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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혜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5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아산

최근작
2023년 11월 <달콤한 메아리>

달려라! 미돌이

예상했던 대로 미돌이는 떠돌이 개였기 때문에 취재한 분량이 대학 노트 두 쪽 분량밖에 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책 속의 미돌이를 따라다니며 많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미돌이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그래서 미돌이와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길 것입니다.

달콤한 메아리

여러분이 걷고 있는 길은 자신의 인생입니다. 그곳에서 여러분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수많은 일들과 직, 간접으로 부딪히기도 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의 여러분은 성숙으로 가는 초기 단계여서, 타인이나 혹은 내적 갈등으로 좌충우돌 힘이 들 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럴 때 여러분을 격려하고 지탱해 줄 가족이 있다면, 여러분은 세상에서 둘도 없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족은 여러분에게 어느 경우에나 큰 힘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종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족은 종수에게 장애를 이길 수 있게 하고, 소용돌이치던 감정을 다스리게 하고, 어려운 환경을 이기게 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종수는 어릴 때부터 가졌던 꿈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종수처럼 확실한 꿈을 가지고 있나요? 그게 아니어도 여러분은 많은 책 속에서 혹은 주변 어른들을 통해, 꿈을 가지라는 말을 수없이 보고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꿈들은 너무나 막연해서 자신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오히려 큰 혼란을 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예 접어 두고, 학교 성적이 정해 준 대학의 길이 자신의 꿈인냥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 수록 그러한 선택을 후회하거나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만약에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이렇다 할 꿈이 없다면, 이제라도 자신의 꿈을 만들어 보길 바랍니다.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가 바로 이 ‘꿈’입니다. 누군가 옆에서 선택해 주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꿈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꿈은 부모나 주변에서 선물처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야만 빛이 납니다. 자신의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색칠해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꿈은 여러분에게 자신감과 함께 활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 마주하게 될 새로운 시대에도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꿈은 이렇듯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력과 같아서 남보다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다해도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책의 주인공 종수를 다시 보세요. 자신의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예상치 못한 형들의 뒤바뀜 등, 긴 시간의 혼돈 속에서도 지탱할 근원이 되었습니다. 그 꿈은 마침내 종수가 바라던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더불어 중요한 것은 그사이에도 가족은 변함없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가족은 여러분이 가진 그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런데도 때로는 물질 만능의 물결이 가족 공동체의 틈을 파고들어 수시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그렇게 생기는 미움, 불신, 분노, 증오는 하루아침에 여러분의 꿈마저 앗아가기도 하고요. 따라서 여러분이 가진 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족 안에서도 갈등의 골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만 합니다. 가족에게는 경쟁과 우열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고 인내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여러분이 선택한 소중한 꿈도 종국에는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멋대로 엄마 맘대로 엄마

여러분을 아낌없이 사랑하기에 시간이 가면서 사람이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크게 느껴요. 『독불장군 우리 엄마』 이름으로 이 책이 처음 출간된 지 어느새 16년이 지났어요. 그때 귀여움이 가득했던 해맑은 얼굴들은 이제 스무 살을 훌쩍 넘긴 어른이 되었어요. 그러나 우리나라의 치열한 교육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 없이 이어가고 있어요. 저출산으로 해마다 아이들이 줄었지만 교육 문제 해결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오히려 명문대로 향하는 길이 더욱 좁고 힘들어졌어요. 16년 전 독불장군이었던 엄마들도 여전히 여러분들 옆에서 ‘멋대로 엄마 맘대로 엄마’가 되어 있고요. 그렇지만 여러분 옆에 있는 이러한 엄마야말로 여러분을 그 누구보다 잘 헤아리고 있으며, 지름길로 인도하는 분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때로는 포근한 울타리로 때로는 차가운 회초리로 변신하며 여러분을 적극 보호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엄마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강해요. 넓고 따뜻한 마음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여러분이 집을 떠나 어디를 가든 가장 먼저 그리워지는 사람이지요. 강하게 보이는 엄마들도 예전에는 여러분처럼 해맑고 사랑스런 아이였어요. 책을 읽고 마음에 맞는 친구와 어울려 놀기도 했고요. 그러나 지금은 낮게 나는 헬리콥터가 되어 여러분 뒤를 따라다니느라 한가할 틈이 전혀 없어요. 허리도 가끔씩 두드리게 되고, 어깨와 목도 주물러야만 하지요. 제 시간에 잠도 자지 못하고, 식사를 거를 때도 자주 있어요. 여러분의 앞길을 살펴야 하겠기에 눈코 뜰 새가 없는 거지요. 이 책의 주인공처럼 때로는 그런 엄마가 싫고 미울 때가 있을 거예요. 그래도 세상에 단 한 분뿐인 엄마를 향해, ‘사랑해요!’라는 말을 수시로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름다운 마음속에서 건강한 정신과 몸이 쑥쑥 키워지니까요.

