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2천년의 강의 - 사마천 생각경영법'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사마천의 역사에서 드러난 사유들이 지난 2천 년의 역사에서도 변치 않는 생각의 틀로 기능했고, 그 역할은 현재도 계속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경영할 수 있을 때 천하를 경영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필연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 우리는 그것을 간취해 둘 필요가 있다. ('머리말'에서)
독자 여러분께.
나는 이 책을 작업하면서 시를 시답게 번역하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실감했다. 이 부분에 관한 많은 고뇌를 하면서 번역이 제 2의 창작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더욱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남아 있다. 과연 당시가 우리에게 주는 심미적 쾌감은 무엇이며 그러한 것을 어떻게 독자와 저자가 소통하는가 하는 점이었다. 독자 제현의 가르침을 빈다. (2004년 4월 23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이 책이 느낌표의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도서가 되면서 이 책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된 것은 나 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인의 보람이다. 더구나 한자가 빼곡하게 병기된 책이 아닌가?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삼국유사를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었던가? 그저 간추린 식으로 이 국보를 보려고 한것은 죄악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제대로된 정본 삼국유사를 만들어 보고자 하였고 그러한 소망은 독자들의 지적에 의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본다.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해 준 우리민족의 얼이 담겨있는 이 책을 번역한 역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2003년 1월 9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 코멘트)
이 책은 장강처럼 흐르는 사기의 세계에서 3백여 편의 명언을 뽑아 그 명언이 나온 역사적 배경과 간취할 만한 통찰력을 현대적 사유 속에 담아낸 것이다. 처세의 규범에 따라 장을 구별해놓음으로써 아무 데나 펼쳐서 읽어도 그 역사적 풍미와 통찰력을 독립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놓았다. 이 책의 풍성한 어록은 다양하다. 경구도 있고 격언도 있으며 우언도 있다. 때로는 민가도 있고 속담, 속어도 있다. 춘추전국시대를 주축으로 하는 격변의 상황 속에서 탄생된 '열전'의 어록들, 제후들의 이야기를 담은 '세가'와 제왕들의 이야기인 '본기'의 어록들이 주축을 이룬다.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
저는 이 책의 필자입니다.
1994년에 개정판을 내고 나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 속에 판을 거듭해 왔습니다만, 나름대로 미진한 부분이 적지 않아 지금 전면 개정판을 완료하고 곧이어 출간하려고 합니다. 본래 사전이란 5년 만에 개정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생각되지만 다소 늦어졌습니다.
혹시 좋은 의견있으시면 제 메일로 보내 주시면 강호제현의 의견을 두루 받아들여 훌륭한 사전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01년 12월 17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 코멘트)
독자 여러분께
이번에 출간하는 허사대사전은 나름대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에서의 중국학 아니면 한문해석학의 개념 정립을 위한 시도라는 점이다. 이 책은 한문해석의 방법론을 위한 책이며 그만큼 필자의 공이 스며져 있다. 이번에 한문 허사의 다양한 용례에 많은 공을 기울여 명실공히 대사전에 걸맞는 품격을 획득하리라. 그러나 문제가 발견되는 대로 수정보완하여 완정본을 만들기를 다짐해본다.
(2003년 6월 3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코멘트)
나는 동아시아의 혼인관이, 혼인은 인간 본성의 문제이며 음양의 균형이요 가족의 기초라는 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음양문화야말로 남녀의 성 역할뿐만 아니라 젠더의 우위성을 설명하기 위한 주요 지표였으며, 남성의 우월성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한 유력한 근거였다는 점도 염두에 두었다. 그러므로 나는 고대 중국 고대의 혼인문화를 검토함에 있어서 결혼의 유형과 혼인의 성립과정을 정리하고, 남녀 간의 갈등과 해결 양상 및 제도적 장치의 문제들을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