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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도

출생:1945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구미

최근작
2024년 2월 <멘토멘티 1 - 9권 세트 (전9권)>

박도

1945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33년간 교사 생활을 하다 지금은 강원도 원주 치악산 밑에서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사람은 누군가를 그리며 산다』, 『용서』, 『허형식 장군』, 『전쟁과 사랑』 등, 산문집 『비어있는 자리』, 『일본기행』, 『백범 김구 암살자와 추적자』, 『대한민국 대통령』 등, 역사 답사 책으로 『항일유적 답사기』, 『누가 이 나라를 지켰을까』, 『영웅 안중근』 등이 있습니다. 엮은 책으로 근현대사 사진집 『지울 수 없는 이미지』(전 3권), 『나를 울린 한국전쟁 100장면』, 『사진으로 엮은 한국독립운동사』, 『미군정 3년사』 등과 어린이 도서 『대한민국의 시작은 임시 정부입니다』, 『김구, 독립운동의 끝은 통일』, 『독립운동가, 청년 안중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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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 소년은 왜 대통령이 되었을까> - 2012년 7월  더보기

어느덧 내 나이 일흔에 이르고 있다. 이제는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 나는 꿈이 많은 소년이었다. 어릴 때 품은 그 꿈을 이룬 것도 있고, 끝내 이루지 못한 것도 있다. 이즈음 내 마지막 꿈은 다음 세대들이 사람대접을 받으며 평화롭고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이 인생이라는 험한 개울을 건너는데 징검다리의 한 돌멩이 역할을 하고 싶다. 나는 그 꿈을 이루고자 이 책에 그 돌멩이와 같은 말을 차곡차곡 담았다. 이 책의 원고를 쓰고자 내 지난 삶을 돌이켜 보니 보잘것없는 삶이라 과연‘글로 남길 가치가 있을까’라는 회의가 들기도 했다. 하지만 관념적인 얘기는 공허하게 들릴 것 같아 가능한 내가 체험한 이야기를 썼다. 그래서 별 것도 아닌 내 지난 삶의 일들이 너무 많이 드러난 듯하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성공한 인생의 이야기만이 값어치가 있는 건 아니고 오히려 예사사람의 인생에 실패한 이야기, 역경을 헤쳐 나온 이야기, 늘그막에도 꿈을 가지고 사는 이야기도 새겨들으면 그 나름대로 인생 공부가 되리라는 신념으로 이 책을 썼다. 현명한 젊은이는 곧 내 세상이 될 내일을 위해 부족한 실력을 기른다. 또 부모세대의 삶에서 교훈을 얻어 시행착오를 거듭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똑똑하고 바른 자식의 태도이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마치 캄캄한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이 책에 실린 모든 이야기들은 아버지로서 심사숙고하여 고르고 골라 들려준다. 이 책을 쓰면서 가장 괴로웠고, 글이 잘 쓰이지 않았던 점은 나는 실천 못했으면서도 너희에게 당부할 때였다. 혹 읽으면서 눈에 거슬린 부분이 있다면, 너희는 아버지보다 나은 사람이 되라는 한 아버지, 한 훈장의 애정으로 이해해 다오. 너희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다 쓰고 나자 지금 나는 마치 실을 다 뽑은 누에처럼 탈진한 상태다. 하지만 간곡히 한 마디만 거듭 덧붙이겠다. 그대들은 내일을 준비하는 젊은이가 되라. 너희 아버지, 어머니는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난다. 그때를 대비하라. 현명한 목장 주인은 햇볕이 있을 때 건초를 마련한다. 이 책《그 소년은 왜 대통령이 되었을까》는 1997년에 펴낸《아버지는 언제나 너희들 편이다》의 33 꼭지 글 가운데 11꼭지를 빼고 새로 20 꼭지를 보태 모두 42 꼭지로 늘였을 뿐 아니라, 남은 꼭지의 글도 새로 크게 다듬어 세상에 내보낸다. 이 책에 새로 발문을 써주신 김영숙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교수 겸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하셨다. 1976년 8월, 내가 모교 교단을 떠나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을 때, 당신은 이대부 중고 교장 선생님으로 학기 도중임에도 흠이 많고 모난 사람을 특별히 불러주셨다. 그날 이후 오늘까지 내 인생의 스승이시다. 이 책을 예쁘게 펴내준 오래출판사 가족과 제자(題字)를 써준 서예가 우송(雨頌) 윤병조 형, 그리고 추천의 글을 써준 제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책 속의 사진은 대부분 내가 셔터를 누른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인생길에 나의 말이 도움이 된다면 글쓴이로 가장 큰 보람이겠다. 2012년 여름 원주 치악산 아래‘박도글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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