미루나무가 쓰는 편지

<미루나무가 쓰는 편지>는 돌아가신 엄마의 빈자리 때문에 생기는 가족간의 갈등과 사랑을, 주인공 지인이의 맑은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입니다. 고층 아파트에 사는 이웃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은 이야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배경이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은 가족의 소중함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인이네 가족에 대한 외할머니의 지극하고 헌신적인 사랑은, 핵가족 중심의 요즘 사회에서 맛볼 수 없는 진한 사랑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방귀쟁이 촌티 택시

이 책의 주인공 촌티 택시는 거리에 나서면 방귀쟁이라고 놀림까지 받아요. 하지만 행복 화살을 쏘아 사람드을 행복하게 해 주지요. 이런 훌륭한 택시를 여러분도 한 번 타 보고 싶지요? 그렇다면 촌티 택시의 모양과 색깔을 잘 기억하세요. 거리에서 그런 택시를 만나면 힘차게 팔을 흔들어 보세요. 큰 소리로 '촌티 택시'라는 이름도 불러 주면서 말이에요.

빠샤 천사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사는 곳이 아주 다양할 거예요. 하지만 어느 곳에 살든지 그게 사람을 차별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돼요. 단독 주택이나 아파트, 연립 주택이나 주상복합 아파트 등 어느 곳에 살던지, 그리고 그 넓이가 넓건 좁건, 집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금자리일 뿐이니까요.

