딜 가든, 떠듬거리는 영어로도, 겨우 단어 한두 개만 아는 불어나 러시아어로도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고마울 따름이다. 언어는 비용이 들지 않아서 고맙다. 어딜 가든 ‘공짜로’ 언어를 접할 수 있고, 그걸 ‘공짜로’ 관찰할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할 일이 아닌가. 내가 생물학자였다면, 내가 컴퓨터 공학자였다면, 아마도 비싼 시약이나 재료를 구입하느라고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언어에 관해서라면, 아무도 그 사용료를 요구하지 않으니, 연구자 입장에서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장비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언어연구의 장점 중 하나이다. 언어연구를 위해서라면, 생물학이나 화학에서처럼 비이커나 현미경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컴퓨터공학처럼 워크스테이션과 같은 거대한 컴퓨터에 접속하지 않아도 된다. 들을 수 있는 귀와 말할 수 있는 입만 있으면 된다. 그러니까 나는 언어를 연구한다는 점에 대해 백 퍼센트 만족하고 있다는 말이다. 지난 1년 동안의 연구년과 그 이후의 1년 동안을 이 책과 함께 씨름하면서 나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하! 언어연구는 역시 재미있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혼자 웃고 미소 짓고 즐거워했다. 우리말의 역사와 특성, 한글의 독특함에 대해 생각할 때, 반야심경의 번역학적, 언어학적 특성에 대해 살펴볼 때, 스티븐 핀커의 재기 넘치는 저서들을 살펴보면서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러한 즐거움은 어서 빨리 이 즐거운 사실들을 독자들에게도 알려야겠다는 주제넘은 조급증으로 이어졌다. 학술발표를 위해 방문하게 된 세계의 수십 개 도시들에서 들었던 다양한 언어의 특성을, 그리고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날마다 발견하게 되는 우리말의 비밀스러운 특성을 어서 빨리 독자들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 그런 의미에서 아는 것은 병이란 말이 맞다. 알면 말하게 되고, 말하면 주장하게 된다. 그래서 아는 것은 위험하다.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란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불행한 사내는 결국 죽기 전에 뒷동산의 무덤가에 가서 이 비밀을 발설하지 않았던가. 알면 말하지 않을 재간이 없다. 다만 나는 경계할 뿐이다. ‘적게 아는 것을 많이 말하지는 말자’라고. 첫 번째 언어학 관련 입문서인 『언어의 비밀』을 쓴 것이 15년 전이다. 15년이란 시간은 꽤나 긴 시간이다. 어느 해부턴가 개정판을 내리란 생각을 해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10년이 되던 해, 그리고 15년이 되던 해, 다시 한 번 개정판을 내리란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 결국엔 개정을 하는 일보다는 새로 쓰는 편이 오히려 더 수월하겠다는, 아니 꼭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연구년을 맞아 보스턴에 머물게 되면서 필자는 마침내 마감이 훨씬 지난 오래된 숙제를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집필에 착수할 수 있었다. 새로운 책을 준비하면서 이곳 보스턴의 서점과 도서관들을 드나들었고, 15년이란 시간이 불러온 이러 저러한 변화들을 살펴보면서, 새로운 공부도 하게 되었다. 언어와 음악, 두뇌공학 등이 특히 새로웠고,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환경의 정보들이 너무나 유용함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지식의 대중화, 민주화라고나 할까. 연필이 가져온 자유를, 컴퓨터가 가져온 자유를, 그리고 인터넷이 가져온 자유를 마음껏 향유하면서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은 15년 전에 냈던 책의 연장선이자 그 이후 반영하지 못하고 숙제로 가지고 있던 많은 사실들의 추가본이다. 그 사이에 책을 통해서든 면대면의 만남을 통해서든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가졌던 여러 선배, 동료, 후배 학자들, 대학원생들, 학부 학생들의 지식과 지혜들이 비록 겉으로 표가 나지는 않지만 이 책 여러 곳에 녹아있다. 영어학개론과 영어통사론 등 내 수업을 들었던 많은 학생이 제공해준 기발한 아이디어가 이 책의 곳곳에 스며있다. 모두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꼼꼼한 편집으로 멋진 책을 만들어주신 한국문화사 편집부 유채민 님께 고마움을 전한다. -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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