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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알렉스

본명:추헌곤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9년 (처녀자리)

최근작
2009년 9월 <알렉스의 스푼>

SNS
http://twitter.com/BeastFromSunday

알렉스

2001년부터 프로젝트그룹 클래지콰이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8년에는 단독 음반 'My Vintage Romance'를 발매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스위트 가이로 부상했으며, 캐나다에서 살 때 일식집에 근무했던 경험 등 요리 솜씨는 이미 정평이 나 있을 정도.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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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알렉스의 스푼> - 2009년 9월  더보기

스무 살 언저리에 요리사를 꿈꾸며 손이 부르트도록 쌀을 씻고, 된장국을 끓이고, 튀김 꽃 입히기를 배울 때 내 앞에는 언제나 수저가 있었다. 그게 없었으면 간을 제대로 할 수도, 이런저런 양념장과 샐러드 소스도 만들 수 없으니 말이다. 식당에서 하나 슬쩍 가져가도 모를 이 주방의 가장 낮은 계급 도구가 사실은 가장 중요한 도구인 셈이다. 책에 담겨 있는 나의 이야기, 우리 가족, 음악 하는 식구들, 내 친구, 나의 사랑. 그렇게 화려하고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써내려간 드라마는 아마도 모든 사람의 삶에 그 정도는 있을 만한 에피소드와 기쁨과 슬픔일 것이다. 하지만 그 글을 읽으면서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숟가락의 존재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가치 있는 무언가로 나에게, 그리고 읽는 이의 마음에 남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또 글 사이사이 들어가 있는 나만의 레서피나 추천 레스토랑 정보 등으로 독자 여러분의 삶이 딱 한 숟가락만큼만 쾌적해진다면 더 바랄 나위 없이 행복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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