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으며 부산예대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1990년 ≪시와비평≫으로 등단하여 시집 <키 작은 나무의 변명>, <바다에게 의탁하다>, <푸른 징조>,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과 여행산문집 <시인이 만난 인도네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 작가들과 공저 시사진집 <라라 종그랑>을 냈다. 제13회 한국해양문학상(시)을 수상했다.
시인은 2021년 5월 12일 오랜 병고 끝에 타계하였다. 향년 58세. 마지막까지 시를 놓지 않고 시인으로 살다가 정갈하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