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함석헌에 대해서 더 이상 미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는 이 스스로 함석헌에 대해서 알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함석헌'이라는 이름이 어린이들에게 '이순신'이나 '세종대왕'처럼 친근한 이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습니다.
책표지에 E-Mail 주소와, 메일을 보내주는 어린이에게 동화를 파일로 보내 준다는 글을 적어 놓은 탓에 더러 어린이들로부터 메일을 받습니다. 작가로서는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메일들 가운데 하나와, 작가의 회신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뇽하세용 선생님... 어색하네?
저는 우리친구 마우마우 2편까지 너무나도 재미있게 본 아이예요. 글 읽고 이렇게 감사의 뜻으로 카드를 보내요.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참 행복했어요. 행복의 샘 마을 마우마우들을 처음에는 아주 믿지 않고 건성으로 읽었지만 나중에는 정말 느끼면서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사실 전 과학이나 역사책을 안 읽어서 걱정이예요. 동화책만 너무 빠져들어서.. 그래서 선생님께서도 저는 사실적이지 못하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전 동화를 사랑해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과만 대화하고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친구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이 마우마우 책을 읽고 전 마우마우 세계 믿고 있어요. 어딘가는 아마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고 믿고 있었거든요. 정말 인상깊고 감동 있게 잘 읽었구요, 동화파일 많이많이 보내 주세요.
마우마우 3탄 그 뒤로 많이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그 뒷 이야기를 쓰신다면 부디 자칭 요거사마라는 김영배씨가 큰코다치는 이야기서부터 호떠의 마을 이야기, 마우마우 마을의 여러 신비로움의 미스테리를 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뇽~~~~~
신나고 행복한 아이
[작가의 회신]
돼지얼굴(pigfaces)! 재미있는 아이디구나?
그런데 좀 으스스하다. 's'를 붙여 복수형인데, 혹 두 얼굴의 사나이는 아니냐? 킥킥~~
책 재미있게 읽었다니 고맙다.
마우마우 이야기는 앞으로 열 권쯤 쓸 계획이다. 3권과 4권은 무엇을 쓸 것인가 대강 생각도 해 놓았는지. 3권은 세모네모별에서 우주선을 타고 꽃 가꾸는 법을 배우러 행복의 샘 마을에 온 우주인들과 행복의 샘 마을 마우마우들이 벌리는 모험담을 쓸 예정이다. 그 우주선에 악당이 한 명 슬쩍 올라타 있거든. 4권에서는 해돌이와 세오니가 우주 여행을 하면서 겪는 모험과, 세모네모별에 불도착해서 임금님과 왕비가 되는 이야기를 쓸 계획이고.....
그 다음 이야기는 글쎄...... 좀 생각해 봐야겠다. 코모와 호떠의 우주 여행, 탱이와 돌이가 컴퓨터 속으로 들어가 모험을 하는 이야기... 이런 것이 되지 않을지?, 또 네가 써달라고 한, 비무장지대의 호떠가 사는 마을 이야기도 써야지.
물론 요거사마도 앞으로 계속 등장할 거야. 그래서 몇 번 더 큰 코를 다치게 한 후 착한 사마를 만들어 마우마우 세계로 돌아가 살 수 있도록 해 줄까 하는 생각도 있단다.
*** 중 략 ***
단편 동화 두 편 파일로 첨부해서 보낸다. 하나는 호떠의 이야기를 쓴 "비무장 지대에서 온 마우마우"이고 다른 한 편은 "해맞이봉의 전설"이라는 동화다. 재미있게 읽어주기 바라고...
올 봄쯤 마우마우 홈페이지를 만들 계획이란다. 거기 들어오면 아저씨의 다른 동화들이랑, 마우마우 마을에 대한 여러 정보들도 얻을 수 있을 거야. 기대해 주기 바란다. 그 때는 홈페이지 주소 메일로 알려 주마.
네 메일 받고,
신나고 행복한 조한서 아저씨가..