열한 살 아름다운 시작

세상의 변화는 따뜻한 가정에서 입양에 대한 동화를 완성한 지 13년이 지났어요.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우리는 ‘고아 수출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 우리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어요. 해마다 너무 많은 것이 뒤바뀔 정도니까요. 그런데도 해외 입양의 문제는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거지요. 우리나라는 1950년 후반부터 해외 입양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1985년과 1986년에는 8천여 명의 입양아들이 해외로 보내졌어요. 다행히 1986년 이후로 차츰 그 숫자는 매년 줄어서 2011년에 1,548명이던 것이, 2016년에는 536명으로 내려갔어요. 그러나 아쉽게도 비율로만 따지면 변화가 거의 없게 나타요. 예를 들어 2011년에 세계 입양아의 62.8퍼센트가 대한민국이었거든요. 그런데 5년이 더 지난 2016년의 비율도 62퍼센트로 비슷해요. 그나마 해외 입양 세계 1위 자리를 중국에 내 준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미국 한 곳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보낸 입양아 숫자는 1위에서 4위로 몇 계단을 내려갔어요. 반면 국내 입양의 변화는 눈에 뜨일 정도로 달라졌어요. 그동안 우리나라의 해외 입양아 숫자는 국내 입양아 숫자보다 훨씬 많았거든요. 그런데 2007년부터는 해외 입양아가 1,264명, 국내 입양아의 숫자는 1,388명으로 뒤바뀌게 된 거예요. 국내입양이 늘어나게 된 거지요. 2016년에도 해외 입양이 334명, 국내 입양이 536명으로 통계가 나와 있어요. 혈연 중심인 우리 사회에서 해가 갈수록 국내 입양이 늘어나는 것은 반길 만한 일이지요. 이 책을 읽는 여러분에게 구태여 통계 숫자로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은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헤어져 다른 나라, 다른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에요. 또한 가정은 여러분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울타리라는 것도 깨닫게 하려는 뜻이고요. 우리는 때때로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서 살아요. 행복, 사랑 ,우정, 용기, 희망, 기쁨, 슬픔, 죽음 등 헤아릴 수가 없어요. 이러한 것들은 더구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쉽게 지나치거나 흘려버리는 일이 아주 많아요. 그래서 해외든 국내든 입양을 실천하는 가족이나 부모는 , 어느 누구보다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보이지 않는 아주 중요한 것들로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니까요. 이 책을 펼친 여러분은 이제부터 열한 살의 나이로 국내에 입양된 세홍이와 예홍이의 성장과정을 따라가게 될 거예요. 넘치는 사랑을 받으면서도 때로는 시행착오로 문제아가 되고, 꾸중과 함께 벌을 서기도 해요. 그 과정에서 따뜻한 가정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여러분 스스로 알아가게 될 거예요. 여러분 가운데 주인공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환경이라 해도,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한계를 넘어, 어떤 식으로든 여러분에게 다가가 힘이 되어줄 수 있을 테니까요.

으쌰으쌰 할마와 어쩌라고 손자

여러분과 가까운 거리에 할머니나 할아버지께서 살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것은 큰 행운이고, 축복이고 감사해야 할 일이에요. 사랑과 포용 그리고 편안함과 따뜻함, 포근함과 온화함……. 그밖에 어떤 말로도 두 분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할마’나 ‘할빠’로 불리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어요. 두 분의 역할이 매우 커졌기때문이에요. 무엇보다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요인이지요. 2019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배우자가 있는 가구 1천 2백 3십만 5천 가구 가운데 맞벌이는 46퍼센트(5백 6십 6만 2천 가구)였어요. 2016년 육아정책연구소의 자료를 한 번 더 볼까요? 미취학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10쌍 가운데 6쌍이(63.6퍼센트) 조부모나 친인척에게 육아의 도움을 받고 있었어요. 아이 돌보미(5퍼센트)나 베이비시터(5.4퍼센트)보다 비율이 훨씬 높아요. 이러다 보니 전국 어느 학교에서나 할마, 할빠들의 학부모회 참석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어요. 그래서 학부모회를 요즈음은 아예 ‘학조부모회’라고도 해요. 학부모와 조부모가 더해진 말이거든요. 그만큼 할마, 할빠 두 분의 역할이 확실하게 커진 거예요. 학조부모회에 참석하는 할마, 할빠들의 비율도 20퍼센트를 넘고 있어요. 2019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학조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손주들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학교 교육 생활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예요. 그만큼 교육에서도 할마나 할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것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 태웅이도 갑자기 할마, 할빠의 도움을 받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어느 관계이건 항상 좋을 수만은 없거든요. 태웅이는 할마를 향해 짜증도 내고 여러분들 나이에 표출할 수 있는 불편한 감정 표현을 수시로 드러내곤 해요. 그러면서도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을 여러분은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이런 변화는 책 속의 주인공한테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에요. 이 책을 읽은 여러분들 모두에게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체계적인 학교 교육과 함께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무르팍 교육’이 주변을 싸고 있기 때문이지요. 잠시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할마나 할빠’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가만히 불러 보세요. 마음 가득 따뜻함이 저절로 느껴질 거예요.그 말 속에는 온갖 시대를 거치면서도 변함이 없는, 보석 같은 ‘진실한 사랑’이 가득 들어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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