마우마우는 우리 심성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원초적인 순수 같은 존재들입니다. 나의 주인공들은 앞으로 광활한 우주 저 편 아톰의 세계에서, 또는 0과 1의 화려한 군무인 비트의 세계로 틈입해 환상과 모험의 여행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먼 여정을 그들과 함께 할 것을 생각하면 오금이 저리도록 즐겁습니다. 그 즐거움을 되도록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마우마우는 우리 심성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원초적인 순수 같은 존재들입니다. 나의 주인공들은 앞으로 광활한 우주 저 편 아톰의 세계에서, 또는 0과 1의 화려한 군무인 비트의 세계로 틈입해 환상과 모험의 여행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먼 여정을 그들과 함께 할 것을 생각하면 오금이 저리도록 즐겁습니다. 그 즐거움을 되도록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책표지에 E-Mail 주소와, 메일을 보내주는 어린이에게 동화를 파일로 보내 준다는 글을 적어 놓은 탓에 더러 어린이들로부터 메일을 받습니다. 작가로서는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메일들 가운데 하나와, 작가의 회신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뇽하세용 선생님... 어색하네?
저는 우리친구 마우마우 2편까지 너무나도 재미있게 본 아이예요. 글 읽고 이렇게 감사의 뜻으로 카드를 보내요.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참 행복했어요. 행복의 샘 마을 마우마우들을 처음에는 아주 믿지 않고 건성으로 읽었지만 나중에는 정말 느끼면서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사실 전 과학이나 역사책을 안 읽어서 걱정이예요. 동화책만 너무 빠져들어서.. 그래서 선생님께서도 저는 사실적이지 못하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전 동화를 사랑해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과만 대화하고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친구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이 마우마우 책을 읽고 전 마우마우 세계 믿고 있어요. 어딘가는 아마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고 믿고 있었거든요. 정말 인상깊고 감동 있게 잘 읽었구요, 동화파일 많이많이 보내 주세요.
마우마우 3탄 그 뒤로 많이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그 뒷 이야기를 쓰신다면 부디 자칭 요거사마라는 김영배씨가 큰코다치는 이야기서부터 호떠의 마을 이야기, 마우마우 마을의 여러 신비로움의 미스테리를 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뇽~~~~~
신나고 행복한 아이
[작가의 회신]
돼지얼굴(pigfaces)! 재미있는 아이디구나?
그런데 좀 으스스하다. 's'를 붙여 복수형인데, 혹 두 얼굴의 사나이는 아니냐? 킥킥~~
책 재미있게 읽었다니 고맙다.
마우마우 이야기는 앞으로 열 권쯤 쓸 계획이다. 3권과 4권은 무엇을 쓸 것인가 대강 생각도 해 놓았는지. 3권은 세모네모별에서 우주선을 타고 꽃 가꾸는 법을 배우러 행복의 샘 마을에 온 우주인들과 행복의 샘 마을 마우마우들이 벌리는 모험담을 쓸 예정이다. 그 우주선에 악당이 한 명 슬쩍 올라타 있거든. 4권에서는 해돌이와 세오니가 우주 여행을 하면서 겪는 모험과, 세모네모별에 불도착해서 임금님과 왕비가 되는 이야기를 쓸 계획이고.....
그 다음 이야기는 글쎄...... 좀 생각해 봐야겠다. 코모와 호떠의 우주 여행, 탱이와 돌이가 컴퓨터 속으로 들어가 모험을 하는 이야기... 이런 것이 되지 않을지?, 또 네가 써달라고 한, 비무장지대의 호떠가 사는 마을 이야기도 써야지.
물론 요거사마도 앞으로 계속 등장할 거야. 그래서 몇 번 더 큰 코를 다치게 한 후 착한 사마를 만들어 마우마우 세계로 돌아가 살 수 있도록 해 줄까 하는 생각도 있단다.
*** 중 략 ***
단편 동화 두 편 파일로 첨부해서 보낸다. 하나는 호떠의 이야기를 쓴 "비무장 지대에서 온 마우마우"이고 다른 한 편은 "해맞이봉의 전설"이라는 동화다. 재미있게 읽어주기 바라고...
올 봄쯤 마우마우 홈페이지를 만들 계획이란다. 거기 들어오면 아저씨의 다른 동화들이랑, 마우마우 마을에 대한 여러 정보들도 얻을 수 있을 거야. 기대해 주기 바란다. 그 때는 홈페이지 주소 메일로 알려 주마.
네 메일 받고,
신나고 행복한 조한서 아저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